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보물과 진주의 비유

마태복음 13장 44~46절

이재훈 목사

 

더 가치 있는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것을, 파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은 낭비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는 희생이 아닙니다.

 

1883년 출간된 <보물섬>이라는 소설은 오늘날까지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은 보물지도를 발견한 청소년들이 해적과 싸우며 끝내 보물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모험심과 도전의식, 그리고 성공에 대한 비전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보물섬이야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농부와 사업가의 차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만족하며 살아가는 농부를 닮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텃밭에 씨를 뿌리며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의 삶을 만족해합니다. 이와 반대로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찾아나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보물섬을 찾아 나섭니다. 지난 3주 동안 우리는 씨와 밭의 비유를 통해 농부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봤습니다. 씨와 밭의 비유가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었다고 느낀 성도님들은 농부의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마음을 갖고 계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본문은 농부의 관점이 아니라 사업가적인 안목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봅니다. 농부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내입니다. 오늘 씨를 뿌리고 며칠 뒤에 열매를 거두기를 원하는 농부는 없습니다. 때문에 농부에게는 순간적인 선택이나 결단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씨를 뿌리고 난 이후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것이 농부의 미덕입니다. 그래서 인내는 농부가 성공하는 중요한 비결입니다. 그러나 사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냥 기다리면 사업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업가들은 순간적인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합니다.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결단을 해야 하고, 과감하게 투자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농부와 사업가의 다른 점입니다.

 

밭에 감춰진 보물 비유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첫 번째는 ‘밭에 감춰진 보물’비유이고 두 번째는 ‘값진 진주’비유입니다. 이 두 가지 비유는 동일한 교훈을 주면서 서로 보완해 주고 있기 때문에 연결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먼저 첫 번째 비유를 보겠습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고는 감추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 모든 재산을 팔아서 그 밭을 산다”(44절).어떤 농부가 다른 사람의 밭을 빌려서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가 밭을 갈고 있었는데 쟁기에 무엇인가 걸렸습니다. 나무뿌리나 돌로 여긴 농부가 땅을 파보았는데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항아리를 열었더니 그 안에 값진 보물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이 농부는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보물을 발견한 농부는 사업가적인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아마 이 사람이 농부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면 주인에게 찾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사업가적인 기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항아리를 땅에 넣고 흙으로 덮어놓았습니다. 그날 이후 농부의 마음이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보물이 들어있는 항아리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고민하다 밭을 사기로 결단했습니다. 밭을 사기 위해 전 재산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주변 사람들이 만류하고 염려했지만 농부의 마음속에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결국 농부는 밭을 샀습니다. 많은 유대인 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이 이 비유를 보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보물이 들어있는 항아리를 발견하고도 땅 주인에게는 말하지 않고 땅을 샀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이 이 비유를 하신 이유는 도덕적인 교훈을 가르치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난 이후 반응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값진 진주’ 비유

 

두 번째 비유는 ‘값진 진주’비유입니다.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돌아가 모든 재산을 팔아서 그것을 산다” (45~46절).당시 보석 중에 가장 귀하고 값비싼 보석은 진주였습니다. 값진 진주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은 값진 진주를 찾아다니는 상인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한곳에 머물면서 장사를 하는 상인이 아니라 먼 곳까지  배를 타고 다니면서 값진 보석들을 구해서 파는 일종의 무역상이었습니다. 보석을 사기 위해서는 재산이 있어야합니다. 또 보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가치가 높아졌을 때 팔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적인 네트워크도 있어야합니다. 무엇보다 값진 보석을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상인은 보석을 분별하는 판단력과 값진 보석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많은 돈을 지불할 줄 아는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상인이 어느 날 값진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 도 보지 못했던 값진 보석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이 진주를 구입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가치가 있는 진주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비유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세 가지 요소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첫째,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현재는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분별력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첫 번째 요소입니다. 여러분, 발견했다는 단어를 주목하십시오. 발견하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과감한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둘째, 용기 있고 과감하게 투자하라입니다. 밭에 감춰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농부였고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은 상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밭과 진주를 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이 농부와 상인이 얼마나 어리석어 보였겠습니까.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보석의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결단력을 가지고 과감하게 투자를 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로 성공할 수 있는 두 번째 요소인 ‘용기와 담대함’입니다.  셋째, 모든 과정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사업은 잘되는데 날마다 스트레스 받고 염려와 불안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성공한 사업이 아닙니다. 농부와 상인은 보석을 발견한 이후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흥분되고 즐거웠습니다. 소중한 것을 발견했을 때 기쁨이 넘쳤고, 투자하면서도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여러분,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모든 일을 기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귀한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차이는 있습니다. 농부는 우연히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했지만 상인은 값진 진주를 찾아 나섰다가 엄청난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우연한 발견이든 애써 노력한 결과로 발견한 것이든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결코 우연은 없기 때문입니다.구약에서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농장을 찾아갔습니다. 보아스는 그날따라 많은 밭 가운데 그 밭에 가고 싶어 그곳에 갔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되고 다윗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시어머니를 공경하고 봉양하고 싶어서 이삭을 주우러 나갔던 밭에서 룻은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사람들이 보지 않는 정오에 물을 기르러 우물에 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이 그 여인을 향하여 가고 있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이 실상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이뤄가는 방법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 나라가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열어 주시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우연처럼 보이든 애써 노력한 결과든 하나님의 은혜로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는 자신이 똑똑해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예수님을 만난 것은 자신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숨겨져 있습니다. 마치 씨앗이 밭에 떨어져 보이지 않다가 자라서 열매 맺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처음부터 완전한 모습으로 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한 모습으로 이 땅에 임하면 세상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씨앗처럼 아주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이 땅에 숨겨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씩 발견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방법으로 이 세상에 완전히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지를 먼저 발견한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 하나님이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방법입니다.

