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권사칼럼]예수님을 광고하는 포장지

권사칼럼
 
예수님을 광고하는 포장지
 
2주 전 온누리교회의 새로운 일꾼들을 세우는 임직예배를 드렸다. 이 지면을 빌려 임직자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한다. 그날 임직자들에게 권면의 말을 나누면서 나의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글로 다시 한 번 그 각오를 떠올리고, 임직자들에게 축하와 축복을 전하고자 한다.
우리 부부가 늘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타셨던 나귀 새끼와 같다는 이야기다.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눅 19:30~31). 
한가롭게 매여 있던 나귀 새끼에 불과했던 우리가 예수님의 “나귀 새끼를 데려오라”는 말 한마디에 부름을 받았다. 등에는 겉옷이 얹히고, 존귀한 예수님이 우리 등에 올라타셨다. 그리고 그 앞에 종려나무가지가 깔리고, 수많은 군중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라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그때 나귀가 사람들의 환호성이 자신에게 향하는 줄 알면 큰일 난다. 괜히 우쭐대다가 나귀의 등에 업힌 예수님이 떨어지신다. 우리는 예수님을 등에 모시는 나귀 새끼다. 나귀 새끼인 우리는 늘 조심해야 한다. 예수님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우리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 
온누리교회 권사, 안수집사가 된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우쭐대는 마음이 없기를 바란다. 성도들이 “권사님”, “집사님”이라고 부를 때 조금이라도 우쭐대다가는 우리 등에 업히신 예수님이 떨어지신다. 예수님의 부름을 받아 나선 우리는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만 섬기면 된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장에서 하나님은 농부, 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중략)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1~5). 
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많은 과실을 맺을 수 있다. 예수님께 붙어 낼 수 있는 과실은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다. 이 열매들이 삶에서 맺히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한다.
어느 글에서 ‘열매는 광고다’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다. 우리 삶의 열매는 예수님을 광고하는 포장지다. 우리 삶은 꾸밈없이 예수님을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 농부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열매를 통해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판매하고 싶어 하신다. 온누리교회 권사, 안수집사의 삶을 보며 이웃들이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 하고, 진리를 알고 싶어 하기를 소망한다. 이웃들이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해 궁금해 할 때 우리의 삶을 보면서 “나도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고백하기를 소원한다. 열매 가득한 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서 예수님이 광고되기를 바란다. 온누리교회 임직자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변화되고, 온 열방이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 김영애 권사(故 김영길 장로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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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