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하나님의 나라 때문에
신앙에세이
하나님의 나라 때문에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일본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시 마비쵸에 홍수가 났다. 온누리교회와 NGO 더멋진세상 뿐만 아니라 브라질,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수해복구를 하던 중에 홍콩에서 온 한 형제가 내가 목사임을 알고 질문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 왜 하나님께서는 멀리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불러 여기에 오게 하신 겁니까?”
그 형제는 분명 하나님께서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수해복구 현장으로 부르셨음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 형제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내 마음속에 계속 그 형제의 질문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성경을 펴고 사도행전 1장을 봤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이후 오순절까지 50여 일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중에 40일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중요한 순간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남기시고 간 마지막 사명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다.
사도행전 1장 6절에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라고 질문했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메시아의 사명인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질문이었다. 예수님은 뜻 밖에도 “너희가 알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다시말해 그들의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기에 그들의 질문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어야 했다. 또 예수님께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오시는 이유 역시 하나님 의 나라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우리가 왜 여기에 왔는가? 수해 입은 낯선 땅을 섬기러 온 이들은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곳에서 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오카야마에 홍수가 나지 않았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기대와 달리 로마의 식민 통치 아래 있던 이스라엘을 독립시키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스라엘, 로마를 넘어 열방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시려고 오신 것이다.
종종 우리는 가정과 나라에 일어난 일을 궁금해 하면서 하나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라고 묻는다. 우리가 재난과 환란이 있는 곳에 있는 것은 재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으로만 갚을 수 있고, 사랑을 통해서만 전달된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을 통해서만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재난으로 삶이 무너진 곳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시는 것이다.
수해복구를 하던 중에 어느 집에서 신줏단지를 보았다. 그 신줏단지는 진흙이 가득 차 있었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다. 그 마을에는 8천여 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교회는 단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의 집이 2층까지 물이 찼었기에 온 집안이 썩어가고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 땅의 영적인 모습이었다.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 마을에 임하게 하고, 교회가 서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힘이 솟아났다. 내가 여기있는 이유는, 성령의 힘으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도울 뿐 아니라 썩고 더러운 것을 청소하러 온 것이다. 다시는 그 땅이 영적으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금도 세계 곳곳에 많은 재난이 일어나고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곳에 보내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을 통해서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신원석 목사(동대문중랑공동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 왜 하나님께서는 멀리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불러 여기에 오게 하신 겁니까?”
그 형제는 분명 하나님께서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수해복구 현장으로 부르셨음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 형제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내 마음속에 계속 그 형제의 질문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성경을 펴고 사도행전 1장을 봤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이후 오순절까지 50여 일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중에 40일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중요한 순간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남기시고 간 마지막 사명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다.
사도행전 1장 6절에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라고 질문했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메시아의 사명인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질문이었다. 예수님은 뜻 밖에도 “너희가 알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다시말해 그들의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기에 그들의 질문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어야 했다. 또 예수님께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오시는 이유 역시 하나님 의 나라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우리가 왜 여기에 왔는가? 수해 입은 낯선 땅을 섬기러 온 이들은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곳에서 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오카야마에 홍수가 나지 않았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기대와 달리 로마의 식민 통치 아래 있던 이스라엘을 독립시키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스라엘, 로마를 넘어 열방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시려고 오신 것이다.
종종 우리는 가정과 나라에 일어난 일을 궁금해 하면서 하나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라고 묻는다. 우리가 재난과 환란이 있는 곳에 있는 것은 재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으로만 갚을 수 있고, 사랑을 통해서만 전달된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을 통해서만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재난으로 삶이 무너진 곳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시는 것이다.
수해복구를 하던 중에 어느 집에서 신줏단지를 보았다. 그 신줏단지는 진흙이 가득 차 있었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다. 그 마을에는 8천여 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교회는 단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의 집이 2층까지 물이 찼었기에 온 집안이 썩어가고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 땅의 영적인 모습이었다.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 마을에 임하게 하고, 교회가 서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힘이 솟아났다. 내가 여기있는 이유는, 성령의 힘으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도울 뿐 아니라 썩고 더러운 것을 청소하러 온 것이다. 다시는 그 땅이 영적으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금도 세계 곳곳에 많은 재난이 일어나고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곳에 보내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을 통해서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신원석 목사(동대문중랑공동체)
작성자 권찬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