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창조세계
1월 2일(수)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창조세계이재훈 목사(창세기 1:14~25절)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십시오.모두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대로 창조되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그대로 받아드리십시오.말씀 앞에 더욱 순종하며 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천지창조를 우리식으로 표현하고 재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 앞에 합당한 경배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창세기를 읽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 두려움 그리고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져야할 마땅한 겸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예배가 회복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세기 1장의 장엄한 기록이 없었다면 인간은 얼마나 더 교만해졌을까요. 이 기록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할 말이 없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창조에 있어서 너희들이 하나라도 한 것이 있었느냐? 내가 땅의 기초를 놓았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것들을 보았느냐?” 이 질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모든 질문의 요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창조 세계에서 너희가 창조한 것이 있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인간은 풀 한 포기조차 창조할 수 없습니다. 모조품을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풀 한 포기 개미 한 마리도 창조한 적이 없는 인간은 자신들이 만물의 주인인 것처럼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계 속에 살면서 겸손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하라
인간은 하나님 앞에 감히 대들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존재하셨던 분, 처음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한 가지 사실 앞에 더욱더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에 관한 존재의 증명을 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1장은 선포로부터 시작됩니다. 설명, 이해를 구하지 않습니다. 모든 증명은 일부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궁극적인 설명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그분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압도하는 그 선포 앞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결단밖에 없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한 피조물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드리고 올바로 결단할 때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에도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있다는 것을 받아드리십시오.
여러분, 우주 만물은 결코 우연히 생성된 것이 아닙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기고 모든 만물과 개개인이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대로 창조되었음을 믿을 때 올바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만물이 창조되기 이전에도 하나님은 계셨습니다. 만물의 시작의 때를 함께 만드신 것입니다. 창조 이전에 하나님만이 계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영광이 받기위해서, 무언가가 부족해서 세상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결정이십니다.
신학과 신앙이 하나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창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신학적인 견해가 굉장히 다른 학자들도 창조에 관해서는 동일한 뜻을 갖고 있습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필요로 해서, 부족하셔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고 스스로 기뻐하시고 영광 받는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넘치는 사랑, 은혜, 겸손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순종하고 찬양할 뿐입니다. 천지창조의 위대한 목적 앞에 우리는 엎드려 경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창조에 관해서 묵상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겸손해지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실 줄 믿습니다.
말씀으로 창조하심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 1:1).”여기서의 하늘과 땅은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 땅과는 다릅니다. 여기서 하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세계입니다.
“그 땅은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으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움직이고 계셨습니다(창 1:2).”형태가 없고 비어있었다는 것은 불완전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거주하는 환경에 초점을 두고 표현된 것입니다. 인간이 거주할만한 합당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형태를 만들고 비어있는 상태를 채우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단어를 반복하고 강조함으로 천지창조를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셨습니다. 말씀이 창조의 수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만물이 움직였고, 무에서 유가 되었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만물을 움직이고 계십니다.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천지를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말씀이라는 것은 인격적 의지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의 인격적인 의지와 결단으로 만물이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그대로’ 되었다는 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그분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릴 때, 이 말씀의 능력이 우리 삶에 역사합니다. 말씀으로 창조하는 하나님 앞에 ‘아멘’으로 응답할 때에 창조의 능력이 우리 연약한 몸에도 삶에도 나타날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 더욱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화롭고 질서 있는 창조
6일간의 창조를 보면 너무나 조화롭고 질서 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의 창조는 형태를 만드는 창조입니다. 그리고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은 그 형태 속에 내용을 채우는 창조입니다.
첫째 날 빛을 창조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을 나느시고 ‘하늘’을 만드셨습니다. 셋째 날, 아래 있었던 물을 한곳으로 모이게 하심으로서 땅을 내게 하셨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우리가 딛고 있는 그 땅입니다. 땅을 내게 하셨으니 거기에 있는 생물들을 만드셨습니다. 얼마나 질서 있고 조화롭게 창조하셨습니까.
또한 빛과 어둠을 창조하신 뒤에 빛의 통로, 도구가 되는 해와 달과 별을 만드셨습니다. 날짜와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천체 또한 창조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빛이 먼저이고 태양이 나중입니다. 태양빛도 빛을 잃어버릴 수 있고 그 속에 어둠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빛은 완전한 빛입니다.
이러한 창조 세계를 통해서 인간은 질서와 조화를 이루시고 체계적인 하나님, 조직적이고 논리적인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만물에 숨어있는 순서를 통해서도 우리 하나님께서 얼마나 조화로우신 분이라는 것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조하는 과정에서 또 반복되고 있는 단어는 ‘종류대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종에서 종으로의 변화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 저 바다 깊이 헤엄쳐 다니는 수많은 물고기 하나조차 모두 종류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환경에 적응되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종류대로 창조된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마다 창조된 모든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창조 목적대로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처음 창조된 세계는 사랑의 나라, 하나님의 완전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경배하고 찬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주만물을 말씀대로 창조하시고 그대로 이루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사십시오. 우리의 모든 고난까지 내려놓고 창조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한 해를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 정리 조유진 기자 ujin@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