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재정운용 효율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장로칼럼
 
 
재정운용 효율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온누리교회 예산운영은 최적의 재정운용시스템을 통해 유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확정되는 예산은 정해진 목적에 따라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효율성에 기초하여 사역팀 간에 관계중심의 균형을 갖추고 있다. 최근 대형교회의 재정에 대한 문제점이 공론화되면서 재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종교인 소득 과세로 종교단체의 재정투명성과 관련된 사회분위기가 싸늘했다. 과세를 유예하는 쪽으로 논의되면서 각계에서 찬반론이 제기되었다. 결국 2018년 초부터 종교인 소득이 과세되고 있다. 더 나아가 종교인 소득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근로소득임에도 불구하고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소득세의 기본체계가 훼손되고 있다. 비(非)종교인과의 과세불공평이 초래됐다고 역풍을 맞았다. 또한 종교단체의 원천징수의무가 면제되어 조세행정의 비효율 및 납세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지적되었다. 이처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종교인 소득 과세에 더하여 종교단체의 재정투명성과 관련하여 향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는 종교단체가 사회에서 신뢰를 잃고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 재정이슈가 다시 공론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적 요구에 맞추어 교회재정운용의 흐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점진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누리교회는 사회적 변화에 맞추어 재정운용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있다. 세상의 어느 조직이든 사람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리법인은 경영성과와 기업가치가 직접 연관되기에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비영리법인은 주로 후원금으로 운영되기에 상대적으로 재정투명성을 더 중시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다. 교회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 기초하여 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한다. 사회의 어떤 기준보다 재정투명성이 높게 요구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교회예산은 전체 목회사역에 대한 재정운용의 영적 수치로써 일반 수치와는 차원이 다르기에 두려움과 긴장감이 공존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교회는 오랜 관습과 특수성으로 예산의 투명성이 강조되는 것을 꺼려한다. 믿음으로 잘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관점을 달리하여 온누리교회는 하나님과 성도 앞에서 이중적 수탁책임을 가진 빚진 청지기의 사명을 가지고 오히려 자율적이고 투명한 재정운용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산집행지침에 따라 작성된 결산보고서에서 잠재된 유용과 부정이 사전에 방지되도록 내부감사의 제도적 운영 장치가 효율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온누리교회는 예산편성 운영제도 및 세부적인 재정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지식이 있는 내부감사인을 통해 재정운용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종교단체인 경우, 독립적인 외부감사를 수용해야하는 사회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중인 종교인 과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이는 하나님의 수탁책임자인 교회가 목회사역의 결과를 사회와 공감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즉, 교회의 재정투명성 및 효율성은 사람이 교회의 모습을 보고 주님께 나아오도록 하는 구속사적 의미가 담겨있다. 향후 외부감사를 수행해야한다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교회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회계감사는 결산보고서의 신뢰성을 검토하는 감사(audit)의 차원을 넘어 교회 구성원들이 결산보고서의 내용에 감사(thank)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한다.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재정투명성에 주의를 기울일 때 사회 속에서 신뢰도가 제고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온누리 교회에서는 목회철학과 비전에 따른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이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내부감사를 통해 예산편성의 효율성과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제시됨으로써 재정운용에 대한 모범적 틀이 마련되고 있다.
/ 나영 장로(강남C공동체)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