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그녀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신앙에세이
그녀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뜨거운 태양, 끝없이 펼쳐진 야자수, 그리고 향신료가 가득한 나시고랭. 인도네시아를 떠올릴 때 흔히 연상되는 장면들이다. 그러나 이번 비전트립에서 나에게 가장 깊이 새겨진 이미지는 이러한 것들이 아니었다. 지난 2월, 여러 교역자와 함께 인도네시아 컴패션 비전트립에 참여했다. 현지 교회를 방문하고 가정을 심방했다. 한 가정과 만남은 하나님이 그 땅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깊이 체험하는 계기였다.
그 가정에는 세 딸과 한 명의 아들이 있었다. 첫째 딸이 컴패션의 후원을 받고 있었는데, 그녀의 삶이 도전과 신앙의 증거였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며 줄곧 반에서 1등을 했는데, 학교에서 그녀의 성적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이다. “너는 예수를 믿으니까 1등이 될 수 없어”라는 말을 듣고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법을 공부해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용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정 심방을 하면서 그녀를 통해 많은 사람이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고 미소 짓는 그녀를 본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그녀와 함께하시고, 그녀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정의를 세우실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사역을 앞두고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올까?’, ‘낯선 나라에서 찾아온 단순한 방문자가 아니라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풍선과 비눗방울 등 여러 놀이도 준비했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반겨줄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미 그들의 마음을 열어 놓고 계셨다.
현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아이들과 교제했다. 몇몇 청소년들이 우리를 힐끔거리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한 명이 용기 내 다가와 “혹시 한국 사람이세요?”라고 물었다. 고개를 끄덕였더니 아이들이 눈망울을 반짝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혹시 여러분은 연예인이에요?”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다. 당황하면서 손사래를 쳤는데, 한 친구가 우리를 빤히 바라보더니 “BTS 닮았어요!”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갑자기 ‘연예인급 한국 오빠’가 되어버린 우리는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그들의 밝은 반응에 웃음이 터졌다. 연예인을 닮았다는 외침에 아이들 몇몇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어떤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비교까지 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현지 교회 선생님이 미소 지으며 말씀하셨다.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란다. 이분은 우리를 위해 멀리서 왔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여기 있단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이 다시 우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고, 대화를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도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는구나.’ 나의 걱정과 달리 하나님이 이미 길을 예비해 두셨다. 나는 그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창밖으로 인도네시아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내가 떠난 후에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괴롭힘을 받던 그녀는 여전히 학교에서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녀의 삶을 통해 반드시 크신 일을 행하실 거라는 믿음의 확신이 들었다. 그녀 개인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신 사명이기 때문이다.
이번 비전트립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정의 그리고 그분이 직접 일하시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결심했다. 그녀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하나님이 이루실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나 또한 내 자리에서 작은 정의를 실천해 나가리라.
/ 정연상 목사(예수님의꿈아이)
그 가정에는 세 딸과 한 명의 아들이 있었다. 첫째 딸이 컴패션의 후원을 받고 있었는데, 그녀의 삶이 도전과 신앙의 증거였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며 줄곧 반에서 1등을 했는데, 학교에서 그녀의 성적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이다. “너는 예수를 믿으니까 1등이 될 수 없어”라는 말을 듣고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법을 공부해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용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정 심방을 하면서 그녀를 통해 많은 사람이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고 미소 짓는 그녀를 본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그녀와 함께하시고, 그녀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정의를 세우실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사역을 앞두고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올까?’, ‘낯선 나라에서 찾아온 단순한 방문자가 아니라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풍선과 비눗방울 등 여러 놀이도 준비했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반겨줄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미 그들의 마음을 열어 놓고 계셨다.
현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아이들과 교제했다. 몇몇 청소년들이 우리를 힐끔거리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한 명이 용기 내 다가와 “혹시 한국 사람이세요?”라고 물었다. 고개를 끄덕였더니 아이들이 눈망울을 반짝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혹시 여러분은 연예인이에요?”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다. 당황하면서 손사래를 쳤는데, 한 친구가 우리를 빤히 바라보더니 “BTS 닮았어요!”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갑자기 ‘연예인급 한국 오빠’가 되어버린 우리는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그들의 밝은 반응에 웃음이 터졌다. 연예인을 닮았다는 외침에 아이들 몇몇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어떤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비교까지 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현지 교회 선생님이 미소 지으며 말씀하셨다.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란다. 이분은 우리를 위해 멀리서 왔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여기 있단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이 다시 우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고, 대화를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도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는구나.’ 나의 걱정과 달리 하나님이 이미 길을 예비해 두셨다. 나는 그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창밖으로 인도네시아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내가 떠난 후에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괴롭힘을 받던 그녀는 여전히 학교에서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녀의 삶을 통해 반드시 크신 일을 행하실 거라는 믿음의 확신이 들었다. 그녀 개인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신 사명이기 때문이다.
이번 비전트립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정의 그리고 그분이 직접 일하시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결심했다. 그녀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하나님이 이루실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나 또한 내 자리에서 작은 정의를 실천해 나가리라.
/ 정연상 목사(예수님의꿈아이)
작성자 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