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공동체 첫 번째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
서른여덟 가정, 회복 경험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이하 하가훈)는 부부에게 있어 큰 전환점이 된다. 갈등하던 부부가 서로의 손을 붙잡게 되고, 멀어졌던 부부가 다시 사랑에 빠진다. 그 하가훈이 이번에는 공동체를 찾아갔다. 일산 지역 부부들의 회복을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가 일산 1기(105기) 학교를 열었다. 지난 10월 11일(토)부터 11월 1일(토)까지 4주간 일산비전센터에서 진행된 하가훈 일산 1기는 이전과는 다른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교회 중심의 하가훈에서 공동체 중심의 찾아가는 하가훈 사역이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리더십의 연합사역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서빙고와 양재 하가훈, 일산공동체의 리더십이 연합하여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일산공동체 15가정을 포함한 총 38가정이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3주차에는 파주 제자교회 수양관에서 1박2일 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일산공동체가 일대일 양육을 했던 일산 오병이어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해주어 60명의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녀부도 열렸다.
일산공동체 성도들은 하가훈을 통해 무디어진 부부, 자녀의 관계와 사랑을 회복하여 더욱 행복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새로워질 것을 소망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간증문>
알리고 싶은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
결혼생활 8년 만에 가게 된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는 나와 아내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해주었다. 이번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를 통해 남녀의 만남과 결혼생활, 자녀양육에 대한 하나님의 매뉴얼이 성경 속에 제시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별것 아니라고 무시했던 일들 및 행동, 사용하는 언어들, 대화의 방법 등이 크게 잘못되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전혀 기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른 가정의 고민과 삶을 나누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시고 치유하시는지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삶이 얼마나 안타까운 삶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할 습관, 고정관념, 무의식적인 말과 행동 등을 하나하나 되짚어볼 수 있었다.
부부간 올바른 대화법은 나를 살리고 상대방도 살리는 하나님이 주신 큰 축복이었다. 세상적인 의미에서 결혼생활은 하나님 앞에 의미가 없음을 깨달았고, 현재 가정의 건강함이 자녀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물림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내 가정을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시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결단한다. 또한 이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을 다른 가정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 양충헌, 최혜연 부부(요한3순)
사랑이 샘솟는 오아시스
나에게 있어 ‘하가훈’은 서로에 대한 새로움과 촉촉함이 말라 건조해진 결혼생활이라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1995년 10월, 결혼을 하면서 내가 이룰 가정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19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 공통점을 찾기보다는 서로의 차이점만 찾는 모습 속에서 절망했다. 서로를 받아들이고 담아주기에는 너무나 조그마한 사랑의 그릇을 발견한 것이다. 이러한 결혼생활에 찾아온 하가훈의 시간은 짧지만 임팩트있게 하나님 안에서 남편이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고, 메말랐던 사랑의 감정을 솟아나게 해준 오아시스였다.
여러 강사님의 간증이 녹아든 말씀 속에서 위로를 얻고, 결혼생활의 주춧돌을 하나님의 원칙 안에서 다시 놓는 시간들이었다. 특히 혼인서약 갱신식을 통하여 19년 전 멋모르고 고백했던 혼인서약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서약하며 결혼에 임하는 나의 태도를 새롭게 정할 수 있었다. 이전의 서약이 사랑을 주기보다 받기를 바라며 남편이 나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주리라는 환상과 함께한 서약이었다면, 갱신의 서약은 벌거벗은 상태로 드러난 연약함과 부족함까지도 사랑하겠다는 결단의 서약이었다. 사막에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 가정을 온전히 회복시키기를 기도한다.
/ 이재원, 권혜영 부부(마가3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일
105기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꼭 참여하고 싶었다. 2014년 1월부터 우리 가정은 아내와 딸들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나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소위 기러기아빠였다. 러시아에서 리듬체조 유학을 하고 있는 딸이 한국에서 수술을 하게 되어 가족이 귀국한 기회로 아내와 함께 하가훈 훈련을 받게 되었다. 관련 분야 최고의 강사들이 강의를 했고 강의 내용도 매우 훌륭했다. 그만큼 은혜도 컸다. 하가훈이 진행되는 내내 나도 모르게 눈물을 많이 흘렸다. 나는 1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나이가 41세였다. 아내와 나이 차이도 많아서 그런지 세대차이도 나는 것 같았고,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여전히 이기적이었고, 아내에게 상처도 많이 주었다. 아내와의 관계에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기에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다. 남녀의 차이, 부부대화법 등의 강의를 통해 새삼스럽게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신앙의 영성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믿음의 진리를 다시 깨달았다. 부부관계를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신앙의 영성을 매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부부관계에 있어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알게 되었다. 하가훈을 통해 가족의 평안과 안녕 그리고 기쁨을 재발견한 것은 놀라운 은혜였다. 혼인서약 갱신식을 통해 고백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한 것처럼, 저도 아내 최가연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이 서약을 꼭 실천하며 살아가고자 다짐한다.
/ 정세진, 최가연 부부(바울4순)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