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 ‘1530장로회’의 다짐 

장로칼럼  
 
 
‘1530장로회’의 다짐 
 
 
‘1530장로회’는 2015년 장립된 장로동기모임이다. 1530장로회의‘15’는 장로장립을 받은 해2015년을,‘30’은 ‘온누리교회 30주년에 새로운 비전을 꿈꾸는 기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른 의미로 ‘153’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던져 물고기 153마리를 건졌던 베드로의 믿음을 본받자’라는 뜻이고, 끝에 있는 ‘0’은 ‘하나님의 일은 육이 아닌 하나님의 영(靈)인 성령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zero, 0) 존재임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리는 온누리교회 장로들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530장로회가 지난 3월 23일 김동언 장로님의 문화사역 공간인 ‘스페이스바움’에서 봄나들이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봄나들이문화 행사는 1530장로회의 대표적인 연례행사인데 이 시간을 통해서 동기 장로들이 성령 안에서 연합하고,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누린다. 평소에는 30여 명의 동기장로들이 10명씩 영성팀, 지성팀, 감성팀으로 나뉘어 모임을 진행하다가 봄, 가을이 되면 연합으로 모인다. 
분주하게 생활하는 동기장로들이 봄을 맞이하여 잠시 멈춤의 기회를 가져야 하겠다는 필요를 느꼈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주님 안에서 자신과 서로를 축복하자는 취지였다. 돌아보면 우리의 분주한 일상이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바쁘고 더 많은 사역을 더 잘 감당하고 생산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기회는 갖지 못하고 종내는 더 피곤해지고 고단해졌다. 세상이 추구하는 성과주의가 어느덧 우리 안에도 깊이 파고들어 있는 것은 아닌지? 바쁜 아빠가 좋은 아빠일 수 없는 것처럼 바쁘고 피곤한 장로는 영적 아비로서 성도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 ‘시간에 쫓기며 온갖 필요에 얽매여 주님께 온전히 집중하며 예배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를 되돌아 봤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계획을 다 내려놓고 오직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배하며 전심으로 찬양을 올려드리는데 집중했다. 성령의 새 바람이 불어와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내면의 회복이 임하기를 뜨겁게 간구했다. 회장인 문현구 장로님은 환영인사에서 “참석한 모든 장로들이 믿음의 씨앗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이태환 장로님의 대표기도에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찬송가 예배시간에는 도노마리아 선교사님이 찬양 인도를 해 주셨다. 모든 장로님과 권사님이 도노마리아 선교사님의 선창에 맞춰 힘차게 하나님을 찬양했다. 찬송 가사 하나 하나에 장로님들의 절절한 고백이 담겨 있었다. 찬양이 끝난 후 문현구 장로님이 중보기도를 인도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 교회와 온누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내내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부부가 손을 잡고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 청춘의 거리인 가로수길을 걸었다. 2~3가정으로 조를 이뤄 저녁식사 교제도 가졌다. 다시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티타임을 가지며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장로들은 “늘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장로가 되겠다”고 고백했다. 서로를 영적으로 지지해주는 동역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어진 사역을 주님 뜻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재충전할 수 있어 참 감사했다. 1530장로회 장로들은 이번 봄나들이문화 행사를 통해서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예수님의 향기, 예수님의 편지가 되어 살아갈 것을 다시 한 번 결단했다. 
/ 김지현 장로(강촌공동체)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