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신앙에세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

신앙에세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
 
 
“주 여호와의 영이 내 위에 있으니 이것은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분이 나를 보내셔서 마음이 상한 사람들을 감싸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은 풀어주고”(사 61:1).
예수님이 행하신 사역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과 ‘죽기까지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에 순종함으로 그 믿음의 길을 걸어가셨다. 혼자가 아닌 성령님과 늘 함께 동행하며 더욱 힘차게 그 믿음의 길로 행하셨던 것이다.
나는 ‘성령의 바람 불게 하소서’라는 2019년 온누리교회 표어를 묵상하며 진 다낼이 쓴 <그가 내게 기름 부으사>를 다시 펼쳐 보았다. 이 책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만 붙들려 쓰임 받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쓰임 받아야 하는가? 이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어떻게 쓰시는가?”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고 큰 기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부르셔서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지시고 다듬으신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신다.
분명한 것은 이 과정에서 ‘철저한 자기 부인’, ‘온전한 믿음의 고백’, ‘자신을 내어드림’, ‘주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이 있어야 한다. 결국 내 안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사실 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이 될 수 있다. 
성령님은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자에게 임하신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하나님을 내 삶의 주권자로 인정하며 높여드리고 그분 안에서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신 저자의 삶을 살펴보면서 2019년 더 가슴 뛰고 흥미진진한 특별한 시간들이 내 눈앞에 펼쳐질 것을 기대하게 됐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매일매일 고백하고, 내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인 것을 인정하며,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삶은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는 삶이다.
“내가 네 안에 거한 것 같이 너도 내 안에 거하기를 원한다. 너는 내게 네 수고와 봉사와 시간을 주려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너란다. 너를 위해 나를 주지 않았느냐? 이제 너도 네 자신을 내게 다오. 사역은 잠시 내려 두고 나를 경배하렴. 그렇게 하면 너를 통해서 내 일을 행할 거야.”
우리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한다면 작은 것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많은 것을 놓치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안에서 무언가를 이루시도록 내어드리면 그 분의 뜻대로 가장 완벽하게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뜻을 말씀하신다. 하지만 하나님께 순종하기 전까지는 그 뜻을 알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가장 큰 키워드는 ‘믿음의 순종’이다.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결정하고, 그 믿음의 걸음을 떼는 순간 광야에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보게 될 것이다. 믿고 순종함으로 그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보게 하시고, 그분의 뜻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 강지영 목사(양재 차세대)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