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유신진화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4

특별기고
 
신앙의 본질 위협하는 타협이론들을 분별하라!
 
유신진화론처럼 진화론을 수용하면서도, 유신진화론과는 달리 사람이 초월적으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론들이 있다. 이런 이론들을 ‘점진적 창조론’이라고 부르는데 그 안에는 ‘간격이론’, ‘다중격변론’ 등 다양한 이론들이 있다.
유신진화론자들은 아담의 초월적 창조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죄의 기원으로서 아담의 범죄와 죽음의 시작을 부인하고, 지층과 화석에 나타난 수많은 생명체들의 죽음이 진화의 과정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 점진적 창조론은 인간의 초월적 창조는 인정하지만 지층과 화석이 아담 창조 이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믿는다. 점진적 창조론은 유신진화론처럼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지만 지층과 화석에 대한 진화론적 해석을 수용함으로써 진화론과 성경을 조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타협이론을 분별하는 방법
 
점진적 창조론의 이러한 주장은 아담 창조 이전에 이미 생명체의 죽음이 있다고 믿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동산에 동물들의 죽음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된다. 즉,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한 세계는 동물 입장에서는 이미 고통과 죽음이 가득한 세상인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한 사람 아담으로부터 죄가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다고 기록되어 있으며(롬 5:12), 사망은 죄의 삯(롬 6:23)이며,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고전 15:26)로 표현되어 있다. 점진적 창조론자들은 예수님의 구원 사건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들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점진적 창조론은 동물들의 죽음과 사람의 죽음을 분리시키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처음부터 죽게 되어 있는 동물들의 세계와 죽지 않는 사람들의 세계로 나눠져 있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식으로 읽혀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첫 번째 세계는 인간의 범죄 전까지는 죽음이 없는 세계였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죽음이 시작되었고,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 다른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달라진 세상에 대하여 바울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롬 8:22)”고 표현하였고, 예수님을 통한 구원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롬 8:21)”되는 것이라고 묘사하였다. 마지막 심판 이후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죽음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은 영원한 생명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죽지 않고 오래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생명이신 하나님과 연합되어 죽음 없이 생명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이 오직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하실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점진적 창조론은 사람의 창조가 생명체 죽음 이후에 이뤄졌다고 주장함으로써 예수님의 구원 사건도 사람으로만 국한시킨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은 창조 세계 전체를 회복하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세계가 초월적으로 창조되었고, 인간의 범죄로 함께 썩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생명이신 하나님과 함께 할 것이다.
어떤 점진적 창조론자는 에덴동산에서도 식물의 죽음이 있었고(아담의 양식이었기 때문에), 아담이 걸어 다니면서 벌레 등이 밟혀서 죽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 성경은 피에 생명이 있음을 명백히 하고 있고, 죽음은 피를 흘림과 동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물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먹을 것으로 창조하셨다. 과일을 먹으면서 과일이 죽는다고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벌레도 아담의 발에 쉽게 밟힐 만큼 어리석지 않고, 아담도 벌레를 일부러 밟지 않았을 것이다.
유신진화론이나 점진적 창조론 등의 이론들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방법은 창조와 죽음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과 모든 세계를 초월적으로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는지, 인간 창조 이전에 생명체의 죽음이 있다고 주장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점진적 창조론은 지층과 화석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수용함으로써 사람의 창조 이전에 이미 죽음이 있다고 전제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처럼 생명체들의 화석을 인간 창조 이전 동물들의 죽음으로 해석한다면 진화론자들이 하나님을 비웃는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답할 수 없게 된다.
하버드 대학의 인류학자인 이반 드보르는 “나는 (지층과 화석에서) 무관심과 변덕만을 보게 된다. 어떤 종류의 신이 99.9%의 멸종률로 일을 하는가?”라고 하나님을 조롱했다. 만약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지층과 화석들이 아담 창조 이전 존재한 것이라면 우리 하나님은 엄청나게 많은 생명체들을 멸종시킨 무능하거나 변덕스러운 잔인한 하나님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지층과 화석은 하나님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엄위한 심판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층과 화석에 대해 바르게 해석하라
    
