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 - 하나님 편에 서 있기

장로칼럼
 
하나님 편에 서 있기
 
요즘 내 모습을 바라보면 늘 시간에 쫓기고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경영컨설팅이라는 지식정보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금주의 내 일상은 A사의 경영전략 수집, B사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 솔루션 설계, C사의 임파워링 리더십(Empowering Leadership) 강의교안 구상 등 바쁘게 흘러간다. 또 나는 부천 온누리교회 신임장로다 보니 공동체, 장례, 세례, 성찬, 차세대, 예수제자학교(JDS) 등 교회 사역도 만만치 않기에 과부하에 걸리기 일쑤다. 이러한 상황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에너지가 소모된다. 영적 무기력증이나 번 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빠지기 쉬운 적신호라고 한다. 철저한 목표관리가 생활화 되어 있고,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예정에 없는 미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기까지 했다. 자기중심의 분주한 일은 효율과 사역의 질을 떨어뜨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없음을 경험하곤 한다.
급격한 변화와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은 때때로 자신의 영혼 상태를 들여다봐야 한다. 불필요한 온갖 걱정거리와 일상에서 조용히 물러나 잠시 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내 인생이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은 인생인지 발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묵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탄은 우리의 삶을 분주하고 바쁘게 만들어서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한다. “좀 더 높아지자”, “좀 더 인정받자”, “좀 더 갖자”라고 말하며 점점 세상으로 향하게 만든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은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신실한 예배자였다. 링컨은 남북전쟁 당시 어려운 상황 중에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간절한 기도에도 전세가 점점 불리해지자 참모 한 명이 “각하, 어려울 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자 링컨은 “그게 무슨 말인가?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지 않은 게 문제라네”라고 대답했다.
이 시간 조용히 내게 묻는다. “나는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시기만 바라고 있는가”
그렇다. 하나님이 내 편인가보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분주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편에 서 있기만 한다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기에 우리 마음에 평안이 임하고 승리는 우리 편이 될 것이다.
잠언 16장 1절과 2절의 말씀을 묵상해 본다. “마음의 계획은 사람에게 있어도 결정은 여호와께 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눈에는 다 깨끗해 보여도 여호와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분주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 먼저 하나님 편에서 기도하고 맡기면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이다. 때로는 분주하게 가던 길을 멈추고, 내 안에 사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 내 마음의 안테나가 하나님과 주파수가 맞는 지 점검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이 내 영혼을 감싸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이동욱 장로(부천 온누리교회)

작성자  홍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