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사랑의 사계절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사랑의 사계절
내가 결혼을 생각하는 예비 커플에게 건네는 중요한 조언이 있다. 서로를 알아가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 보라는 조언이다. 그 사람과 사계절을 보내보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계절은 단순히 1년을 말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의 많은 것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양적, 질적인 시간을 의미한다. 이성이 가장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 가장 우울해 하는 모습, 낙망했을 때 모습, 분노했을 때 모습을 함께하면서 앞으로 그 이성과 발생할 수 있는 관계의 파도나 출렁임을 경험해 보라는 뜻이기도 하다. 어쩌면 서로 사랑으로 충만했을 때가 가장 상대방에게 눈이 가려진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정말 행복하고, 상대의 단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기를 보내면서 인생의 진정한 내 편을 만난 기쁨에 정신이 혼미하기까지 한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에 급속히 결혼을 결정하고 부부가 된다면 결혼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인간이 무슨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피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극도로 행복한 때거나 극도로 불안정한 때다. 그때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는 게 지혜롭다. 연애는 서로에게 가장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인간은 늘 행복할 수 없다. 여러 개인적인 역사와 견해, 스토리를 가진 성인 두 사람이 만나서 사랑을 주고받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할 때 반드시 행복과 함께 갈등이 나타난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의 미성숙함도 아니다. 당연히 부딪히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더욱 알아가고, 상대방도 알아간다. 나와 상대방을 알아가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헌신할지, 결혼을 맹세할지를 결단하게 된다. 커플은 가장 행복한 시간도 함께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갈등도 함께 하면서 문제 해결 과정을 통과하게 된다. 가장 유능한 항해사는 평온한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이라기보다 풍랑을 잘 극복하고,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연애하는 동안 두 사람이 행복한 시간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고, 관계의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경험도 중요하다.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부부는 관계의 사계절을 경험한다. 결혼 전에 충분히 서로 따뜻한 봄날도 경험했고, 추운 겨울도 경험하면서 결혼 후에도 문제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다가 그 자신감이 자신의 이상적인 확신에서 나온 거라고 후회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결혼 이후 남편과 아내가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결혼 전에 당신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 결혼 이후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결혼 전보다 훨씬 많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힘든 부분도 많다. 부부가 사랑할 때가 있고,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행복할 때가 있고, 인정하기 힘들지만 우울할 때도 있다. 배우자가 천사처럼 좋아 보일 때가 있고, 세상 누구보다 보기 싫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결혼 전 서로 사계절을 잘 보냈다고 확신하고 결혼해도, 결혼 이후에는 또 다른 모양의 사계절을 만난다. 여전히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고, 배우자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게 된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서 더욱 용납하고, 수용하게 된다. 그 시간을 거치면서 부부는 더욱 한 몸으로 빚어진다. 서로에 대해 인내와 용납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미움과 갈등과 분노만 품게 된다면 한 몸 다운 모습이 아니라 깨어진 부부의 모습을 갖게 될 것이다. 한겨울 차갑게 식어버린 난로와 같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결혼 이후 부부관계의 사계절을 맞게 될 때 어떤 마음 자세가 필요할까? 행복과 즐거운 시간을 맞이할 때 부부는 서로 기뻐할 수 있다. 그러나 힘든 일을 만나면 급격하게 부부 관계가 한 겨울에 진입한다. 온기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찬바람부는 시간을 맞게 된다. 부부가 경험하는 관계의 겨울도 정상적인 시간이다. 어쩌면 부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 부부는 긍정적인 믿음을 꼭 붙들 필요가 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회복하는 관계의 봄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말이다. 부부가 늘 행복감을 누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부부가 늘 불행한 상태만 지속하는 것도 아니다. 부부가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관계의 봄날이 올 것이다.
