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Again my life)
전문가 기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Again my life)
최고의 효도는 살아계실 때 잘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
최고의 효도는 살아계실 때 잘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

최근 한 유명 웹툰을 SBS에서 드라마로 제작했다. 제목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Again my life)’다. 이 드라마는 온갖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다 죽임을 당한 한 검사가 다시 살아나 인생 2회차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과거 학생 시절로 돌아가 잘못된 사건들을 되돌리는 과정을 긴박감 있게 전개하고 있다. 그 드라마 첫 회를 보면서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법조계와 권력 사이의 카르텔이나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놀란 것이 아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묻어둔 불효자의 회한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드라마 첫 회에 두 가지 장면이 대조를 이루었다. 새벽까지 공장에서 잔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주인공의 부모님이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장례를 치르고 집에 들어선 주인공 앞에 엄마가 차려놓은 마지막 밥상과 식탁 위에 놓인 응원 쪽지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오열하고 만다. 주인공은 수험생 시절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무능한 부모에 대한 반항심이 가득 차 있었다. 부모님이 묻는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곤 했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터로 나간 부모님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고 다시는 그 지겨운 잔소리조차 들을 수도, 정겨운 식탁도 마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집이었다. 가슴 두근거리며 문을 연 순간 부모님이 방에서 문을 열고 나왔다. 주인공은 벅찬 감격에 두 사람을 와락 끌어안았다. 평소 눈도 마주치지 않았던 냉혈 아들의 돌변에 부모는 어리둥절 했다.
주인공은 다시 주어진 삶에서 악의 세력들을 이기기 위해 모든 걸 철저히 준비한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부모님께 상냥하고 순종적인 아들로 변한 모습이다. 성경적이지 않은 설정이지만 여기에도 교훈이 있다.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부모님이니 누구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모든 걸 제쳐놓고 못다 한 효도를 하고 싶을 것이다. 부모 가슴에 못을 박았던 철없던 행동들과 숱한 말대꾸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부모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자신이 불효자였음을 뼈아픈 후회로 깨닫는다. 만일 부모님이 살아 돌아오신다면 어떤 잔소리에도 공손한 말씨로 응대해드리고, 바쁘다는 핑계 대신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 것이다.
가족 간 대화 빈도가 낮은 이유
충북 음성군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광하의 효’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광하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효성으로 부모님을 봉양해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게 났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병환으로 드러눕자 이광하는 어머니의 변을 맛보아 병세를 확인하며 지성으로 기도를 드리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국 병환을 낫게 했다고 한다.
정운영이라는 사람은 학문에 뛰어난 사람이었으나 과거로 출사하면 부모를 봉양하기 어렵다고과거를 포기했다고 한다. 자녀와의 소통과 관심이 끊겨 노인 자살률과 고독사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다.
스쿨잼 가족설문조사 따르면 가족 간 대화 빈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렵고 부담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야기할 소재가 없다’든지, ‘부모님의 귀가가 늦어 대화할 시간이 없다’ 등의 답변 외에 ‘부모님과의 대화가 재미없어서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많았다.
방송사 재직 시절 ‘김수민의 해피패밀리’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적이 있다. 호응도 높고 협찬도 많이 들어왔던 프로그램이다. 한번은 방송 30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 여성에게 전화가 왔다. “그런 추악한 위선자를 뒷조사도 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느냐? 당장 멈추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그 자매는 방송에 출연한 어느 유명한 장로님의 딸이었다. 그 장로님은 평생 교육사업에 헌신해온 분이다. 그런데 딸이 자신의 아버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충격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그 자매를 노엽게 했을까? 믿음 좋은 부모님의 어떤 행동이 딸한테 위선자라는 비난을 듣게 했을까? 마음이 씁쓸했다. 처음에는 그 장로님 부부에게 잘못이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녀들이 부모한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들은 자라면서 증오심으로 벽을 쌓는다.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슈왈츠제네거는 어릴 적 형과 비교해 몸이 너무 가냘프다고 수시로 핀잔을 주는 아버지에 대해 증오를 쌓아갔다. 형이 교통사고로 죽었을 때에도 아버지와 마주치기 싫어서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고, 아버지가 뇌일혈로 돌아가셨을 때에도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대개 학교와 사회, 군대에서는 갖은 모욕과 폭력을 감수하면서도 인내한다. 그러나 부모님이 사랑으로 하는 잔소리는 지겨워하고, 분노와 증오를 쌓아간다. 반면 평생 피해만 준 부모를 극진히 모시는 자녀도 있다. 만일 우리 중에 부모님의 일방적인 사랑과 희생에 익숙해져서 감사를 모른다면 돌이켜 회개해야 한다. 친부모뿐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과 가정, 교회 부흥을 이끌어온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을 향한 반감과 무시의 시선 대신 진정한 경외심을 갖는 차원 높은 효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정운영이라는 사람은 학문에 뛰어난 사람이었으나 과거로 출사하면 부모를 봉양하기 어렵다고과거를 포기했다고 한다. 자녀와의 소통과 관심이 끊겨 노인 자살률과 고독사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다.
