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권사칼럼-“주저하지 말고  한마음정신회복예배 오세요” 

권사칼럼
 
 
“주저하지 말고 
한마음정신회복예배 오세요” 
 
 
2000년 나는 심한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늘 무기력해 있었다. 삶에 어떠한 소망도 없었다. 당시 차준구 장로님으로부터 상담치료를 받고 있었다. 차준구 장로님을 통해 한마음정신회복예배를 알게 됐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는 나와 같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었다. 나는 그분들과 교제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함께하는 지체들이 있어서 행복했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내 마음이 회복되어가는 것을 경험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는 환우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나도 우울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 출석하면서 우울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됐다. 
마음의 병은 크게 ‘신경증’과 ‘정신증’으로 나뉜다. 신경증은 심리적인 고통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느끼는 증상이다. 반면 정신증은 약물과 의학적 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내가 걸린 우울증은 경증에 해당되었다. 충분한 심리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는 병이었다. 그리고 우울증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어서 오는 것임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알기 전에는 내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이 매우 부끄럽고 창피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 정말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당시 나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3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한마음정신회복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됐다. 잠시 내가 가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크리스천이라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서 멀어지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린 것은 결코 부끄러운 게 아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는 나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체들이 많다. 조현병, 조울증 환우들이다. 조현병이나 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은 신경증에 비해서 고통이 크다. 나의 고통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서는 많은 스태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환우들을 섬기고 있다. 나도 받은 사랑을 다른 지체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스태프로 헌신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서 진행되는 순예배에는 은혜가 넘친다. 순장님들이 지체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공감해준다. 고통과 아픔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축복이다. 
정신질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병이 크고 작은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서 많은 환우들이 회복되어 순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많은 환우들이 그런 순장님들을 보고 자신들도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
정신질환을 극복하기 어려운 병이 아니다. 세 가지만 유념하면 된다. 첫째, 병에 대한 명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셋째,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체들은 주저하지 말고 한마음정신회복예배에 참석하기를 권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최혜경 권사(한마음정신회복예배)
 

작성자  권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