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교회와 세상 이어주는 Bridge

장로칼럼
 
 
교회와 세상 이어주는 Bridge
 
 
나는 여의도에 살고 있다. 여의도는 한강 한가운데에 위치한 섬이다. 그곳에는 강북단과 강남단을 연결해 주는 마포대교가 있다. 매일 이 다리를 건너면서 감사함을 느낀다. 만일 이 다리가 없었다면 여의도에 사람이 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세상과 연결되지 않으면 세상 안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또 교회에서 선배와 후배가 믿음으로 교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나눔과 동역이 이루어지고 믿음이 계승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그래서 크리스천은 세상과 교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모든 세대가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그 믿음의 다리 역할을 ‘브릿지33+공동체’가 하고 있다.
2007년 3월 브릿지33+공동체가 창설됐다. 브릿지33+공동체는 33세 이상 싱글 형제자매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와 세상을 이어주는 Bridge’, ‘청년과 장년 세대를 연결해주는 Bridge’라는 비전을 가지고 세워졌다. 그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브릿지33+공동체를 통해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는 많은 Bridge가 세워졌다. 브릿지33+공동체는 세대를 연결하는 훌륭한 역할을 해왔다.
브릿지33+공동체는 많은 신앙의 열매를 맺고 있다. 공동체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도 성숙하고 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하신 말씀에 순종하고 있다. 그래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다리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브릿지33+공동체는 안산M센터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도와 봉사를 하고 있다. ‘천사의 집’, ‘신망원’ 등지에서 어린이사역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긍휼사역, 환자들을 위로하는 병원사역, 국내외 아웃리치를 통한 지역교회와 지역주민 섬김, 일본 교회의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복음 전파 등을 기쁨으로 섬기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전도를 생활화하고 있다. 또한 새 가족 교육, 일대일 제자양육, 리더십 양성을 위한 예비순장교육, 수련회 등을 통해 자체적인 양육 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공동체 지체들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목회자와 선교사로 헌신하는 지체들도 있다. 또 결혼을 통해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지역공동체로 파송되기도 한다.
한편 나는 1년 전부터 세상 속에서도 별도로 떨어져 있는 청년들의 집단인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선교에도 참여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을 몰랐던 장병들이 CGNTV에서 제작한 다큐 영화 ‘서서평 평온하게’를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들이 복음을 듣고 조금도 망설임 없이 기쁨으로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있다. 세례를 받기를 자청한다. 그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다. 세례식에서 장병들이 흘리는 기쁨의 눈물을 보면서 나 또한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제대 후에도 믿음의 열정을 이어가고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기도한다. 
10여 년 전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청년사역에 헌신하길 원한다고 주님께 고백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까지 내가 청년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앞으로도 브릿지33+공동체와 군선교를 통하여 교회와 세상을 이어주는 사랑과 복음의 브릿지(Bridge)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웅배 장로(브릿지33+공동체)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