점진적 창조론은 지층과 화석에 대한 진화론적 해석을 수용하기 때문에 지층과 화석의 순서들을 창세기 1장의 기록과 조화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창세기에 기록된 생물들의 창조 순서와 지층에 나타난 화석의 진화 순서는 매우 다르다. 진화론에 의하면 바다생물이 식물보다 먼저 출현하지만, 성경에는 식물이 바다생물보다 먼저 창조되었다. 진화론에 의하면 파충류가 새들보다 먼저 출현하지만, 성경에는 새가 파충류보다 먼저 창조되었다. 진화론이 맞는다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기 오래 전에 삼엽충과 공룡들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을 창조하셨고, 멸종시켜서 사람은 이러한 동물들을 보지도 못하게 하셨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일이 어떻게 하나님의 성품과 조화될 수 있는가? 엄청난 지층과 생명체의 화석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지금 시대에도 화산폭발 등에 의해 작은 규모의 지층이 쌓이기도 하고, 홍수 등으로 인해 퇴적층이 형성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속적 지질학자들은 오랜 세월 천천히 점진적으로 쌓이면서 규모가 큰 퇴적암층이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지층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은 진화론적 상상력에 불과하다. 만약 서서히 오랜 시간 지층이 형성되었다면 어떻게 퇴적지층들은 역암, 사암, 석회암, 이암 등으로 분류되어 층층이 쌓여있을 수 있나? 어떤 시기는 수십~수백만 년 동안 모래만 쌓이고, 어떤 시대는 석회만 쌓이다가, 어떤 시대는 진흙만 쌓였다는 것인가? 이러한 일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거대 규모의 지층 구조는 오랜 시간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규모의 격변적 사건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지구 지표면의 75%는 수백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 두께로, 수백~수천 킬로미터 길이로 대륙을 횡단하는 광대한 퇴적지층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랜드 캐니언의 타핏 사암층은 북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에 걸쳐서 쌓여져 있는데 대서양 건너 영국에서도 발견된다. 도대체 어떤 물의 흐름이 이렇게 광대한 지역에 엄청난 넓이와 두께로 퇴적층을 쌓아놓을 수 있었단 말인가? 나머지 지표면 25%는 거의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인데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인도의 데칸 고원의 경우 인도 전역을 거의 덮고 있는데 전체가 모두 마그마 분출로 인해 형성된 현무암층이다. 도대체 어떤 규모의 화산 폭발로 남한 면적의 15배 규모의 현무암층을 만들 수 있었을까?
퇴적지층을 관찰해보면 빠른 시간 내에 급격히 쌓여졌다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다. 대부분의 지층 사이의 경계면은 칼로 자른 듯이 매끄럽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에 침식된 흔적, 식물활동 등 오랜 세월이 지났다면 있어야할 그 어떠한 증거도 없다. 또한 부드럽고 유연한 상태에서 습곡 된(휘어진) 많은 지층암석들이 전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다. 암석들은 굳어진 후에는 깨어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지층들이 급격히 퇴적되었고, 암석으로 단단히 굳어지기 전에 압력을 받아 습곡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견된 퇴적 형성 이론과 실험에 따르면 퇴적입자들이 거대한 물에 의해 흘러가면서 크기, 무게, 비중 등에 따라 서로 분류되며 여러 지층 구조들이 동시에 퇴적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속적 과학자들 중에도 운석충돌과 같은 거대한 격변이 이러한 퇴적암층을 형성했을 것이라는 이론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진화론 과학자는 공룡의 멸망과 두터운 이리듐 퇴적층 형성이 운석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을 전개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쓰나미 이론’이라 부르는 이 이론들은 진화론적인 지층 연대와 맞지 않기 때문에 주류 과학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점진적 창조론 중에도 여러 번의 운석 충돌에 의해 지층과 화석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다중격변론’이 있다. 