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소통, 어울림’ 삼박자가 척척!
선교로 하나 되고, 지역사회에 칭찬받는 ‘양지 온누리교회’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태성 고등학교 실내체육관이 왁자지껄하다. 양지 온누리교회 체육대회가 한창이다. 백색과 청색으로 구분된 명찰을 달고 땀을 뻘뻘 흘리며 뛰는 성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차세대들은 찬양을 하고, 30~40대 젊은 부부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나이 지긋한 노년층들은 이미 동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인 말 그대로 연합의 장(場)이 펼쳐졌다.
역시 양지 온누리교회답다. 모든 세대가 하나로 연합된 교회,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사랑을 나누는 교회, 언제나 행복이 머무는 교회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다.
양지 온누리교회에서는 세대 간 갈등, 성도간의 격차,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어떻게 성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선교였다.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선교를 비전으로 품고 있었다.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다보니 장벽이 생길 수가 없을 수밖에.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양지 온누리교회를 찾아가는 길을 걸으면 가을과 동행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 구름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 꽃내음 한번 맡아달라고 한껏 애교를 부리는 야생화들에게 시선을 뺏앗기기 일쑤다. 이 좋은 가을 날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마음을 모았다.
양지 온누리교회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연합이다. 이날도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하나였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따로 또 같은 교회다. 30~40대 젊은공동체, 차세대, 은퇴 세대를 위한 공동체가 하나로 묶여 있다. 세대 간 장벽이 보이지 않는다.
이날은 체육대회와 동시에 하반기 개강예배도 드렸다. 모든 세대가 함께 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양지 온누리교회를 하나로 묶는 열쇠는 바로 선교다.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선교라는 이름으로 만났고, 하나가 되었다. 같은 비전을 꿈꾸고 있다. 양지 온누리교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선교를 지향한다는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 이날 체육대회도 한 팀은 교회팀, 또 다른 한 팀은 선교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선교로 하나 되고, 칭찬받는 교회
양지 온누리교회가 걸어온 길은 특별하다. 4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벧엘교회와 양지 온누리교회가 만나 하나가 되었다. 선교에 비전이 있는 타 지역 성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30~40대 젊은 부부들이 교회의 중심축이다. 젊은 세대가 중심을 잡고, 차세대와 노년세대가 조화를 이루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주민들은 양지 온누리교회를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자녀들을 양지 온누리교회에 보내 교육시키려는 부모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도육환 목사는 “양지 온누리교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예배드리는 교회”라고 소개하면서 “세대 간의 화합과 조화, 어울림을 위한 연합의 장은 양지 온누리교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체육대회가 한창인 실내 체육관에서 특별한 만남도 이어졌다.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들과 선교사들의 만남이었다. 선교사들은 양지 온누리교회 체육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들은 몽골, 중국, 일본 등지에서 선교하다 안식년을 보내려고 한국에 온 선교사들이다.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들과 선교사들은 어느새 하나가 되었다. 어색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연합하는 교회답게 두란노해외선교회 본부, 세계선교훈련원, 열방국 중보기도팀, 선교재단과 어우러짐이 탁월하다. 선교라는 같은 꿈을 꾸고,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연합하면서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 교회가 바로 양지 온누리교회다.
칼럼
양지 온누리교회의 세 가지 특성
양지 온누리교회는 여럿이 모여 하나 된 교회다. 온누리교회, 벧엘교회, 타지에서 온 성도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나는 지역적, 교회적 성향이 달라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곳에 파견됐다. 자원해서 왔다. 지난해까지 양재 온누리교회를 섬기다 올해 초 양지 온누리교회 부근으로 이사를 왔다.
나는 양지 온누리교회를 성숙한 공동체로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튼튼한 말씀공동체로 세우는 것과 교회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역했다. 하반기에는 사역에 집중하려고 한다. 성도들의 영성을 확립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나는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사역의 필요성을 느꼈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성도들 간의 단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성도들이 연합할 수 있는 체육대회도 개최한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자선장을 열어 아웃리치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자선장 수익금은 중국 대련과 베트남 하노이 아웃리치에서 사용되었다. 다양한 사역과 행사를 통해 성도들이 능동적인 신앙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세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전원교회이자 주말교회다. 이것은 교회와 집의 거리를 의미한다. 대부분 양지 온누리교회에 오는 성도들은 차를 타고 이동한다. 걸어서 교회에 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따라서 주중에 모이기보다 주말에 모여 함께 예배드린다. 전원교회이자 주말교회 성도들이 연합을 할 수 있을까. 기우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연합하는 교회다. 하나 된 교회다. 연합의 장을 자주 만드는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둘째, 양지 온누리교회는 주변 환경이 탁월하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 넓은 주차장, 1층에는 카페, 하용조 목사 기념관 등이 있다. 온누리교회의 영적 산실과 같은 곳이다. 도심지를 벗어나 교외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도 많다.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성도들 간의 교제가 풍성해지고 깊어진다. 그뿐이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순모임과 일대일 제자훈련을 할 수 있다.
셋째, 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있는 교회다. 이곳은 5개 기관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있다. 두란노해외선교회, 세계선교훈련원, 양지 온누리교회, 열방국 중보기도, 선교재단이 Acts29 비전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양지 온누리교회에는 늘 선교사들이 출입하는 곳이다. 선교사들에게 생생한 선교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쉽다. 선교사들이 순에 직접 들어가 성도들과 교제하고 있다. 국내에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들어온 선교사들을 초청해 나눔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간증도 듣는다.
양지 온누리교회는 세 가지 특성을 잘 살려 더 큰 그림을 그려가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벽을 허물고, 성도들 간의 교제의 장을 넓혀 더 높이 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성자 김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