스쿨잼 가족설문조사 따르면 가족 간 대화 빈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렵고 부담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야기할 소재가 없다’든지, ‘부모님의 귀가가 늦어 대화할 시간이 없다’ 등의 답변 외에 ‘부모님과의 대화가 재미없어서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많았다.
방송사 재직 시절 ‘김수민의 해피패밀리’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적이 있다. 호응도 높고 협찬도 많이 들어왔던 프로그램이다. 한번은 방송 30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 여성에게 전화가 왔다. “그런 추악한 위선자를 뒷조사도 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느냐? 당장 멈추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그 자매는 방송에 출연한 어느 유명한 장로님의 딸이었다. 그 장로님은 평생 교육사업에 헌신해온 분이다. 그런데 딸이 자신의 아버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충격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그 자매를 노엽게 했을까? 믿음 좋은 부모님의 어떤 행동이 딸한테 위선자라는 비난을 듣게 했을까? 마음이 씁쓸했다. 처음에는 그 장로님 부부에게 잘못이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녀들이 부모한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들은 자라면서 증오심으로 벽을 쌓는다.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슈왈츠제네거는 어릴 적 형과 비교해 몸이 너무 가냘프다고 수시로 핀잔을 주는 아버지에 대해 증오를 쌓아갔다. 형이 교통사고로 죽었을 때에도 아버지와 마주치기 싫어서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고, 아버지가 뇌일혈로 돌아가셨을 때에도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대개 학교와 사회, 군대에서는 갖은 모욕과 폭력을 감수하면서도 인내한다. 그러나 부모님이 사랑으로 하는 잔소리는 지겨워하고, 분노와 증오를 쌓아간다. 반면 평생 피해만 준 부모를 극진히 모시는 자녀도 있다. 만일 우리 중에 부모님의 일방적인 사랑과 희생에 익숙해져서 감사를 모른다면 돌이켜 회개해야 한다. 친부모뿐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과 가정, 교회 부흥을 이끌어온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을 향한 반감과 무시의 시선 대신 진정한 경외심을 갖는 차원 높은 효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부모를 공경하라”
성경, 철저히 효를 강조!
성경, 철저히 효를 강조!
한국인의 ‘효(孝)’ 정신은 국가와 가족을 지탱하는 도덕 규범의 기초라는 유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본래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잘 공경해야 하는데 유교에서는 효를 종교화해서 초혼적 개념으로 반드시 조상의 제사를 지내도록 요구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또 아들이 제사를 모시는 전통에서 남아선호사상이 뿌리 깊게 내려왔다. 종갓집 며느리였던 친정어머니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빚을 내 일 년 내내 제사상을 차리는 것을 보면서 나는 분개했다. 제사를 지내며 가족들이 아버지의 사업 성공을 비는 모습을 보며 왜 조상(귀신)한테 앞날을 부탁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신자들은 교회를 향해 조상제사도 지내지 않고, 부모공경도 모르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하고, 제사 문제 때문에 선뜻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성경은 철저히 효를 강조하고 있다.