지층과 화석이 노아 시대 대홍수 심판의 결과가 아니라 창조 주간에 있었던 여러 번의 운석충돌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다중격변론은 아담 창조 이전 동물들의 죽음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믿는다.
다중격변론의 근거는 첫째, 지구 표면에서 발견되는 여러 개의 운석공(운석이 떨어진 흔적)이 있고, 둘째 다양한 지층 구조와 대협곡들이 한 번의 홍수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구에 운석이 떨어진 흔적은 있지만 시간 차이를 둔 여러 번의 운석 충돌에 의해서는 시간 간격이 발견되지 않는 거대한 퇴적암층이 설명되지 않는다. 또한 다중격변론은 노아 시대 대홍수 격변을 단순한 홍수 사건으로 오해하고 있다. 노아 시대 대홍수 격변은 한 번의 쓰나미가 해변을 덮치는 정도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큰 규모와 복잡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조과학자들은 많은 연구 끝에 2003년 ‘대홍수 격변 모델’을 제안하였다. 기존의 지구과학 이론과도 잘 접목되면서 물리학적인 모델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이 모델을 통해 큰 깊음의 샘이 터지면서 시작된 성경의 대홍수 사건을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대홍수 격변 모델에 의하면 대홍수는 전 지구를 두 번 정도 감싸고 있는 거대한 해령(바다산맥)이 형성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하나의 땅이었던 육지가 갈라지고 이동하는 거대한 대륙 이동이 시작되었다. 세속 과학자들은 대륙 이동이 서서히 오랜 시간 이뤄진 것이라고 믿지만, 맨틀의 대류만으로는 이러한 거대한 이동을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대홍수 격변 모델은 가능하다. 해령을 형성할 수 있는 거대한 큰 깊음의 샘이 폭발하고, 이후 대륙판들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거대한 산맥과 습곡이 형성되며, 동시에 강력한 지진과 거대한 규모의 화산활동이 동반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수많은 거대한 쓰나미로 인해 퇴적암이 형성되고 수많은 화석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빠른 대륙이동으로 인해 발생된 엄청난 열은 바다의 온도를 높여 대홍수 이후 100여 년 후에 빙하기가 온 것을 잘 설명할 수도 있다.
대홍수 격변 모델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전 지구적 격변을 과학이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지도 사실 미지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에 기록된 전 지구적 대홍수 격변 외에는 현재의 지형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노아 시대 대홍수 사건이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을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고(마 24:37~39), 성경 여러 곳에서도 기록하고 있다(벧전 3:20, 벧후 2:5, 사 54:9, 히 11:7). 더 중요한 것은 과거 대홍수 심판이 있었던 것처럼 미래에도 전 지구적인 심판의 날이 있다는 것이다. 지층과 화석을 바로 해석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대홍수 심판을 묵상하게 되고, 미래의 마지막 심판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진화론의 거짓 주장들을 분별하라
 
