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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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초청 훈훈한 ‘가족잔치’

상해에서 맞이하는 민족명절 설날, 상해 온누리교회에서는 교민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월 30일(월) 오후 1시에 시작한 가족초청 행사에는 설 연휴기간 중국에 남아있는 교민들 40여 명이 참석해서 타지에서 보내는 쓸쓸함을 달랬고 함께 식사하고 놀이를 하며 즐거운 설을 지냈다. 교민들은 준비된 다과를 먹고 서로 인사하면서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줄여갔 다. 팀별 윷놀이 시간에는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아이들에서부터 어른까지 함께 모여 하늘 높이 윷을 던지며 각자 자기 팀을 응원했다. 어느새 서먹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윷놀이에 우승한 팀은 준비된 여러 상품들을 받았고 진 팀은 우승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승패에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윷놀이를 마친 후에 조별 단합 대회가 이어졌다. ‘스피드 게임’과 ‘이구동성 게임’ 등 준비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교민들 모두 하나가 되었다. 식을 줄 모르는 열기는 저녁시간까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상해 롱바이 인근 우중루에 위치한 ‘수라원’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저녁 7시. 한국 중앙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김현정씨가 중국 교포와 한국 교민들을 위해 창을 들려주었다. 여러 곡을 불렀지만 그 중에 대장금으로 잘 알려진 ‘오나라’를 들을 때에는 모두 열광했다. 또한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 알 수 없는 가슴 뭉클함이 전해왔다. 김현정 자매는 아리랑을 할렐루야로 바꾸어 불렀고, 직접 작사 작곡한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라는 믿음의 고백이 담긴 창을 불러 우리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떠날 줄 모르는 교민들과 함께 다시 상해 온누리교회로 모여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 감상을 했다. 중국 춘절에는 온 국민이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며칠 동안 밤새 폭죽을 터트린다. 창밖에서는 여전히 시끄럽게 터지는 폭죽소리가 들려왔지만 온누리교회 상영관에서는 기쁨의 웃음소리가 퍼져갔다. 타지에서 맞이하는 명절은 자칫 외로운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구정은 한국인으로서 교민들과 함께 보낸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엄해용 전도사(상해 온누리교회) ▲ 상해 온누리교회는 타지에서 설을 보내야하는 교민들이 초청해 윷놀이, 조별 단합대회, 창, 국악찬양 등을 준비한 설행사를 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