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사고형도 좋고, 감정형도 좋다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사고형도 좋고, 감정형도 좋다
부부는 서로 같은 점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다른 점을 보면서 관점의 다양성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 관점이 충돌하면 “내 맘과 같지 않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자신과 다르게 느낄까?”라고 생각하며 관계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서로의 다른 점을 수용하면 되는데, 쉽게 수용되지 않는 점들이 계속 충돌하며 부부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 상황을 보고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배우자와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배우자는 크고 작은 갈등이 있다.
부부가 함께 TV를 시청하고 있다. 반려견에 관한 감동적인 내용이다. 주인공이 유기되었던 강아지를 잠시 돌봐주다가 외국에 입양 보냈다. 몇 년이 지나 유기견을 보호했던 주인공이 외국에 입양 보냈던 강아지를 찾아갔다. 시간이 꽤 지났기에 못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척 떨렸다. 마침내 주인공과 입양 보낸 강아지가 만났다. 놀랍게도 그 강아지가 주인공을 분명하게 기억했다. 재회의 반가움을 표현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같은 영상을 보는데 부부의 반응이 너무 달랐다. 아내는 주체하기 힘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아내를 보면서 당황한다. 그리고 “아니, 왜 울어? 기쁜 일이잖아!”라고 말한다. 남편의 이성적인 말을 들은 아내가 “그냥 가만히 있어줘!”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들은 아내에게 이성적으로 반응하는 남편을 향해 냉정한 조언을 하고 싶을 것이다.
서로를 더 알아가야 하는 결혼생활에서 상대와 다르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배우고 이해하려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게 좋다.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조언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삶의 관점이 그렇게 형성된 것이다. 아내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남편과 다르기에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느낌과 감정으로 상황을 이해하는 배우자라면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배우자를 조금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바라봤던 배우자도 감정과 공감력이 극대화된 배우자를 이해해야 한다.
MBTI 연구소에 따르면, 판단 기능에서 서로 극단에 있는 경향을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구분한다. 사고형(Thinking)은 주로 사건의 본질과 사실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상황을 보면서 논리를 추구하고, 분석적이며,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한다. 논리적인 관점으로 일어난 상황을 판단하고, 수용한다. 옳고 그름이 중요하다. 그래서 상대방은 때론 판단만 하는 심판장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감정형(Feeling)은 사람 관계에 관심이 있다. 사실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의 심정을 느껴보면서 설명하고 이해하려 한다. 포괄적, 상황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나에게 주는 의미를 공감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려고 한다.
사고형의 관점으로 상황과 사물을 이해하려는 사람과 감정형인 관점으로 상황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판단 기능이 서로 달라서 불편함과 당황스러움을 경험한다. 일반적으로 남편들은 사고형이 많고, 아내들은 감정형이 많다. 그러나 정형화된 것은 아니다. 아내가 사고형인 경우도 있고, 남편이 감정형인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판단 기능을 선호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수용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격검사는 검사 결과에 한 사람을 가두거나 낙인찍는 게 목적이 아니다. 어떤 성격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판단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 “그렇구나”라면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고,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느낌과 생각도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사고형과 감정형을 ‘판단 기능에 따른 양극적 선호 경향’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공감 수준과 정도로 이해한다. 공감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으면 감정형인 ‘F’라고 말한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거나 상대방의 감정선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면 ‘T’의 성향이라고 한다. “당신 T야?”라는 말에는 다소 핀잔을 주는 듯한 뉘앙스가 들어 있다. 감정을 읽지 못하고 헤아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다. 따라서 “너 T야?”라는 말은 그리 긍정적인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고형도 존중되어야 하고, 감정형도 존중되어야 한다.
