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신앙에세이]지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신앙에세이 
 
지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비밀을 말합니다. 우리는 다 죽지 않고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고전 15:51).
지난 6월 8일, 여느 때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 찬양하고 큐티책을 폈다. 그날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성령님께서 내 귀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속삭이시는 것 같았다. 
“비오야, 내가 비밀 하나 이야기해 줄게. 우리는 다 죽지 않고 모두 변화될 거야.”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내가 죽지 않고 변화되어 영원히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과를 모두 마치고 밤이 되었을 때 아침에 묵상한 큐티 본문을 가지고 다시 묵상했다. 그때 성령님께서 나와 아침에 한 대화를 다시 이어가기 시작하셨다. 
“비오야, 내가 비밀을 이야기해 줄게. 우리는 다 죽지 않고 모두 변화될 거야.”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 주님. 우리는 죽지 않고 변화되어 영원히 천국에서 살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와 성령님과의 대화가 요한복음 11장의 예수님과 마르다의 대화를 연상시킨다.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마르다가 대답했습니다. ‘그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제가 압니다’”(요 11:23~24). 
예수님은 마르다의 오빠 나사로가 당장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마르다는 먼 훗날 부활 때에 살 것이라는 말로 알아들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성령님은 “지금 네가 죽지 않고 변화될 거야”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내가 죽을 때가 되면 죽지 않고 변화되겠지요”라고 이해했다. 예전 경험이 떠올랐다. 나는 7학년(중1) 때부터 독일학교에 다녔다. 한국말밖에 못 하던 나에게 독일말은 너무 어려웠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반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나는 매일 밤 울면서 부모님께 한국에 다시 돌아가자고 졸랐다. 성령님이 그때 상황을 떠오르게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오야, 그때 너는 외국말을 할 수 없었고, 외국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 너의 입과 귀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단다. 하지만 네가 예수님을 의지했을 때 너의 입과 귀는 죽지 않고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죽지 않고 변화된 너의 입과 귀를 통해서 많은 언어로 복음을 듣고 전하게 되지 않았니? ‘우리는 죽지 않고 변화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이 끝날 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지금도 네 삶에서 이뤄지고 있단다.”  
그렇다.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죽지 않고 매일매일 예수님의 형상대로 변화되고 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다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바라보는 가운데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해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 일은 주의 영으로 말미암습니다”(고후 3:18).  
마지막 때에도 우리는 죽지 않고 변화되어 예수님과 같이 될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과 같이 될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가 그분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 3:2b). 
죽지 않고 변화되는 것은 삶의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다. 
/ 이비오 목사(양천공동체) 
 

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