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해외캠퍼스

2006 회복축제/ 하나님께서 일본을 회복시키시리라

   회복축제 마지막 시간, 십자가에 자기 죄를 놓는 예식이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한 명씩 나와 자기 죄를 담은 종이를 십자가에 내려놓고 대못을 들고 망치를 내리친다. 흐느낌이 흐르는 어두운 회장 속으로 ‘탕’하고 망치질 소리가 달린다. ‘주여 내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고통도, 중독도, 습관적 죄도 모두 내려놓습니다.’망치질 한 번, 죄를 토하는 통곡 한 번, 망치질 한 번,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에 감동한 흐느낌 한 번. 참석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십자가에 놓고,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길 결단하며 십자가의 보혈로 회복되길 구했다. 중독의 길에서 새사람이 되는 회복의 여정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이렇게 일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역사가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일본을 회복시키시리라  “학대, 중독, 외상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은 대부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지닌 사람이 사회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교회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올바르게 치유하고 하나님 앞에 회복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회복사역을 허락하셨습니다. 현재 한국 큰 교회마다 회복사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내에 일본 모든 교회도 회복사역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회복축제 첫 시간 ‘회복사역과 지원그룹’에서 이기원 목사가 회복사역의 정의와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3일간 전한 회복의 메시지  회복축제가 지난 달 27일(월)~29일(수) 일본 도요하시 닛코호텔에서 열렸다. 동경, 오사카 등 일본에 있는 온누리 모든 비전교회와 코이노니아복음교회, 토나미그리스도교회, 고베 동부교회 등 일본 현지교회에서 150여 명이 축제에 참석했다. 주간에는 회복사역과 중독, 학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주제강의가, 저녁에는 하나님께 자신의 문제를 내어놓고 회복시켜주시길 구하는 집회가 진행됐다.주제강의 시간 이기원 목사가 ‘회복사역과 지원그룹’ ‘역기능가정과 성인아이’, 최용준 목사가 ‘중독이란 무엇인가’, 정성준 선교사가 ‘학대와 수치심’ ‘인격장애’, 오형석 목사가 ‘회복의 12단계’를 강의했다. 저녁집회에서는 설교 전 간증 시간이 있었다. 첫날 야마나카 목사(요코하마 온누리교회 담당)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던 사람, 어떻게 해서도 용서할 수 없던 사람이었던 아버지를 고통스럽지만 힘들게 용서하기까지 이야기를 간증하며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길은 증오가 아닌 사랑임을 강조했다. 둘째 날 강경구 집사(동경 온누리비전교회)는 남성적 우월주의로 아내를 상처주고 일중독과, 고독감으로 힘들었지만 아버지학교를 통해 회복되기까지를 솔직하게 나눔으로 참석자들에게 자신도 문제를 내놓으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또한 장재윤 목사와 이기원 목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메시지를 붙들고 참석자들은 자신을 회복시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자신을 드러내는 일본인들  이번 축제의 특징 중 하나는 소그룹나눔이었다. 한국인, 재일교포, 일본인이 고루 들어가게 5~10명씩으로 조를 나눠 강의 사이와 저녁집회 후 등 총 4번 소그룹나눔을 했다.타테마에(표면행동) 속에 혼네(속마음)를 숨기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에서 자라온 일본인들이 소그룹나눔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깨고 나눔은 활기를 띄었다. 그룹원들이 나눌 때마다 경청하고, 박수하고, 격려했다. 소그룹을 인도했던 한 리더는 “한국인이나 재일교포들은 처음부터 자신을 오픈하는 게 쉬웠지만 일본인들은 신앙고민이나 일반적 이야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강의로 마음이 열렸고 신뢰관계가 형성되자 진정한 문제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그룹을 인도한 리더는 “과거 상처를 꺼내보니 놀랍게도 그룹원 모두 가정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공감하며 자신들도 마음을 열고 아픔을 나눴다. 그리고 여기서 받은 은혜를 자기만 누리지 않고 가서 나누고 싶다고 하신 분도 계셨다”며 “소그룹나눔을 진행하며 회복사역이 일본인에게 잘 맞고 꼭 필요한 사역임을 알았다”고 전했다.   상처 입은 치유자 되라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4~5) 자신의 죄를 십자가에 박는 십자가 예식과 성찬식으로 3일간 집회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2천 년 전 우리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 십자가에 내 정욕과 욕심, 습관적 죄, 중독 등 모든 것을 내어놓고 대신 주님이 주신 위로와 기쁨을 얻었다. 그리고 죄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했다.  이기원 목사는 회복축제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한 참석자들에게 여기서 멈추지 말고 날마다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날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만이 능력임을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상처를 입으셨지만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치료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상처와 아픔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을 보게 하고, 고통 받는 다른 자를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이 땅에 많은 상처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격려하며 함께 가나안, 회복의 땅으로 가야합니다.”이번 회복축제로 일본 땅에 회복사역의 첫 씨앗을 뿌렸다. 참석자들은 회복까지 가는 긴 여정의 첫 걸음을 뗐다. 하나님의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게 하는 회복축제는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린다./ 전성희 기자 shee@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