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칼럼 – 하나님 앞에서 함께 피어나는 포도열매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호칭이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그것도 창세전에 예정되었다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그동안 여러 훈련을 통해 ‘가서 제자 삼아야 함’을 배워왔다. 이제는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어디에서든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영혼을 낚는 어부의 삶을 살겠다는 각오로 다락방과 순을 섬기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성도가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지체로서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하나 되어야 하며,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 교회에 덕을 세워야 하기에 필요에 의해 여성사역도 만들어졌고, 각 공동체마다 ‘여성순’이 생겨 시대적 자연현상이 되었다. 여성순에서는 부부순 보다 삶을 나눌 때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나누게 된다. 식사나 다과까지 하다보면 어떤 때는 순모임인지 친목계모임인지 혼동할 때가 있다.
70년의 포로생활이 끝나고 수룹바벨 하에 1차 귀환하여 성전이 지어졌다. 유다 백성들을 회복시키고 변화시킬 방법은 말씀밖에 없었기에 에스라의 인솔 하에 2차 귀환이 시작되었고, 말씀 운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로 묶어 신앙부흥과 삶의 희망을 얻었다.
우리는 늘 말씀을 먹고 나누고 묵상해야 한다. 느헤미야처럼 영적인 성벽을 쌓아 순모임과 친목계 모임의 경계선을 혼동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와 섬김으로 세상모임과 구별된 ‘영적모임’이 되도록 늘 깨어 있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나누는 말씀의 내용은 여러 가지다. 큐티로 순모임을 하면서 방학 중에는 ‘성경통독’, ‘구약의 파노라마’, ‘일대일 엑기스 특강’ 내지 ‘일대일 족집게 과외’ 등 다양한 이름을 붙여가면서 함께 공부한다. 이번 2학기에는 시편과 사도행전을 계획하여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그리하여 무리가 아닌 제자의 삶을 살도록 재미있고 건강한 순을 지향하고 있다.
주님의 사역처럼 가르치고 전도하고 치유하며 십자가 정신인 사랑과 용서, 구원, 승리를 목표 삼는다. 오늘도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가 되고 싶다. 성령의 열매를 맺고자 말씀으로 마음의 밭을 기경하고 객토작업을 열심히 하여 하나님 앞에서 함께 피어나는 포도열매가 되길 소원한다. 성령의 열매는 어떤 것으로도 금지할 법이 없다고 하셨는데 성령의 열매로 이웃을 풍성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의 삶을 살길 소원한다.
/ 현월선 권사(분당A공동체)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