성경의 10계명 중에서 5계명(인간계의 첫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되어 있다. 부모공경 사상이 가장 으뜸이 되는 계명임을 알 수 있다. 잠언서는 수도 없이 부모님에 대한 순종을 강조하고 있고, 룻기에서도 홀로된 시어머니를 끝까지 따라다니며 봉양하는 이방인 며느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어떻게 메시아의 조상 가문을 잇게 되었는지 좋은 사례로 남아 있다. 살아계실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여인으로서, 어머니로서 희생적 삶을 살다 가신 그 일생이 필름처럼 떠올라 많이 울었다. 살아계시는 동안 다 보상해드리지 못한 자식으로서의 뼈저린 자책감이기도 했다. 내가 불신자였다면 평생 제사를 지내며 고인에 대한 죄스러움을 속죄했을 것이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우리에게 천국과 영생의 소망이 없다면 부모님의 죽음은 자녀들에게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을 말이다. 친정어머니가 주님 품에 안기는 순간 이 땅에서의 모든 고생과 슬픔을 뒤로하고 천국의 위로와 보상을 받으셨을 것이라 믿는다.
부모님이 주님을 믿거나 혹은 믿고 돌아가셨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살아계시는 동안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는 복음을 전하는 일일 것이다. 그것은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복음을 전하는 ‘행복드림 콘서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신청자마다 간절한 기도제목과 사연들이 담겨있다.
“친정 어머님은 불교를 오랫동안 믿어서 스님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조상 제사를 모시는 것을 통해 우리 가족을 지금껏 보살펴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친정 아버님은 어릴 적 고아로 자라서 마음이 많이 외롭고 상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한 아버지임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외롭지 않은 삶을 사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해외 거주 중이라 부모님께 적극적으로 전도하기가 힘듭니다. 떨어져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께서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이 관심으로 바뀌고, 구원받아 교회에도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믿은 자로서 믿지 않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심정이 오죽 간절할까? 자녀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진정한 어게인 마이라이프(Again my life)는 천국에서 실현될 것이다.
/ 김수민 권사(동대문중랑공동체, 칼럼니스트)

성경의 10계명 중에서 5계명(인간계의 첫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되어 있다. 부모공경 사상이 가장 으뜸이 되는 계명임을 알 수 있다. 잠언서는 수도 없이 부모님에 대한 순종을 강조하고 있고, 룻기에서도 홀로된 시어머니를 끝까지 따라다니며 봉양하는 이방인 며느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어떻게 메시아의 조상 가문을 잇게 되었는지 좋은 사례로 남아 있다. 살아계실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여인으로서, 어머니로서 희생적 삶을 살다 가신 그 일생이 필름처럼 떠올라 많이 울었다. 살아계시는 동안 다 보상해드리지 못한 자식으로서의 뼈저린 자책감이기도 했다. 내가 불신자였다면 평생 제사를 지내며 고인에 대한 죄스러움을 속죄했을 것이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우리에게 천국과 영생의 소망이 없다면 부모님의 죽음은 자녀들에게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을 말이다. 친정어머니가 주님 품에 안기는 순간 이 땅에서의 모든 고생과 슬픔을 뒤로하고 천국의 위로와 보상을 받으셨을 것이라 믿는다.
부모님이 주님을 믿거나 혹은 믿고 돌아가셨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살아계시는 동안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는 복음을 전하는 일일 것이다. 그것은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복음을 전하는 ‘행복드림 콘서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신청자마다 간절한 기도제목과 사연들이 담겨있다.
“친정 어머님은 불교를 오랫동안 믿어서 스님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조상 제사를 모시는 것을 통해 우리 가족을 지금껏 보살펴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친정 아버님은 어릴 적 고아로 자라서 마음이 많이 외롭고 상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한 아버지임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외롭지 않은 삶을 사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해외 거주 중이라 부모님께 적극적으로 전도하기가 힘듭니다. 떨어져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께서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이 관심으로 바뀌고, 구원받아 교회에도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믿은 자로서 믿지 않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심정이 오죽 간절할까? 자녀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진정한 어게인 마이라이프(Again my life)는 천국에서 실현될 것이다.
/ 김수민 권사(동대문중랑공동체, 칼럼니스트)

<발문>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잘 공경하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진정한 ‘어게인 마이라이프’는 천국에서 실현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잘 공경하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진정한 ‘어게인 마이라이프’는 천국에서 실현되기 때문이다.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