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신앙에세이] 열방이 하나되는 평택M센터

신앙에세이
 
열방이 하나되는 평택M센터
 
평택M센터는 평택역 가까운 곳에 있다. 매주 많은 외국인 성도가 모여 예배드리면서 고단한 삶에서 위로와 힘을 얻는 장소가 되었다. 평택M센터는 2009년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몇 가정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몽골, 중국, 러시아, 한국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4년 전, 내가 평택M센터에 처음 왔을 때 더 많은 성도를 섬기고, 본이 되는 선교사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도리어 내가 섬김을 받고 있고, 외국인 성도들을 보면서 더 큰 은혜를 받고 있다. 
평택M센터 몽골어예배는 몽골에서 오신 전도사님이 담당하고 있다. 몽골어예배는 언제나 성령 충만하고, 사랑이 가득한 공동체다. 대부분 성도가 열심히 일하면서 신앙생활에도 최선을 다한다. 성도들이 새벽마다 줌(Zoom)으로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도전과 은혜를 받는다. 매일 새벽 함께 기도하고, 가정과 M센터에서 예배드리면서 타국에서 의지할 분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것 같다.
공동체 지체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평택M센터의 자랑이다. 몸이 아프거나 사고를 당한 지체가 있으면 자신의 일처럼 돕고, 중보기도 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몽골어예배가 지금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고, 성령 충만하며, 사랑이 가득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2년 전, 한 다문화가정 학생이 평택M센터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일이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소그룹 시간에 그림그리기 활동을 했다. 알록달록 예쁘게 그림을 그리는 여느 학생들과 달리 검은색으로 해골을 그리고, 사망, 죽음 등의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서 그림을 완성했다. 아마 당시 그 학생의 가장 정직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 학생이 고학년으로 성장했다. 키도 훌쩍 자라고, 공동체의 귀한 일원으로 성장했다. 차세대 담당선교사님과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이 아니었다면 이 놀라운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평택M센터에서는 이주민 자녀들, 특히 중도입국 차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역하고 있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지만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한국어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비록 많은 수는 아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 땅의 차세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 이 학생들과 함께 드리는 열방예배를 시작한 지 2년이 되었다. 러시아, 중국, 이란, 베트남, 한국 등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사역하고 있다. 평택M센터는 이주민을 섬기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평택은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평택M센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평택역에만 가보더라도 수많은 외국인을 볼 수 있다. 현재 평택역 광장이 이단 종교들의 집합장이 되어 전도가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 더 많은 이주민이 몰려올 것이다. 이주민들에게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 
평택M센터의 소명은 이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사랑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다. 비록 우리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나아갈 것이다. 이 귀한 사역에 협력해주고, 응원해주는 온누리교회에 감사하다. 우리 곁으로 다가온 수많은 이주민을 섬기고, 열방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 전홍렬 선교사(평택M센터)
 

작성자  김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