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련 또한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입교간증
/ 박경민 성도(S브릿지공동체)
나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교회 가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다.뜨거운 신앙은 없었지만 매주 교회에 출석했다.교회 식구들과 어울리는 것으로 천국에 가는 입장권을 확보해두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어진 환경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마음이 어느새 욕심이 되었다. 거둔 성과를 내 몫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나의 삶은 비교적 순탄했다. 하나님께서 좋은 직장, 듬직한 남편, 사랑스러운딸을 주셨다. 행복해야 마땅한 조건을 가지고있음에도 마음 한편에 늘 공허함이 있었다.주님과의 관계회복이 시급하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지만 세상이 주는 풍족함에 물들어 못 들은 척 했다.지난해 말, 100m 달리기 하듯 살던 나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처음에는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자신에게 실망감이 들었다. 나중에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생기기시작했다. 이제 커리어를 쌓는 가속도가 붙었는데 큰 시련을 주신 것 같았다.
올해 2월 수술대에 올랐다. 두려워야 했지만 감사함으로 눈물이 났다. 수술을 마치고눈을 떠보니 그동안 감사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믿음의 가정을 주신것, 그 안에서 성실하게 학업을 마칠 수 있었던 것,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하신 것, 귀한은혜의 딸을 주신 것까지 어느 것 하나 내 힘으로 한 것이 없었다.누군가는 젊은 나에게 질병이 찾아온 것을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다르다. 건강에 대한 시련 또한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이라고 고백한다.
앞으로 내 삶의 키워드는 나눔이다. 지금까지는 철저한 이기심으로 나만을 위해 살아왔다. 작게는 가정에서 내가 먼저 양보할 것이다. 크게는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것이다. 나를 통해 이 땅이 회복되고, 하나님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