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칼럼] 사랑, 그 오묘한 신비
권사칼럼
사랑, 그 오묘한 신비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시는 박성천 목사님과는 남양주온누리교회 제1기 예수제자학교 훈련에서 인연이 됐다. 그 인연이 십사 오 년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목사님은 예수제자학교를 졸업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경조사에 늘 마음을 써주신다. 남편이 병석에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을 때 그 바쁘신 와중에도 문병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남편을 하늘나라 보냈을 때도 새벽같이 틈을 내어 한달음에 달려오셔서 위로해주셨던 사랑을 오래 잊지 못한다. 아들 결혼식 때는 새로 장만하신 성찬기로 가장 먼저 집례를 해주셨다. 아침마다 SNS 메시지로 보내주시는 진솔한 삶의 고백을 담은 큐티 나눔으로 풍성하게 영의 꼴을 먹여주시는 사랑에도 늘 감동하며 감사하고 있다. 직업이 목사인 분들도 많은 세대에 참 목자의 모범을 실천하시고, 언제나 사랑의 화신처럼 웃음이 떠나지 않으며 겸손하시고, 자애로운 성품을 뵈면 연배는 어리지만, 사랑과 존경이 절로 솟는다. 그런 목사님과 교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른다.
박 목사님께서는 얼마 전부터 불우한 처지의 여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생리대를 사서 보내는 사역을 시작하셨다고 했다. 깊은 감동이 와 매월 적은 금액의 헌금으로 동참하고 있다. 어느새 ‘way maker’라는 이름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꿈을 전해주는 사역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간 헌금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방짜 수저 한 벌을 선물로 보내주셨다. 너무 귀한 선물이라 쓰지도 못하고 모셔두었는데 오늘 문득 그 수저를 꺼내 보며 삼시 세끼 밥 먹을 때마다 기억하고 기도하라는 뜻으로 보내신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모셔두었던 수저를 꺼내 밥을 떠먹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되었다.
한 달에 한 번 삐쭉 헌금 보내는 것만으로 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송구한 마음이 든다. 사랑이 없는 구제가 억만금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삶의 전부를 드렸던 과부의 동전 한 닢을 더 귀하게 여기셨던 예수님처럼 마음이 담긴 헌금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힘 아닐까? 의례적인 체면치레로 드리는 헌금이 아니라 늘 가슴 안에 품고 기도하며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때로 가치 전도의 어리석은 실수를 상식처럼 비일비재하게 저지르며 살아간다. 삶의 길에서 진정한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 혼자만 잘 먹고 편안하게 살다 가기 위해 그 수고를 하며 애를 쓰고 사는가? 그것이 내가 사는 유일한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삶이 얼마나 덧없고 무의미한가? 수저는 두고 보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밥을 떠먹으라고 만들어진 물건이다. 목적에 맞게 쓰임 받을 때 수저로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사는 것 아닐까? 나도 분명 이 땅에서 할 일이 있어 세상에 보냄을 받았으리라. 내가 태어난 목적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보람 있게 사는 삶일 것이다. 그것을 위해 주신 재능이 있다면 묻어두지 말고 나누어 쓸 때 더 빛이 날 것이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 내 글을 읽는 독자가 매일 족히 300명이 넘는다. 가까운 지인들에게서 내 글에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껏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이것이 내게 주신 재능이라면 나의 유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좋은 글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다. 내 글이 희망을 잃고 지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며 사는 삶은 나도 행복하지만 더불어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가까운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며 사랑을 나누고, 힘을 주는 하루하루를 만들며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사랑함으로 오늘도 행복한 날을 만들어 가자. 사랑하고 있다는 작은 몸짓의 표현이 지쳐있는 누군가를 세우는 힘이 될 것이다. 사랑, 그 오묘한 신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은미 권사(강동온누리교회)
박 목사님께서는 얼마 전부터 불우한 처지의 여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생리대를 사서 보내는 사역을 시작하셨다고 했다. 깊은 감동이 와 매월 적은 금액의 헌금으로 동참하고 있다. 어느새 ‘way maker’라는 이름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꿈을 전해주는 사역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간 헌금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방짜 수저 한 벌을 선물로 보내주셨다. 너무 귀한 선물이라 쓰지도 못하고 모셔두었는데 오늘 문득 그 수저를 꺼내 보며 삼시 세끼 밥 먹을 때마다 기억하고 기도하라는 뜻으로 보내신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모셔두었던 수저를 꺼내 밥을 떠먹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되었다.
한 달에 한 번 삐쭉 헌금 보내는 것만으로 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송구한 마음이 든다. 사랑이 없는 구제가 억만금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삶의 전부를 드렸던 과부의 동전 한 닢을 더 귀하게 여기셨던 예수님처럼 마음이 담긴 헌금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힘 아닐까? 의례적인 체면치레로 드리는 헌금이 아니라 늘 가슴 안에 품고 기도하며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때로 가치 전도의 어리석은 실수를 상식처럼 비일비재하게 저지르며 살아간다. 삶의 길에서 진정한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 혼자만 잘 먹고 편안하게 살다 가기 위해 그 수고를 하며 애를 쓰고 사는가? 그것이 내가 사는 유일한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삶이 얼마나 덧없고 무의미한가? 수저는 두고 보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밥을 떠먹으라고 만들어진 물건이다. 목적에 맞게 쓰임 받을 때 수저로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사는 것 아닐까? 나도 분명 이 땅에서 할 일이 있어 세상에 보냄을 받았으리라. 내가 태어난 목적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보람 있게 사는 삶일 것이다. 그것을 위해 주신 재능이 있다면 묻어두지 말고 나누어 쓸 때 더 빛이 날 것이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 내 글을 읽는 독자가 매일 족히 300명이 넘는다. 가까운 지인들에게서 내 글에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껏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이것이 내게 주신 재능이라면 나의 유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좋은 글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다. 내 글이 희망을 잃고 지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며 사는 삶은 나도 행복하지만 더불어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가까운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며 사랑을 나누고, 힘을 주는 하루하루를 만들며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사랑함으로 오늘도 행복한 날을 만들어 가자. 사랑하고 있다는 작은 몸짓의 표현이 지쳐있는 누군가를 세우는 힘이 될 것이다. 사랑, 그 오묘한 신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은미 권사(강동온누리교회)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