 

소중한 것을 발견한 이후 하나님은 이 세상 속에 숨어계십니다. 하나님이 숨어 계시는 이유는 우리가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숨바꼭질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숨어 있다가 술래에게 들켜도 기쁩니다. 이것이 숨바꼭질의 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한 기쁨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고난과 아픔, 상처와 시련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발견되는 기쁨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증거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 두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했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발견했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과감하고 용기 있게 그 소중한 가치에 투자해야합니다. 소중한 것을 발견한 것에 대한 반응을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전 재산을 팔았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은 과감하고 용기 있는 투자를 합니다. 값진 보물과 진주를 발견하기 위해서 재산을 판 것이 아닙니다. 발견했기 때문에 판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진짜 소중한 것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위험이 되지 않습니다. 발견을 해야 투자가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를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 그들이 밭을 사고 진주를 사는 것이 손해를 보는 일입니까. 자선 사업을 하는 것입니까. 그들이 무엇 때문에 밭을 사고 진주를 샀습니까. 더 큰 이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업가적인 마인드입니다.

 

희생이나 손실 아닌 투자

 

밭에 감춰진 보물과 엄청난 값어치의 진주와 같은 하나님 나라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소중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 세상에 팔아야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람들에게 파는 것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또한 내 이름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나 논밭을 버린 사람은 누구나 100배나 받을 것이며 또 영생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마 10:29).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했다면 기꺼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즐겁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투자했습니다. 희생이나 손해가 아니라 값진 투자였습니다. 바울도 이러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내게 유익하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다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내가 참으로 모든 것을 해로 여기는 것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으로 인해 내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심지어 배설물로 여기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한 것입니다”(빌 3:7~9).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한 이후 변화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실제로 해롭게 생각했다는 것이 아니라  유익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발견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팔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의미 있는 투자를 한 것입니다. 희생이나 손실이 아닙니다. 포기를 위한 포기나, 부정을 위한 부정이 아니라 더 큰 소유를 위해 잠시 동안 포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했기 때문에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세 번째 성공적인 비즈니스 요소는 첫 번째 두 번째 요소의 논리적 결과입니다. 농부와 상인은 보석을 발견한 이후 기쁘게 일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은 내려놓고 헌신하는 일을 기쁘게 합니다. 그들은 더 높은 가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기쁘고 즐거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하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좋아했다’, ‘기뻐했다’, ‘즐거워했다’,  더 나은 것을 바라보았다‘입니다. “여러분은 때로 비방과 환난을 당함으로 공개적인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고 또 때로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고 여러분의 재물을 빼앗기는 것도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보다 나은 영원한 재물이 있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히10:33~34).그들이 기쁨으로 고난을 감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보다 나은 영원한 재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더 나은 재물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 가진 것을 팔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잠시 죄의 쾌락을 즐기는 것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당하는 수모를 이집트의 보화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는 그가 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히10:25~26).성공적인 비즈니스는 언제나 더 가치 있는 것, 미래에 가치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또 소중한 가치를 위해 결단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을 기쁘게 할 수 있어야합니다.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 것을 아깝다고 여기십니까. 억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결코 희생이거나 억울한 일이 아닙니다.

 

가치 발견하는 축복 누리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보물을 발견하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드리는 헌신과 봉사가 희생처럼 여겨지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 첫 단계로 돌아가 하나님 나라를 발견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했는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맞는지를 먼저 발견해야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했다면 과감하게 투자해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고도 과감하고 용기 있게 투자하지 못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용기 있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랫동안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원주민처럼 새카맣게 그을린 그분의 미소에서 밭에 감춰진 보화를 발견한 농부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역현장에서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하고 때로는 건강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분은 선교를 희생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하고 계시는 일이 억울하다고 느껴지면 초심을 회복해야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했는지, 더 소중한 가치를 발견했는지를 먼저 살펴야합니다. 그래야만 희생이 아닌 의미 있는 투자가 됩니다. 

미국의 29살 청년들이 에콰도르 아우카족을 선교하러 갔다가 비참하게 살해당했을 때 당시 주요언론사들이 어리석은 희생이라면서 선교에 대한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목숨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것을 파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은 낭비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는 희생이 아니요, 억울함도 아닙니다. 가치 있는 선택이고, 투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하는 축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더 높은 가치와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위해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이 희생과 억울함이 아니라 기쁨의 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일러스트 윤종은 janehome@naver.com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