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30년, 그 뒤
신앙에세이
30년, 그 뒤
이번 추석 성묘는 특별했다. 30여 년 전 남편과 나는 3살 된 아들의 손을 잡고 이곳에 왔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훌쩍 지나 첫 손녀와 함께 시아버님 묘소를 다시 찾아왔다. 손녀를 가운데 두고 아들과 남편이 손을 잡고 성묘하러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울고 웃었던 30여 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지나갔다. 그 시간들을 돌아보니 지금까지 우리 가정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시편 128편을 읽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예배를 드렸다. 시편 128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그 복은 일상이 축복이 된다고 말한다. 네가 손으로 수고한 대로 받는 것이 복이며, 밥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모습을 결실한 포도나무와 어린 감람나무에 비유하며 그것이 복되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음에 더 깊이 다가온 말씀은 6절에서 ‘자손의 자손을 볼지어다’라는 구절이었다. 그 이유는 삼세대가 둘러앉아 드리는 예배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내 나라 내 민족이 평안해야 이 모든 축복이 허락된다는 것이 이 말씀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시편 128편은 성전 순례시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절기 때 부르는 순례시로써 바벨론 포로 귀환기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던 이스라엘 백성이 불렀던 노래가 절기 때 부르는 것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나라를 잃고 포로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전쟁 중에 가족들이 죽고 또 살아있는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포로로 잡혀갔던 가슴 아픈 일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식의 자식을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가슴 속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우리 부모님들도 나라를 잃고 일제 치하에서 갖은 고통을 겪었다. 또 전쟁을 겪으면서 가족을 잃고 이산가족이 되어 아직도 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 자손의 자손을 본다는 것은 나라가 있고, 그 안에 평안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 깊이 공감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축복보다 수고한 대로 받는 것과 자손의 자손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시편 128편과 짝을 이루는 시편 127편에서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내 집, 내 가정의 평안만을 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다스리심을 구하여야 한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식민지 통치하에서도 신앙을 타협하지 않고 기도하며 영적 부흥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선교 한국을 일으켜 세계복음화에 앞장서는 민족이 되었다. 우리는 부모 세대의 믿음을 본받아, 이제 우리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돌이켜야 할 것들이 있다. 상업주의와 물질만능주의,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고 자기를 자랑하며 욕망 가운데 허덕이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바로 그것이다.
유대 민족은 ‘돌아오라 돌이키면 살아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외면했다. 결국 그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제 우리는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 아래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고, 나라와 민족의 평강을 구하여야 한다. 30년, 그 뒤 그리고 또 다른 앞으로의 30년. 우리와 우리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평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 김현실 목사(남양주 온누리교회)
우리는 시편 128편을 읽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예배를 드렸다. 시편 128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그 복은 일상이 축복이 된다고 말한다. 네가 손으로 수고한 대로 받는 것이 복이며, 밥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모습을 결실한 포도나무와 어린 감람나무에 비유하며 그것이 복되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음에 더 깊이 다가온 말씀은 6절에서 ‘자손의 자손을 볼지어다’라는 구절이었다. 그 이유는 삼세대가 둘러앉아 드리는 예배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내 나라 내 민족이 평안해야 이 모든 축복이 허락된다는 것이 이 말씀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시편 128편은 성전 순례시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절기 때 부르는 순례시로써 바벨론 포로 귀환기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던 이스라엘 백성이 불렀던 노래가 절기 때 부르는 것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나라를 잃고 포로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전쟁 중에 가족들이 죽고 또 살아있는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포로로 잡혀갔던 가슴 아픈 일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식의 자식을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가슴 속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우리 부모님들도 나라를 잃고 일제 치하에서 갖은 고통을 겪었다. 또 전쟁을 겪으면서 가족을 잃고 이산가족이 되어 아직도 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 자손의 자손을 본다는 것은 나라가 있고, 그 안에 평안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 깊이 공감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축복보다 수고한 대로 받는 것과 자손의 자손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시편 128편과 짝을 이루는 시편 127편에서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내 집, 내 가정의 평안만을 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다스리심을 구하여야 한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식민지 통치하에서도 신앙을 타협하지 않고 기도하며 영적 부흥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선교 한국을 일으켜 세계복음화에 앞장서는 민족이 되었다. 우리는 부모 세대의 믿음을 본받아, 이제 우리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돌이켜야 할 것들이 있다. 상업주의와 물질만능주의,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고 자기를 자랑하며 욕망 가운데 허덕이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바로 그것이다.
유대 민족은 ‘돌아오라 돌이키면 살아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외면했다. 결국 그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제 우리는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 아래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고, 나라와 민족의 평강을 구하여야 한다. 30년, 그 뒤 그리고 또 다른 앞으로의 30년. 우리와 우리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평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 김현실 목사(남양주 온누리교회)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