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부부 관계 변화시키는 ‘특별한 도움’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부부 관계 변화시키는 ‘특별한 도움’
우리는 문제를 만나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고, 생각하고, 시도한다. 최근에는 영상을 보면서 해결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자신과 같은 불편이나 고통을 겪어봤던 인생 선배들이나 전문가들의 해결 방식에 대한 영상을 찾아서 시청한다. 대부분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참 쉽죠?”, “그냥 따라 하면 돼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따라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시도해 보면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분명 이렇게 하면 풀린다고 했는데 왜 안 되지?’하고 혼자서 넘어서지 못하는 단계 앞에서 괴로워하며 스트레스 받는다. 이 단계가 되면 몇 가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하나는 ‘해설이 모든 것을 담기에 불충분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혹시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인가’하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 낙담하게 된다. 영상이나 책에서 소개하는 해결책을 실제로 적용했을 때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어느 날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몇 년을 사용했는데, 겨우 먼지 필터 정도 털어냈었다. 그러다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는 영상을 봤다. 그 영상에서 처음으로 에어컨 내부를 봤다. 에어컨 내부 상태가 충격 그 자체였다. 검은 곰팡이와 먼지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저분해 보이지 않았는데 내부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찝찝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해결해 보고자 여러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전문가들의 청소 영상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결국 모험을 하게 됐다. 서툰 드라이버 작업을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작지만 고민되는 난관을 만났다. 아무리 해도 내부에 결합 되어 있는 작은 전선을 분리해 낼 수 없었다. 영상에서는 그렇게 세세한 부분은 설명해 주지 않았다. 전문가의 시선이니 당연히 일반 사람들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반인이 직접 따라 할 때 사소해 보이는 부분이 큰 난관이 되기도 한다. 몇십 분이면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영상을 보고 따라 했는데, 비전문가인 필자는 하루 반나절이 걸려 겨우 끝낼 수 있었다. 그나마 부서지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안도했다.
결혼 생활에서도 생각해 볼 점이 있다. 결혼 생활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부부가 함께 노력한다. 많은 전문가의 해결 방법이 있다. “조금 더 공감하고 경청하면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조언과 해결 방법 등을 듣게 된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조언을 듣고 적용해 보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곧 크고 작은 난관을 만나게 된다. 전문가들이 술술 풀어나갔던 과정과 단계들이 직접 적용해 보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부부들은 쉽게 넘어갔던 단계들이 자신들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로 드러나기도 한다.
관계가 서먹한 부부가 ‘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조언해주는 입장에서는 쉽게 해결 방식을 전해줄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부부에게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도 부부는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본적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조언과 알려준 방법을 적용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대화의 자리로 나가는 것부터 난관이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어색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단계를 거쳐 가면서 부부만이 경험하는 실패와 좌절, 성공의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 가야 한다. 획일화된 해결 방법이 있다기보다 각 부부에게 맞는 독특한 해결 방법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부부 관계 변화를 맛보기 위해서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부부 상황에 들어가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상이나 글로 봤던 해결 경험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손잡고 한 걸음씩 걸어가 주는 게 필요하다. 공동체의 도움도 필요하다. 부부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공동체에서 나누고 듣다 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해결 단계에 도달해 있을 때가 있다. 특히 믿음이 있는 부부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매 순간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최고의 전문가다. 부부의 의견이 갈려서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갈등이 깊어졌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결됐다는 간증을 쌓아가야 한다. 자신의 것만 고집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과 완고함을 보게 하셔서 대화의 자리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게 하셨다는 간증 말이다. 그 한 발자국이 부부 관계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고백하는 부부들이 많다. 그 한 걸음을 실행에 옮길 때 부부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손을 잡고 걸어가시는 하나님의 손에 부부 관계를 맡기고 살아가는 은혜를 누렸으면 좋겠다(시편 16:8~9).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그런데 막상 시도해 보면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분명 이렇게 하면 풀린다고 했는데 왜 안 되지?’하고 혼자서 넘어서지 못하는 단계 앞에서 괴로워하며 스트레스 받는다. 이 단계가 되면 몇 가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하나는 ‘해설이 모든 것을 담기에 불충분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혹시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인가’하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 낙담하게 된다. 영상이나 책에서 소개하는 해결책을 실제로 적용했을 때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어느 날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몇 년을 사용했는데, 겨우 먼지 필터 정도 털어냈었다. 그러다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는 영상을 봤다. 그 영상에서 처음으로 에어컨 내부를 봤다. 에어컨 내부 상태가 충격 그 자체였다. 검은 곰팡이와 먼지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저분해 보이지 않았는데 내부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찝찝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해결해 보고자 여러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전문가들의 청소 영상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결국 모험을 하게 됐다. 서툰 드라이버 작업을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작지만 고민되는 난관을 만났다. 아무리 해도 내부에 결합 되어 있는 작은 전선을 분리해 낼 수 없었다. 영상에서는 그렇게 세세한 부분은 설명해 주지 않았다. 전문가의 시선이니 당연히 일반 사람들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반인이 직접 따라 할 때 사소해 보이는 부분이 큰 난관이 되기도 한다. 몇십 분이면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영상을 보고 따라 했는데, 비전문가인 필자는 하루 반나절이 걸려 겨우 끝낼 수 있었다. 그나마 부서지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안도했다.
결혼 생활에서도 생각해 볼 점이 있다. 결혼 생활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부부가 함께 노력한다. 많은 전문가의 해결 방법이 있다. “조금 더 공감하고 경청하면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조언과 해결 방법 등을 듣게 된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조언을 듣고 적용해 보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곧 크고 작은 난관을 만나게 된다. 전문가들이 술술 풀어나갔던 과정과 단계들이 직접 적용해 보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부부들은 쉽게 넘어갔던 단계들이 자신들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로 드러나기도 한다.
관계가 서먹한 부부가 ‘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조언해주는 입장에서는 쉽게 해결 방식을 전해줄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부부에게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도 부부는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본적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조언과 알려준 방법을 적용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대화의 자리로 나가는 것부터 난관이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어색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단계를 거쳐 가면서 부부만이 경험하는 실패와 좌절, 성공의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 가야 한다. 획일화된 해결 방법이 있다기보다 각 부부에게 맞는 독특한 해결 방법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부부 관계 변화를 맛보기 위해서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부부 상황에 들어가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상이나 글로 봤던 해결 경험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손잡고 한 걸음씩 걸어가 주는 게 필요하다. 공동체의 도움도 필요하다. 부부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공동체에서 나누고 듣다 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해결 단계에 도달해 있을 때가 있다. 특히 믿음이 있는 부부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매 순간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최고의 전문가다. 부부의 의견이 갈려서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갈등이 깊어졌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결됐다는 간증을 쌓아가야 한다. 자신의 것만 고집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과 완고함을 보게 하셔서 대화의 자리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게 하셨다는 간증 말이다. 그 한 발자국이 부부 관계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고백하는 부부들이 많다. 그 한 걸음을 실행에 옮길 때 부부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손을 잡고 걸어가시는 하나님의 손에 부부 관계를 맡기고 살아가는 은혜를 누렸으면 좋겠다(시편 16:8~9).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작성자 김다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