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그리스도인은 존재만으로도 '메시지'다
신앙에세이
그리스도인은 존재만으로도 ‘메시지’다
온누리교회를 섬기며 가장 뜻 깊은 사역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지체 없이 ‘여름 아웃리치’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섬기고 있는 대학청년부에 속한 많은 청년들은 여름 아웃리치를 기도하며 준비한다. 어떤 이들은 여름 아웃리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일 년 동안 재정을 모으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여름 아웃리치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가 특별하고 귀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여름 아웃리치에서 캐나다 밴쿠버 원주민과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을 섬겼다. 두 번의 아웃리치에서 잊을 수 없는 은혜가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는 대학청년부에서 처음으로 아웃리치를 계획한 지역이기도 했다. 캐나다 벤쿠버 아웃리치에서 오랜 기간 원주민들을 섬기고 계신 부부 선교사님을 만났다. 그 선교사님 부부가 섬기고 있는 원주민들은 과거 백인들의 탄압 때문에 불행한 세월을 보냈다. 지금도 그때의 상처가 남아 있는 원주민들을 위로하며 복음을 전하고 계신다.
벤쿠버 아웃리치에서 우리가 할 모든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쳤다. 선교지를 떠나기 전날 밤 우리는 선교사님 부부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님 가족들의 발을 씻겨 드리고,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 선물을 드렸다. 그때 선교사님께서 놀라운 고백을 하셨다.
“제가 이런 축복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한 가지 회개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여러분이 오기 전 사역에 지쳐서 남편에게 사역을 그만하고 싶다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선교사님께서는 깊은 무기력감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우리와 함께 하면서 깊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셨다. 그날 밤 우리는 선교사님의 고백을 들으며 함께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선교사님에게는 우리가 준비한 사역보다 ‘우리’라는 존재 자체가 큰 위로였고 메시지였던 것이다. 하나님은 아웃리치를 통해 참으로 많은 일을 행하시는데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스도인은 그 존재만으로도 커다란 메시지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의 존재를 통하여 하나님은 메시지를 전달하시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존재 자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향기를 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삶의 모든 영역마다 임하게 될 것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셨기에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고 말했다. 예수님의 삶이 곧 하나님의 말씀(메시지)이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은 존재만으로도 메시지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이 존재만으로도 메시지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거룩한 부담감을 가져다준다. 우리의 삶과 존재가 메시지라면 하루도 죄악과 짝할 수 없다. 단 하루도 함부로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이제 영적인 추수의 계절이 저 멀리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삶의 자리에 어떠한 흔적이 새겨지고 있는지 돌아볼 때가 아닐까?
/ 정한효 목사(여호수아공동체)
나는 이번 여름 아웃리치에서 캐나다 밴쿠버 원주민과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을 섬겼다. 두 번의 아웃리치에서 잊을 수 없는 은혜가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는 대학청년부에서 처음으로 아웃리치를 계획한 지역이기도 했다. 캐나다 벤쿠버 아웃리치에서 오랜 기간 원주민들을 섬기고 계신 부부 선교사님을 만났다. 그 선교사님 부부가 섬기고 있는 원주민들은 과거 백인들의 탄압 때문에 불행한 세월을 보냈다. 지금도 그때의 상처가 남아 있는 원주민들을 위로하며 복음을 전하고 계신다.
벤쿠버 아웃리치에서 우리가 할 모든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쳤다. 선교지를 떠나기 전날 밤 우리는 선교사님 부부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님 가족들의 발을 씻겨 드리고,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 선물을 드렸다. 그때 선교사님께서 놀라운 고백을 하셨다.
“제가 이런 축복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한 가지 회개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여러분이 오기 전 사역에 지쳐서 남편에게 사역을 그만하고 싶다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선교사님께서는 깊은 무기력감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우리와 함께 하면서 깊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셨다. 그날 밤 우리는 선교사님의 고백을 들으며 함께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선교사님에게는 우리가 준비한 사역보다 ‘우리’라는 존재 자체가 큰 위로였고 메시지였던 것이다. 하나님은 아웃리치를 통해 참으로 많은 일을 행하시는데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스도인은 그 존재만으로도 커다란 메시지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의 존재를 통하여 하나님은 메시지를 전달하시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존재 자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향기를 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삶의 모든 영역마다 임하게 될 것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셨기에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고 말했다. 예수님의 삶이 곧 하나님의 말씀(메시지)이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은 존재만으로도 메시지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이 존재만으로도 메시지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거룩한 부담감을 가져다준다. 우리의 삶과 존재가 메시지라면 하루도 죄악과 짝할 수 없다. 단 하루도 함부로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이제 영적인 추수의 계절이 저 멀리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삶의 자리에 어떠한 흔적이 새겨지고 있는지 돌아볼 때가 아닐까?
/ 정한효 목사(여호수아공동체)
작성자 권찬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