지층과 화석에 대한 진화론적인 해석을 받아들인 유신진화론과 점진적 창조론은 하나님의 엄위한 심판의 증거를 조롱거리가 되도록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타협이론들이 등장했을까? 그 이유는 진화론이 과학적 증거를 갖춘 믿음직한 이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859년 다윈에 의해 진화론이 등장한 이후 1912년 진화론의 예언대로 원숭이와 사람의 중간 단계 화석이 발견되었다. 영국 필트다운 지역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사람의 머리뼈, 오랑우탄의 아래턱 뼈, 침팬지의 송곳니 등을 결합시켜 만든 가짜 화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런던지질학회에서 발표되고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진화의 완벽한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그러나 1953년 타임지는 이 화석이 위조된 것이라고 크게 보도하였고, 1962년에는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가짜 화석이라고 발표하였다. 필트다운인 화석은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발견된 적 없는 인류 진화의 완벽한 증거였다. 필트다운 이전 발견된 자바원인의 경우 원숭이의 머리뼈 일부와 15미터 떨어져 있는 사람의 대퇴골이 전부였다. 이것이 한 개체라는 주장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고, 진화의 증거로 받아들여지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였다. 따라서 이후 발견된 필트다운인 화석이 진화의 결정적 증거로 환영받았던 것이다. 따라서 필트다운인이 발견된 1912년부터 폐기처분된 1953년 또는 1962년까지 인류 진화는 완벽한 과학적 증거를 가진 이론이 되었다. 진화의 결정적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 지층과 화석을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되었고, 하나님의 초월적 창조나 노아 시대 대홍수 심판 사건 등은 모두 신화적인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창조과학 운동은 진화론을 당연시 여기던 흐름에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필트다운인 증거가 없어진 진화론은 더 이상 진화의 증거로 내세울만한 것이 없었고, 창조과학 진영은 <창세기 대홍수> 책을 통해 지층과 화석은 진화론보다는 대홍수 격변을 증거하는 것임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창조과학자들은 대홍수 격변의 증거와 화석이 진화론의 증거가 되지 못함을 보여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초월적 창조에 대한 과학적 이론의 필요는 느끼지 않았다. 초월적 창조 자체가 과학의 대상이 아니며, 진화론으로 우주만물에 나타난 질서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피조세계의 질서는 당연히 창조를 지지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만물이 우연한 진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초월적 창조에 의해 정교하게 설계된 것인지는 직관적으로 누구든지 알 수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된다(롬 1:20)”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화론 과학자들은 설계 논쟁에서 어떻게 우연한 진화가 정교한 설계를 이룰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곤란한 상황을 구출해준 사람이 바로 리처드 도킨스다. 도킨스는 1987년 <눈먼 시계공>이라는 책을 통해 설계 논쟁을 진화론에 유리하게 만들어버렸다. 도킨스 이전 진화론자들은 이 세상이 설계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하여 부정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도킨스는 이 세상이 설계된 것처럼 보인다고 과감히 인정하면서 ‘진화의 위대한 과정’이 이러한 설계를 탄생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질서를 만든 자는 눈먼 창조주, 즉 우연한 진화과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도킨스가 <눈먼 시계공>이라는 책을 내기 1년 전 무신론 과학자 마이클 덴튼은 <위기의 진화론>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진화론이 과학적 증거가 없음을 폭로하는 내용이었다. 이 두 권의 책을 함께 본 버클리 법대의 필립 존슨 교수는 도킨스가 진화론이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는 반박하지 못하고, 교묘한 논리로만 진화론을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존슨은 1991년 <심판대 위의 다윈>을 출간하면서 진화론자들이 진화론을 옹호하는 이유는 과학적 증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기원을 설명하려는 자신들의 철학 때문임을 폭로하였다. 이 책 출간 이후 진화론을 비판하는 지적 설계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질서는 우연이 아닌 설계의 결과라는 것을 과학 논문에 활발히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진화론은 거짓 증거나 교묘한 주장에 의지하고 있을 뿐 생명체가 진화되었다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갖고 있지 못하다.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전체 지층구조도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진화론 교과서에만 있을 뿐이다. 거대한 미국의 그랜드캐니언도 고생대 일부 지층구조만이 존재할 뿐이다. 진화론적 상상력을 제거하면 이러한 거대한 지층과 수많은 생명체의 화석들은 오랜 시간 서서히 생긴 것이 아니라 거대한 대홍수 격변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또한 대홍수 격변 모델만이 흩어져 있던 과학적 증거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훌륭한 이론이 될 수 있다. 성경과 과학의 조화는 과학이론에 따라 성경을 해석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기록과 과학적 증거가 일치할 때 되는 것이다. 노아 시대 대홍수 사건이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그 결과 현재의 지형이 만들어진 것이고, 그 지형에 대한 과학적 조사는 대홍수 격변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이론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이지 분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 이론이 깊어질수록 성경이 더 믿어지게 된다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론을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다.
/ 이은일 장로
 

어떤 이론이 좋은지 나쁜지를 분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 이론이 깊어질수록 성경이 더 믿어지게 된다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