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복음 27:46

이재훈 목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네 번째 하신 말씀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버리셨다니요. 도대체 이게 무슨 뜻입니까. 버려진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버림받아 본 사람만이 버림 받은 고통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누구도 버리는 분이 아닙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무능해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한 순간이라도 우리를 버렸다면 우리는 이미 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버리셨을까요.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버린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의미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가 깨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 동안 하나님과 예수님의 교제가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버리신 이유는 온 세상에 임할 심판을 예수님이 대신 받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절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교제 하는 영혼까지도 버림을 받아야하는 것에 대한 고통의 절규였습니다. 예수님에게 이러한 형벌을 내린 하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예수님과 함께 고통 받는 길을 선택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인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만나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하니님의 진노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그의 아들을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공의를 이루신 것입니다.
사탄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버림받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예수님을 버리지 않았다면 우리가 영원토록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외친 네 번째 음성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이룬 것처럼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이뤄내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침묵은 더 큰 구원의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침묵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부활의 영광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속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숨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 원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히 찾을 수 없도록 숨어버리는 분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려야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은 십자가를 어리석은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벌 받은 죄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십자가는 우리가 달려야 했던 형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지어야 할 십자가를 감당하셨기 때문에 죄가 용서받은 것입니다.십자가에 감춰진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면 영원히 하나님께 감춰진 사람이 됩니다. 죄를 용서받지 못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조건
여러분, 심판대 앞에 서겠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의지하겠습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한 것을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 앞에 죄를 고백하십시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하나님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섰을 때에 그의 아들을 용서하지 않은 것처럼, 예수님을 거절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외에 누군가를 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으로 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대속하신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날마다 죄를 용서 받고, 십자가의 은총을 감사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정리 황치연 기자 hcy@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