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이민 땅에 ‘회복의 단비’
어노인팅 아메리카’보고-앵커리지
‘개교회주의’ 뛰넘는 양육·집회의 시발점돼

‘이 땅에서 내가 진짜 예배를 받고 싶다.’단기선교사로 알래스카 땅을 밟았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다. 이미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땅인 기독교 국가 미국에, 더구나 많은 교회와 십자가들이 있는 알래스카에 왜 하나님은 예배자가 필요하다고 하셨을까?
알래스카의 많은 영혼들은 하나님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수많은 교회와 넘치는 십자가가 이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따름이다. 경제적 풍요와 안정된 사회구조 속에서 사람들은 점차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있다. 복음을 값없이 여기고, 십자가가 그 능력을 잃은 지 오랜 지금, 이제야 하나님께서 왜 내게 알래스카 땅에 대한 그런 마음을 주셨는지 알겠다.
미주 크루세이드 팀은 이런 각박하고 메마른 땅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마음을 다한 진짜 예배에 목말라 있는 하나님께서는 이들로 인해 심히 마음이 기쁘셨을 것이다.
지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앵커리지 크루세이드팀 8명은 중고등부 연합부흥예배 ‘Revival Youth’와 앵커리지 온누리교회 수요성령집회를 도왔다. 영적인 무기력함에 익숙한 이곳 사람들에게 크루세이드팀은 준비한 스킷과 워십댄스, 영상 등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여실히 전했다.
원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들이 예수님을 통해 회복되어졌음을 ‘구속’이라는 스킷을 통해서 전하여 술과 마약, 섹스, 물질주의에 찌든 이곳 사람들에게 회개의 마음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들을 사랑하신다는 회복의 메시지로 예배에 모인 많은 영혼들을 위로했다. 이민세대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들의 선포를 통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해 주었다.
개교회주의가 강한 앵커리지에서 이번 청소년 집회가 연합으로 드려졌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연합집회를 하게 되면 각 교회는 성도들을 빼앗길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는데, 교회의 높은 문턱을 뛰어넘은 성령의 역사가 있었기에 청소년 연합집회가 성사되었다.
앵커리지에는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가 다르면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도 갈라져야 하고 함께 교회를 다니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차세대에 대한 비전으로, 이민 2세들이 개교회주의를 벗어나 함께 예배하고, 양육 받을 수 있는 ‘Teen Together’를 준비 중이다. 이번 청소년 연합집회 ‘Revival Youth’는 ‘Teen Together’의 시발점이 되었다. 또한 집회의 마지막 ‘Group Prayer’는 세대를 뛰어넘는 화해의 시간이었다.
미국이면서도 미국이 아닌 알래스카 땅에, 또한 낯선 땅에서의 한국인으로 살아가야하는 소외된 이민사회에 크루세이드팀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크루세이드팀과 함께 예배하며, 그들을 섬기면서 성도들은 새로운 활기를 띠었고, 앵커리지 온누리교회의 수요성령집회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이 은혜의 갈급함을 해소했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한국을 떠나 낯선 곳의 소외된 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땅의 영적인 개척자로 바로 설 힘을 간구하며 하나님을 바라는 귀한 자리였다.
크루세이드팀들에게는 알래스카가 단순히 3일간 머무는 여정 중에 한부분이였을지 모르지만, 이곳에서는 연합과 회복이라는 성령의 역사가 진행되는 하늘의 시간이었다.
/ 박희주 성도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