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전국대학청년수련회 ‘The One’

 

비전과 소망 그리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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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청년 1,000명 몰려들어
청년뿐 아니라 지역교회에도 큰 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간다, 안 간다 선택할 문제가 아녜요. 우리교회 청년들에게도 무조건 가서 회복하고 돌아오자고 설득했어요. 청년부가 다시 살아나야 하거든요.”
이현진 자매(마포 대흥제일교회)의 눈빛에 기대가 가득하다. 이와 같은 기대와 설렘을 가진 청년들이 전국에서 천 명이나 몰려들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주대학교 대강당에서 막 오른 전국대학청년수련회 ‘The One’집회의 열기가 그만큼 뜨거웠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청년들로 행사장 앞이 북적였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줄을 섰다. 집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도 누구하나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기대감과 설렘만 가득했다.

 

청년들을 위한 일곱 가지 무지개

 

2014 전국대학청년수련회 ‘The One’집회 행사가 막 오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초반부터 등록신청이 이어졌다. 현장등록을 하기 전에 이미 참석가능인원을 초과했다.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까. 지역교회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강의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광주 새은혜교회 김수현 자매는 직장에 휴가를 내면서까지 이번 집회에 참가했다.
“저희가 이런 분들 언제 만나보겠어요. 교회 목사님께서 귀한 강의를 경청하고 오라고 청년들을 다독이셨어요. 도전받고 싶어서 왔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예배(Worship)로 집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 김하중 장로가 ‘임재’를 주제로 강의했다. 살아있는 간증을 듣는 청년들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했다. 나와 주변,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세상의 시험 속에서 비전을 잃어버린 청년들(Spirit)을 위해 하정완 목사가 나섰다. 하 목사는 청년들에게 ‘비전’을 선물했다. 또 대니얼 김 선교사는 청년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세상을 섬기는 리더가 되라는 권면이었다. 박종길 목사는 ‘청년’을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청년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꿈을 꿔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했다. 이용규 선교사는 ‘선교’를 주제로 강의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비전을 발견한 청년들을 부르신다(Calling)는 메시지였다. 박성민 목사는 ‘민족’을 주제로 강의했다. 청년들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선교사가 되기를 간구했다. 김승수 목사는 ‘부흥’을 주제로 청년들 개개인이 삶 속에서 영적 부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제 세상의 빛이 되어

 

일곱 가지 주제 강의 외에도 장경철 교수의 ‘사랑’강의와 예배 콘서트 ‘Holy Impact’, 지미선, 디바소울 등 CCM가수들의 특별공연은 집회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영적으로 충전하고, 비전과 소망 그리고 도전을 받는데 전혀 부족함 없었다.
“친구가 이단에 빠졌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지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왔습니다.”
강의실 앞에서 만난 이만남 형제(부산 확신교회)가 ‘이단’을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한 이유를 밝혔다. 참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주제강의도 이어졌다. 이단, 소명, 소그룹, 재정, 워십이 주제였다.
김연옥 전도사(김제 제일교회)는 굉장히 좋은 집회에 더 많은 청년들을 데려오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벌써 내년 집회가 기대된다고 했다. 전국청소년집회 ‘The One’은 청년들뿐 아니라 지역교회 교역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 집회를 마친 지금,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청년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빛을 비출 것을 기대한다.
/박잎새, 정현주 기자
<목회칼럼>

 

“너희가 살아나리라”

 

오늘날 한국교회의 청년 대학부는 숫자를 유지만 해도 괜찮은 것이라 말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 영원을 꿈꾸기엔 당장의 현실이 너무 힘들고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도 무겁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달해가는 물질문명과 화려한 세상 문화 속에서 교회는 점점 더 그 매력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뿐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어려운 세상의 도전과 유혹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청년 대학생들의 새로운 영적 부흥을 꿈꿀 수 있을까?
이런 현실이 어떻게 하면 새로워질 수 있을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에스겔 37장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현실과 동일한 현실을 에스겔 37장을 통해 환상으로 보여주신다. 그것은 수많은 마른 뼈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완전히 절망적인 현실 가운데 하나님은 “너희가 살아나리라”는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자 널브러진 마른 뼈들에 살이 붙고 생명이 들어가서 마침내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어 일어섰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마른 뼈들은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군대가 될 수 있었을까?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보여준다. 어떤 세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바로 ‘말씀’과 ‘성령’이었다. 에스겔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소망없어 보이는 그 뼈들 위에 살이 덮이고, 에스겔이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고 선포할 때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고 그 마른 뼈들이 살아나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다.
이 말씀 속에서 오늘날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 역시 ‘말씀’과 ‘성령’임을 알 수 있다. 지금 청년들이 기독교에 대해 매력을 잃고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것은 교회가 세상과 너무 달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다지 다를 바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교회가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세상과 비슷해지는데 있지 않고, 세상이 가질 수 없는 본질을 회복하는데 있다.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세련돼 보이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사실은 역설적이게도 깊은 영적인 갈급함이 있다는 것을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의 발흥 속에서 발견한다. 물질문명이 더 거대해져 갈수록 인간의 근원적인 영혼의 갈망 역시 커져가기 때문이다.
청년 부흥의 새로운 가능성은 바로 이 영적 갈망에 있다. 세상이 채워줄 수 없는 이 근원적인 갈급함을 가지고 마치 사마리아 여인처럼 이리저리 헤매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진짜’를 만나면 더 이상 ‘가짜’를 찾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이 진짜 하나님을 만날 때 복음은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유일한 소망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 하나님’을 만날 때, 이 짧디 짧은 우리의 인생이 무엇을 위해 드려져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꿈과 비전 속에 이번 ‘The One 전국대학청년수련회’가 준비되었고, 지난 주간에 아름답게 진행되었다. 이 집회 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인생을 어디에 걸어야 할지를 깨달은 청년 대학생들이 이 시대를 변화시킬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온 땅 가운데 나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새로운 청년부흥의 역사가 이 시대에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땅의 모든 교회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며 성령의 역사가 역동적으로 나타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김승수목사님

/김승수 목사(대학청년부 본부장)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