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듣고 실천하라

마태복음 7장 24~29절

 

이훈 목사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사는 것을 말하는 크리스천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세상에 보냄 받은 선교사들입니다. 말씀대로 살면서 우리 삶 속에 하나님만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삶으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인생을 건축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바위 위에 세워진 집, 모래 위에 세워진 집처럼 우리의 인생은 전혀 다른 인생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짓지 않으시면 건축자들은 헛수고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이 지키고 서있는 것도 헛일이다”(시 127:1).

 

이 말씀은 건축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아쉬움과 부끄러움, 후회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건축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주님 앞에서 잘 건축하기 위해서는 더 겸손해야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평가 가운데 칭찬을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사람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까지 우리 인생은 미완성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세 가지 방법

 

예수님을 따르던 초기 크리스천들은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증인, 목격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배운 것을 전한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가는 것을 간증했습니다.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산상수훈의 말씀은 천국 시민,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먼저 하늘나라의 시민권인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주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살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말씀대로 순종하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바로 세우기

 

첫째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그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들과 딸의 관계 가운데 살아갈 때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쉽게 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새와 들의 백합화도 먹이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알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염려나 걱정도 하지 말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아들, 딸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힘들고 어려운 명령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힘들고 어렵게 여겨지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그분 안에서 얼마나 안전한지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아의 심정을 가지고 있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끝이 없는 염려와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자연에 있는 모든 생명들을 보십시오. 벅찬 환경 속에서도 생명의 힘을 나타나게 됩니다. 그들은 햇볕과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신 손길을 언제나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명의 힘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이 올지라도 생명을 붙들고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그 안에 살아가면 실천하는 힘이 생깁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말씀을 들은 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과의 관계 바로 알기

 

두 번째는 우리가 세상과의 관계를 바로 알 때 들은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보냄 받은 소명을 알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고, 구별된 자, 즉 대사로 보냄 받고 파송되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보냄을 받으셨지만 세상에 속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세상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 보냄 받은 선교사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속에 있지만 다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소명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사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서 다르게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소명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소명감을 다시 불러일으키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들어보면 세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세상 속에서 다르게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권면하고 격려하고 계십니다.

크리스천을 그리스도의 대사라고 부릅니다. 대사는 본국으로부터 파송을 받고 타국에 가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사의 우선된 충성심은 본국에 있습니다. 본국의 말을 듣고 파송 받아 거주하는 그곳에서 본국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삽니다. 그래서 타국에서 여러 가지의 상황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잠시 보냄 받은 사람으로 거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사가 그런 소명을 놓치게 된다면 그곳 사람으로 휩쓸려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보냄 받은 자라는 소명감이 없을 때 우리는 세상에서 다르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대사로 세상 속에 보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 속에서 보냄 받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여러분, 세상을 향해 도전하십시오. 그리고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기

 

이처럼 정체성과 소명이 이 땅에서 다르게 살아갈 힘을 줍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한 성경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해야하는 것이 진정한 실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가 아니라 겸손히 내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 하나님을 나에게로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분 가신 길을 향해서 걸어 나가는 것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부르심의 진정한 깨달음입니다.

우리가 구제와 금식을 할 때에도 하나님보다 앞서가고 뒤쳐지지도 않는 동행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하늘로 오는 정체성과 소명을 받았으면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말씀대로 살아보지를 않았기 때문입니다. 산상수훈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레시피, 건축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레시피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건축을 할 수 있는 도면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의 삶 가운데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큐티를 해도 적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대로 사십시오. 실천하는 삶을 사십시오. 그리고 실패에 낙담하지 마십시오. 인생은 넘어지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오늘의 수고와 헌신은 내일 그 열매를 맺도록 하는 소중한 출발점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사는 것을 말하는 크리스천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단지 하나님을 믿는 신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 속에 있지만 진정으로 구별된 성도가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삶에서 체험한 것을 간증하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나타내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에 보냄 받은 선교사들입니다. 하나님은 ‘한 번 나에게 들은 대로 해보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계십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 우리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만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정리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