사고형인 배우자와 사는 감정형은 사고형에 대해 우선 수용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감정형인 배우자와 사는 사고형은 감정형의 반응, 판단, 표현을 넉넉히 받아 줘야 한다. “왜 울어?”, “이건 옳고 이건 틀리잖아!”, “이렇게 하고 이건 하지 말아야지”라는 사고형의 접근 방식은 감정형인 배우자를 몹시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전혀 감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감정적인 표현을 원한다면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감정형인 배우자도 사고형 배우자를 이해하며 기다려 줘야 한다. “왜 내 마음 몰라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내 편이 되어주고 내 마음을 이해해 줘야 하는 것 아니야?”라고 다그치고 서운함을 표현하기보다 자신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기다려 주는 게 필요하다. 사고형인 당신도 좋고, 감정형인 당신도 좋다고 고백하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부부가 함께 TV를 시청하고 있다. 반려견에 관한 감동적인 내용이다. 주인공이 유기되었던 강아지를 잠시 돌봐주다가 외국에 입양 보냈다. 몇 년이 지나 유기견을 보호했던 주인공이 외국에 입양 보냈던 강아지를 찾아갔다. 시간이 꽤 지났기에 못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척 떨렸다. 마침내 주인공과 입양 보낸 강아지가 만났다. 놀랍게도 그 강아지가 주인공을 분명하게 기억했다. 재회의 반가움을 표현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같은 영상을 보는데 부부의 반응이 너무 달랐다. 아내는 주체하기 힘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아내를 보면서 당황한다. 그리고 “아니, 왜 울어? 기쁜 일이잖아!”라고 말한다. 남편의 이성적인 말을 들은 아내가 “그냥 가만히 있어줘!”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들은 아내에게 이성적으로 반응하는 남편을 향해 냉정한 조언을 하고 싶을 것이다.
서로를 더 알아가야 하는 결혼생활에서 상대와 다르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배우고 이해하려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게 좋다.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조언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삶의 관점이 그렇게 형성된 것이다. 아내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남편과 다르기에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느낌과 감정으로 상황을 이해하는 배우자라면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배우자를 조금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바라봤던 배우자도 감정과 공감력이 극대화된 배우자를 이해해야 한다.
MBTI 연구소에 따르면, 판단 기능에서 서로 극단에 있는 경향을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구분한다. 사고형(Thinking)은 주로 사건의 본질과 사실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상황을 보면서 논리를 추구하고, 분석적이며,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한다. 논리적인 관점으로 일어난 상황을 판단하고, 수용한다. 옳고 그름이 중요하다. 그래서 상대방은 때론 판단만 하는 심판장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감정형(Feeling)은 사람 관계에 관심이 있다. 사실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의 심정을 느껴보면서 설명하고 이해하려 한다. 포괄적, 상황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나에게 주는 의미를 공감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려고 한다.
사고형의 관점으로 상황과 사물을 이해하려는 사람과 감정형인 관점으로 상황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판단 기능이 서로 달라서 불편함과 당황스러움을 경험한다. 일반적으로 남편들은 사고형이 많고, 아내들은 감정형이 많다. 그러나 정형화된 것은 아니다. 아내가 사고형인 경우도 있고, 남편이 감정형인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판단 기능을 선호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수용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격검사는 검사 결과에 한 사람을 가두거나 낙인찍는 게 목적이 아니다. 어떤 성격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판단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 “그렇구나”라면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고,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느낌과 생각도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사고형과 감정형을 ‘판단 기능에 따른 양극적 선호 경향’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공감 수준과 정도로 이해한다. 공감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으면 감정형인 ‘F’라고 말한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거나 상대방의 감정선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면 ‘T’의 성향이라고 한다. “당신 T야?”라는 말에는 다소 핀잔을 주는 듯한 뉘앙스가 들어 있다. 감정을 읽지 못하고 헤아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다. 따라서 “너 T야?”라는 말은 그리 긍정적인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고형도 존중되어야 하고, 감정형도 존중되어야 한다.
사고형인 배우자와 사는 감정형은 사고형에 대해 우선 수용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감정형인 배우자와 사는 사고형은 감정형의 반응, 판단, 표현을 넉넉히 받아 줘야 한다. “왜 울어?”, “이건 옳고 이건 틀리잖아!”, “이렇게 하고 이건 하지 말아야지”라는 사고형의 접근 방식은 감정형인 배우자를 몹시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전혀 감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감정적인 표현을 원한다면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감정형인 배우자도 사고형 배우자를 이해하며 기다려 줘야 한다. “왜 내 마음 몰라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내 편이 되어주고 내 마음을 이해해 줘야 하는 것 아니야?”라고 다그치고 서운함을 표현하기보다 자신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기다려 주는 게 필요하다. 사고형인 당신도 좋고, 감정형인 당신도 좋다고 고백하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작성자 김다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