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중년기, 새로운 정체성 세우고 받아들이는 시기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중년기, 새로운 정체성 세우고 받아들이는 시기
“열심히 살아왔던 날들이었다.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키우면서 아등바등 살아왔다.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해보겠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 돌아보니 내가 기대했던 성공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모습인 것 같다. 아이들은 이제 청소년이 되었고, 예전과 같은 다정다감한 대화가 거의 없어졌다. 부부관계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서로를 향한 뜨거웠던 사랑이 많이 현실적으로 된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 지출되는 재정적 부담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자주 재정적인 압박을 느낀다. 미래를 위한 노후 준비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치고 버겁게 살아가는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화가 났다. 마음에 서운함과 공허함도 물밀듯 쏟아 들어왔다. ‘나는 돈만 벌어다 주는 기계인가?’, ‘내 삶은 어떤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추스르기 어렵다. 갑자기 마음에 찬 바람이 불면서 한 겨울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한 가장의 고민이다. 이처럼 인생의 중년기에 접어들면 생각이 많아진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더 깊이 과거를 고찰하기도 하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또다시 시작한다. 등산으로 본다면 정상에 도달해서 올라왔던 여정을 뒤돌아 볼 수 있고, 내려갈 길도 살펴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감사와 감격도 있지만, 아쉬운 마음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찌하든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 그런데 중년 즈음 되면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오르막 길이 아닌 내리막 길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인생길을 걸어가지 못하기도 한다. 중년기에는 더 조심스럽고, 더 신중하게, 자신이 얻은 수많은 삶의 지혜와 경험을 의지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고심하면서 나아간다.
중년기는 삶과 인생, 자신에 대해 더 깊이 고찰하는 기회다. ‘나는 돈만 벌어다 주는 사람인가?’, ‘나는 가족들 뒤치다꺼리만 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면 심적으로 정돈되지 않는 혼란스러움이 생긴다. 사춘기 때 인생을 고민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을 또다시 시작하게 되는 기점이 중년기다. 꿈을 향해서 열심히 뛰어 왔고, 가족들을 위해서는 성심껏 봉사했다고 생각했는데 가족 안에서 자신의 모습이 희미해지는 것을 보거나 가족의 필요만 채워줘야 하는 현실적인 역할을 비관적인 관점에서 자각하게 되면 처지가 더없이 초라해 보일 수 있다. 사실 살면서 자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늘 해오던 과제이다. 그러나 인생의 중간 즈음에서는 더 깊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중년기는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이자 새로운 정체성을 수용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저 희생만을 강요당했던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저 돈만 벌어다 주었던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저 가족의 뒤치다꺼리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논박이 필요하다. 마음에서 자신의 처지를 처량하게 느끼도록 하는 수많은 부정적인 메시지와 싸울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메시지와 생각은 마음을 깊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어두운 힘이 있다. 부정적인 깊은 늪에 빠져들면 긍정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빼앗기게 된다. 따라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메시지를 논박해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자신의 모습을 명명할 수 있는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다(습 3:17). 그 바탕 위에 자신을 하나님이 특별하고 독특하게 만드신 작품임을 인정하고, 재수용하며 감사하는 게 필요하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렸던 형들을 용서하면서 정체성을 재해석했다. 그는 자신을 형들이 팔아버렸던 버림받은 노예가 아닌 “하나님께서 앞서 보낸 자”라고 믿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연민에 빠지게 하는 내면의 부정적인 소리가 들리면 우리는 성경에 근거한 믿음의 선포와 인식을 통해서 정체성이 회복되는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중년기에 나타나는 정체성의 도전은 ‘새로운 의미의 추구’라는 인생 욕구와도 맞물려있다. 현재 자신이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사는 게 그리 혼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했던 일이나 자신의 삶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것처럼 힘든 게 없다. ‘나는 돈만 벌어다 주는 사람인가’라는 자문에는 자신의 삶과 노력과 애씀이 의미가 있는가 하는 질문과 연관이 있다.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거나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의 가장 큰 동기는 자신의 봉사로 누군가 도움을 얻을 것에 대한 행복과 기쁨, 그리고 의미이다. 어느 날 찾아온 삶의 물음표에서 의미를 찾는 노력을 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격려와 위로, 지지와 인정이다. 가정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성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지속적이고 충분히 서로를 인정하고 관심을 표현한다면 삶에 닥치는 파도들을 넉넉히 이겨갈 수 있을 것이다(시 128).
중년기는 삶과 인생, 자신에 대해 더 깊이 고찰하는 기회다. ‘나는 돈만 벌어다 주는 사람인가?’, ‘나는 가족들 뒤치다꺼리만 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면 심적으로 정돈되지 않는 혼란스러움이 생긴다. 사춘기 때 인생을 고민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을 또다시 시작하게 되는 기점이 중년기다. 꿈을 향해서 열심히 뛰어 왔고, 가족들을 위해서는 성심껏 봉사했다고 생각했는데 가족 안에서 자신의 모습이 희미해지는 것을 보거나 가족의 필요만 채워줘야 하는 현실적인 역할을 비관적인 관점에서 자각하게 되면 처지가 더없이 초라해 보일 수 있다. 사실 살면서 자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늘 해오던 과제이다. 그러나 인생의 중간 즈음에서는 더 깊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중년기는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이자 새로운 정체성을 수용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저 희생만을 강요당했던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저 돈만 벌어다 주었던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저 가족의 뒤치다꺼리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논박이 필요하다. 마음에서 자신의 처지를 처량하게 느끼도록 하는 수많은 부정적인 메시지와 싸울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메시지와 생각은 마음을 깊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어두운 힘이 있다. 부정적인 깊은 늪에 빠져들면 긍정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빼앗기게 된다. 따라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메시지를 논박해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자신의 모습을 명명할 수 있는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다(습 3:17). 그 바탕 위에 자신을 하나님이 특별하고 독특하게 만드신 작품임을 인정하고, 재수용하며 감사하는 게 필요하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렸던 형들을 용서하면서 정체성을 재해석했다. 그는 자신을 형들이 팔아버렸던 버림받은 노예가 아닌 “하나님께서 앞서 보낸 자”라고 믿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연민에 빠지게 하는 내면의 부정적인 소리가 들리면 우리는 성경에 근거한 믿음의 선포와 인식을 통해서 정체성이 회복되는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중년기에 나타나는 정체성의 도전은 ‘새로운 의미의 추구’라는 인생 욕구와도 맞물려있다. 현재 자신이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사는 게 그리 혼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했던 일이나 자신의 삶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것처럼 힘든 게 없다. ‘나는 돈만 벌어다 주는 사람인가’라는 자문에는 자신의 삶과 노력과 애씀이 의미가 있는가 하는 질문과 연관이 있다.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거나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의 가장 큰 동기는 자신의 봉사로 누군가 도움을 얻을 것에 대한 행복과 기쁨, 그리고 의미이다. 어느 날 찾아온 삶의 물음표에서 의미를 찾는 노력을 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격려와 위로, 지지와 인정이다. 가정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성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지속적이고 충분히 서로를 인정하고 관심을 표현한다면 삶에 닥치는 파도들을 넉넉히 이겨갈 수 있을 것이다(시 128).
나눔) 자신이 감당하고 있는 가정에서의 역할이 있다. 아빠, 엄마, 남편과 아내 등. 이 중에서 최근 당신이 버겁다고 느껴지는 역할이 무엇인가? 배우자와 진솔하게 나누고 서로 격려해 주십시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