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칼럼_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젊은부부학교는 하나님의 원리로 가정을 세우는 귀중한 사역이다. 내가 젊은부부학교 담당장로가 된 것은 2014년 봄이다. 처음 젊은부부학교 담당장로가 되었을 때 기억이 난다.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메시지를 전하려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이 단상 위를 뛰어다니고, 여기저기서 영아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 마디로 혼돈이었다. 혼돈 속에서 사역을 시작한지가 벌써 2년이 되었다.
오는 10월 17일부터 42기 젊은부부학교가 시작된다. 21년 역사를 자랑하는 온누리교회 가정사역공동체의 귀한 사역 중 하나다. 두란노의 인기 프로그램 결혼예비학교의 바통을 이어받아 결혼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결혼생활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되는 회복여행이다.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는 것부터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진정 하나가 되도록 돕는다. 가정 안에서 에덴동산의 참모습(평안과 기쁨)이 회복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생각만 해도 즐겁다. 가정 안에서 에덴동산이 회복된다는 것이 말이다. 걱정, 근심, 다툼, 미움, 갈등을 넘어 각 가정에 생명의 샘이 흐르고, 쉴만한 물가에서 자녀들이 뛰어놀 수 있는 푸른 초장을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이 모든 가정에 바라는 사명이다.
불신자 가정의 이혼율과 크리스천 가정의 이혼율이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성도는 거룩함으로 구별된 자들이다. 세상 가운데 구별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믿는 가정이 이 땅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불신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우리가 세상과 다른 것이 무엇이겠는가?
나는 젊은부부학교를 통해 세상과 구별된 많은 믿음의 가정이 생겨나기를 기도한다. 청년부에 있는 젊은부부들이 성인공동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출산하면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예배 참석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육아로 인해 육신이 지치고, 영적 슬럼프에 빠지기도 쉽다. 교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나는 수많은 가정들이 회복되고, 변화되는 것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 보람을 느낀다. 처음에는 표정이 어두웠던 참가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 젊은부부학교에 참가한 부부들이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것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부부 문제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고 간다는 간증을 들을 때면 오히려 내가 감사한 마음이 든다. 믿지 않는 가정이 젊은부부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고, 교회에 출석하기로 결심하는 것을 볼 때면 젊은부부학교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젊은부부학교의 슬로건은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는 세상 속에서 무너져가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 젊은부부학교는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늘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사용되는 젊은부부학교가 되기를 소망한다. 문의: 최병선 총무 010-3663-7355
/김민호 장로(가정사역공동체)
작성자 김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