부부가 간혹 느낄 수 있는 극도의 불행감 속에서도 회복의 불씨를 볼 수 있는 믿음과 기대가 있어야 한다. 당장은 힘들어도 하나님이 놀랍게 회복시키실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전 3:4),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고,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8)”고 말씀하셨다. 부부가 등 돌리는 경우라도 회복의 희미한 등불을 붙잡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거라는 믿음과 기대를 놓지 말아야 한다. 이성적,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도 있지만, 자신도 알 수 없고 배우자도 알 수 없는 시간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분노와 증오의 마음을 사르르 녹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인내하고, 긍정성을 갖고, 부부에게 닥치는 관계의 겨울을 지나가자.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인간이 무슨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피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극도로 행복한 때거나 극도로 불안정한 때다. 그때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는 게 지혜롭다. 연애는 서로에게 가장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인간은 늘 행복할 수 없다. 여러 개인적인 역사와 견해, 스토리를 가진 성인 두 사람이 만나서 사랑을 주고받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할 때 반드시 행복과 함께 갈등이 나타난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의 미성숙함도 아니다. 당연히 부딪히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더욱 알아가고, 상대방도 알아간다. 나와 상대방을 알아가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헌신할지, 결혼을 맹세할지를 결단하게 된다. 커플은 가장 행복한 시간도 함께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갈등도 함께 하면서 문제 해결 과정을 통과하게 된다. 가장 유능한 항해사는 평온한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이라기보다 풍랑을 잘 극복하고,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연애하는 동안 두 사람이 행복한 시간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고, 관계의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경험도 중요하다.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부부는 관계의 사계절을 경험한다. 결혼 전에 충분히 서로 따뜻한 봄날도 경험했고, 추운 겨울도 경험하면서 결혼 후에도 문제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다가 그 자신감이 자신의 이상적인 확신에서 나온 거라고 후회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결혼 이후 남편과 아내가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결혼 전에 당신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 결혼 이후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결혼 전보다 훨씬 많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힘든 부분도 많다. 부부가 사랑할 때가 있고,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행복할 때가 있고, 인정하기 힘들지만 우울할 때도 있다. 배우자가 천사처럼 좋아 보일 때가 있고, 세상 누구보다 보기 싫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결혼 전 서로 사계절을 잘 보냈다고 확신하고 결혼해도, 결혼 이후에는 또 다른 모양의 사계절을 만난다. 여전히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고, 배우자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게 된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서 더욱 용납하고, 수용하게 된다. 그 시간을 거치면서 부부는 더욱 한 몸으로 빚어진다. 서로에 대해 인내와 용납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미움과 갈등과 분노만 품게 된다면 한 몸 다운 모습이 아니라 깨어진 부부의 모습을 갖게 될 것이다. 한겨울 차갑게 식어버린 난로와 같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결혼 이후 부부관계의 사계절을 맞게 될 때 어떤 마음 자세가 필요할까? 행복과 즐거운 시간을 맞이할 때 부부는 서로 기뻐할 수 있다. 그러나 힘든 일을 만나면 급격하게 부부 관계가 한 겨울에 진입한다. 온기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찬바람부는 시간을 맞게 된다. 부부가 경험하는 관계의 겨울도 정상적인 시간이다. 어쩌면 부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 부부는 긍정적인 믿음을 꼭 붙들 필요가 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회복하는 관계의 봄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말이다. 부부가 늘 행복감을 누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부부가 늘 불행한 상태만 지속하는 것도 아니다. 부부가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관계의 봄날이 올 것이다.
부부가 간혹 느낄 수 있는 극도의 불행감 속에서도 회복의 불씨를 볼 수 있는 믿음과 기대가 있어야 한다. 당장은 힘들어도 하나님이 놀랍게 회복시키실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전 3:4),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고,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8)”고 말씀하셨다. 부부가 등 돌리는 경우라도 회복의 희미한 등불을 붙잡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거라는 믿음과 기대를 놓지 말아야 한다. 이성적,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도 있지만, 자신도 알 수 없고 배우자도 알 수 없는 시간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분노와 증오의 마음을 사르르 녹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인내하고, 긍정성을 갖고, 부부에게 닥치는 관계의 겨울을 지나가자.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