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간 사랑챔버
15주년 기념 연주, 700석 가득 차
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지난 11월 15일 제주성안교회에서, 16일은 탐라교회에서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랑챔버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찾아가는 연주회’의 일환이었다. 지난 10월 21일 협약식을 가졌던 효성그룹에서 사랑챔버의 제주 연주회를 위해 전격 지원했고, 제주 현지에서는 방송을 통해 연주회가 소개되어 700석 객석이 가득 차기도 했다.
이진희 성도는 “바이올린을 시작한지 4년 된 범준이에게 이번 제주도 연주회는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서투르지만 연습하면서 하나님이 범준이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았고, 범준이를 하나님의 찬양사역자로 이끄시는 계획도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사랑챔버 후기
보너스처럼 주어진 이틀 동안의 여행
제주도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하는 곳이다. 더군다나 사랑챔버 식구들과의 여행이라니. 가는 것이 결정되고 가는 순간까지 큰 기대 속에서 지냈다.
온누리교회에 등록을 하고 곧바로 사랑챔버의 교사로 섬겼으니 꼬박 15년을 함께 했다. 초등학생, 중학생이던 학생들이 이제는 청년이 되었고, 나도 중년이 되었다. 제주도의 가을 연주여행은 그렇게 15년을 달려와 청년으로 중년으로 자라게 한 우리 모두를 들뜨게 한 큰 선물이 되었다.
사랑챔버의 연주는 많은 사람을 치유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다. 연주하는 아이들, 지켜보는 가족들,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은혜의 곳에 모이신 분들까지 누구하나 빠짐없이 보고 듣는 기쁨을 느끼는 것 외에도 영혼을 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푹 잠기게 된다.
지난 5월 26일 온누리교회에서, 또한 이번 제주도 성안교회에서 두 번의 15주년 기념콘서트를 통해 우리는 그 큰 은혜의 강물에 잠기는 축복을 받았다. 다른 생각을 머릿속에 둘 새 없이 사랑챔버로 꽉 찼던 1박2일은 내게는 비워짐과 채워짐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콘서트와 주일예배 특순만으로도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사랑챔버 식구들과 함께 했던 제주도에서의 시간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매주 화요일 선생님들은 바쁘게 와서 바쁘게 섬기고 돌아간다. 같은 이끌림으로 함께 섬기지만 평소엔 충분한 나눔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런 우리에게 주어진 1박의 선물은 보너스와도 같은 누림이었다. 이렇듯 아쉬움을 남긴 채 우리는 다시 일상속의 감사의 자리로 돌아왔다. 1박2일 동안 비워짐, 채워짐, 누림을 통해 사랑 안에 머물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 황지원 교사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