[신앙에세이]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으셨다!
신앙에세이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으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으셨다!
며칠 전, 새벽예배를 드리고 한강으로 조깅을 나갔다. 잠수교를 건너고 있는데 다리 아래에서 아주 작지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속으로 ‘그냥 지나칠까?’ 생각하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갔다. 놀랍게도 다리 아래에 50대 초반 아저씨가 교각 끝 모서리를 붙잡고 위태롭게 물에 잠겨있었다. 그분이 힘없이 말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얼마나 물속에 잠겨있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한 줄기 희망을 붙잡고 버텼는지 알 수 없었지만, 파르르 떨면서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지체없이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그분과 계속 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곧 구조대가 옵니다. 조금만 힘내세요!”
그분이 힘을 잃을 것 같아서 계속 말을 시키면서 물었다. 그랬더니 그분이 나에게 하소연했다. 자신의 인생이 바닥까지 갔다고, 그래서 술 먹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물살에 떠내려오다 교각이 손에 잡혀서 마지막 힘을 다해 붙잡았다고 말이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선생님이 교각을 붙잡은 게 아닙니다. 그 교각이 선생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선생님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신(God)이 선생님에게 손을 내밀어 붙잡은 거에요!”
나의 외침에 그분이 수긍하는 눈빛을 보냈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하나님이 선생님께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셔서 살리셨으니 이제 그 손 놓지 마시고 꼭! 붙들고 계셔야 합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구조대가 도착했다. 구급대원 한 명이 몸에 밧줄을 묶고 지체없이 강물로 뛰어들어 그분을 구조했다. 그분이 무사히 구조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공동체 개강예배가 생각났다. 개강예배에서 나는 성도님들께 두 가지 미션을 드렸다. 그중 하나가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전도의 기회로 삼아 복음을 전하자’였다. 분명 잠수교를 건너며 산책과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내가 그분의 소리를 듣고 보게 된 것이 어쩌면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위기의 순간, 나도 모르게 그분에게 진지하게 “하나님이 손을 뻗어 붙잡아주셨습니다!”라고 외쳤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다.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붙잡으신 것이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
하나님이 손을 뻗어 우리를 잡아주셨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를 위해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며 이 땅에 오신 분이다. 구원의 방주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배에 탄 사람들이다. 아직 물속에서 마지막 희망을 품고 간절히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 영혼을 만나게 되면 최선을 다해 손을 뻗어 잡아줘야 한다.
한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이 손잡아주신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인생이 바닥을 치고, 인간관계가 끊어지고, 육신이 병들고, 정서적으로 메말라 버린 삶일지라도 생명과 생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면 마른 뼈도 살아난다. 끊어진 태도 잉태하게 된다. 죽음에서 생명을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나로 웃게 하시니 이 소식을 듣는 사람이 다 나와 함께 웃을 것이다”(창 21:6).
/ 박성천 목사(관악금천공동체)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얼마나 물속에 잠겨있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한 줄기 희망을 붙잡고 버텼는지 알 수 없었지만, 파르르 떨면서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지체없이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그분과 계속 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곧 구조대가 옵니다. 조금만 힘내세요!”
그분이 힘을 잃을 것 같아서 계속 말을 시키면서 물었다. 그랬더니 그분이 나에게 하소연했다. 자신의 인생이 바닥까지 갔다고, 그래서 술 먹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물살에 떠내려오다 교각이 손에 잡혀서 마지막 힘을 다해 붙잡았다고 말이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선생님이 교각을 붙잡은 게 아닙니다. 그 교각이 선생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선생님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신(God)이 선생님에게 손을 내밀어 붙잡은 거에요!”
나의 외침에 그분이 수긍하는 눈빛을 보냈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하나님이 선생님께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셔서 살리셨으니 이제 그 손 놓지 마시고 꼭! 붙들고 계셔야 합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구조대가 도착했다. 구급대원 한 명이 몸에 밧줄을 묶고 지체없이 강물로 뛰어들어 그분을 구조했다. 그분이 무사히 구조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공동체 개강예배가 생각났다. 개강예배에서 나는 성도님들께 두 가지 미션을 드렸다. 그중 하나가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전도의 기회로 삼아 복음을 전하자’였다. 분명 잠수교를 건너며 산책과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내가 그분의 소리를 듣고 보게 된 것이 어쩌면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위기의 순간, 나도 모르게 그분에게 진지하게 “하나님이 손을 뻗어 붙잡아주셨습니다!”라고 외쳤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다.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붙잡으신 것이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
하나님이 손을 뻗어 우리를 잡아주셨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를 위해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며 이 땅에 오신 분이다. 구원의 방주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배에 탄 사람들이다. 아직 물속에서 마지막 희망을 품고 간절히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 영혼을 만나게 되면 최선을 다해 손을 뻗어 잡아줘야 한다.
한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이 손잡아주신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인생이 바닥을 치고, 인간관계가 끊어지고, 육신이 병들고, 정서적으로 메말라 버린 삶일지라도 생명과 생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면 마른 뼈도 살아난다. 끊어진 태도 잉태하게 된다. 죽음에서 생명을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나로 웃게 하시니 이 소식을 듣는 사람이 다 나와 함께 웃을 것이다”(창 21:6).
/ 박성천 목사(관악금천공동체)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