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권사칼럼 무릎으로 열방을 품는 선교사

권사칼럼
 
 
무릎으로 열방을 품는 선교사
 
 
2006년 양재 온누리교회 무릎선교기도학교가 처음 시작됐다. 6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서 선교사님과 열방을 위해 기도했다. 지금은 139명의 지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진행된다. 
나는 무릎선교기도학교 창설 초기 7년 동안 총무로 헌신했다. 총무로 섬기는 동안에는 사역과 행사 때문에 매주 분주한 생활을 했다. 그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셨다.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열정과 헌신 없이는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 총무로 섬긴 7년의 시간이 나에게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작년부터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 팀장으로 섬기기 시작했다. 팀장으로 섬기면서 양재 무릎선교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총무로 섬길 때보다 하는 일은 많이 줄었지만 양재 무릎선교학교 지체들의 영적인 상태와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주님 앞에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사역과 개인적인 일정으로 한국에 찾아오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선교사님들의 상황과 가족관계에 대해 잘 알게 됐다. 그리고 선교사님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게 되어 더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됐다.   
무릎선교학교의 슬로건은 ‘골방에서 무릎으로 열방을 품는 선교사가 되자’이다. 2000선교에서 주는 각 사역지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각 사역지를 20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 당 조장을 2~3명씩 세웠다. 그렇게 140여 명이 20조로 나뉘어 열방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한 학기에 선교사님 10~12명을 초빙해서 선교지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 지제들은 선교사님들로부터 사역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선교사님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알게 된다. 우리의 기도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험도 한다. 
한 선교사님께서 현지에서 급하게 자동차를 구하고 계셨다. 그 선교사님이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에 방문해서 자신의 필요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그 선교사님의 필요를 위해 함께 기도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성도가 후원해서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놀라운 일들이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의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양재 무릎선교학교를 섬기면서 하나님은 참 많은 일들을 행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지 뿐만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삶 가운데도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셨다. 특히 믿지 않는 식구들이 구원받은 것이 하나님이 부어주신 가장 큰 은혜였다. 처음 양재 무릎선교학교를 섬길 때에는 시부모님께서 예수님을 믿지 않으셨다. 그게 나에게는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다. 그래서 알지도 못하는 선교사님과 열방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매우 버겁고 힘들었다. 하지만 열방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내가 주님의 일을 위해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시부모님의 구원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우리 모두는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 선교지에 갈 수는 없다. 하지만 기도로 선교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열방이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는 열방을 가슴에 품고 함께 기도할 성도님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 
/ 이정예 권사(양재 무릎선교기도학교)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