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

장로칼럼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
 
 
크리스천은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를 늘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 편에 서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그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섬긴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결단하지만 여전히 하나님보다는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산다. 왜 그런 것일까? 사역 장로가 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되었다. 우리 안에 있는 욕심이 내려지지 않아서이다. 또한 자기 자신이 하나님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주님이 아닌 여전히 자신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링컨>(생명의 말씀사)을 읽고 우리가 왜 주님의 편에 서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 
1862년 9월 17일 앤티텀 전투에서 처음으로 북군이 승리를 거두자 링컨이 부대를 방문하여 병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사기를 북돋아줬다. 그때 옆에 있던 한 참모가 링컨에게 이런 말을 했다.
“각하 이제부터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북군의 편입니다.”
그 말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
“오직 나의 염려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하는 것일세.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서 있기만 하면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나오는 다윗을 통해서 내게 그 사실을 알려 주셨다네.”
다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 앞에 섰다. 그가 골리앗 앞에 선 것은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의해 점령당할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때문도 아니었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에 대한 의로운 분노 때문이었다. 다윗이 의분으로 던진 돌팔매가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했다. 그리고 그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링컨은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서 큰 교훈을 얻었다. 더 이상 전쟁에서 지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았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링컨은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를 늘 점검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런 링컨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링컨의 일화를 통해서 깨닫게 됐다. 링컨이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보다 전쟁에 이기는 것에 집착했다면 결코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 편에 설 수 없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것은 개인의 영성을 기르는 훈련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훈련을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와 가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한다. 서로를 격려해줄 때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다. 결국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누구에 편에 서있는가? 하나님의 편에 서있는가? 나 자신의 편에 서 있는가? 우리 자신이 지금 어느 편에 서 있는지를 끊임없이 살펴보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 박공 장로(신용산공동체)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