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누가복음 23장 43절
이재훈 목사
십자가에서 하신 두 번째 말씀은 예수님 옆에 매달렸던 죄인에게 구원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용서의 기도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구원을 간청하는 죄인의 간구에도 응답하실 정도로 마지막 순간까지도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두 죄수 가운데 있었을까요? 두 죄수가 나눈 대화를 보면 두 사람은 틀림없이 같은 죄에 연루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예수님을 세운 배치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사 53:12)”는 말씀대로 죄인들 가운데 예수님을 세워 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기도를 바로 곁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두 죄수 모두에게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상에서 구원을 받은 한 죄수의 회심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 죄수가 예수님께 구원의 요청을 한 시점입니다. 이 시점에 예수님은 지극히 연약한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이 죄수는 놀랍게도 연약해져 있는 예수님께 자신의 구원을 간청했습니다.
두 번째,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날 때 간구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예수님께 자신의 구원을 간청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더 놀랍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이 수많은 사람에게 조롱당할 때 이 죄수가 구원을 간청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회심이 특별한 이유는 그는 매우 적은 지식으로 예수님 앞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그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예수님을 접한 시간은 아주 짧았는데도 예수님의 기도를 듣고 그는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그는 아주 짧은 지식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분별했습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
구원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마음의 상태가 있습니다. 그것은 정직, 겸손, 죄에 대한 고백입니다. 짧은 그의 말에서 성령님이 그의 마음에 어떻게 역사해서 구원을 얻게 했는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 죄인은 하나님이 죄에 대해서 심판하는 두려운 분이라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둘째, 죄수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무죄한 분이라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죄인의 고백에서 볼 수 있듯이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구원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해야하고,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 때문에 십자가의 용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인데 불의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 앞에서 구원을 간청해야합니다.
죽어가던 죄수가 구원받은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인간의 죄악이 아무리 커도 하나님의 은혜는 죄보다 크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당신의 나라에 들어갈 때(42절)’. 당신의 나라는 죄수는 알 수 없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그 나라를 낙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낙원에서 예수님이 죄인과 함께 있겠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오늘 네가 나와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은 죄수에게만 주어진 약속이 아닙니다 늘 구원의 약속을 확신하고 주님과 함께 낙원에 있을 그날을 소망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리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