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신앙교육여행'] 신앙과 교육 그리고 여행
가족과 함께 떠나는 ‘신앙교육여행’
신앙과 교육 그리고 여행
첫 번째 여행지 ‘인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첫 번째 여행지 ‘인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교회는 예로부터 신앙의 전수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여름과 겨울을 그냥 보내지 않고 ‘성경학교’ 혹은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기간을 선정해 평상시 공간(예배당, 교육관)을 벗어난 장소에서 신앙교육을 했다. 다음세대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 역시 예배당을 떠나 ‘신앙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국내 여행산업이 성장하고, 대중매체를 활용한 여행 일상화가 이루어지면서 교회는 신앙교육 안에서 교육공간의 이동, 곧 여행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근래 신앙과 교육, 여행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프로그램들이 여러 이름으로 교회 안에서 혹은 교회를 넘어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교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이 현실에 맞춰 어떻게 신앙교육여행을 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단순하게 신앙교육에 여행의 가치를 얹는 것이 아니라 ‘신앙교육여행’이라는 완벽한 화합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날 경험을 중시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거움과 모험을 찾으려는 세대에게 신앙의 가치를 전해주면서 믿음의 전수라는 열매를 맛보게 하는 좋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신앙교육여행에서 길과 진리,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란다.
이제 교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이 현실에 맞춰 어떻게 신앙교육여행을 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단순하게 신앙교육에 여행의 가치를 얹는 것이 아니라 ‘신앙교육여행’이라는 완벽한 화합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날 경험을 중시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거움과 모험을 찾으려는 세대에게 신앙의 가치를 전해주면서 믿음의 전수라는 열매를 맛보게 하는 좋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신앙교육여행에서 길과 진리,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1885년 4월 5일은 우리나라 선교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가 우리나라 땅을 처음 밟은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이 한국에서 처음 발을 내디딘 곳은 부산이다. 날짜도 이틀 빠르다. 부산에서는 이를 기념해서 남포역 5번과 7번 출구 사이에 선교사 기착지 표지석을 세워두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잠깐 들른 부산보다 도착점이 되는 인천 제물포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 그곳에 ‘처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했다. 1985년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이 우뚝 세워졌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은 인천역부근, 해안도로 바로 옆인 중구 항동 5-2에 있다. 생각보다 크고 높은 조형물과 함께 서 있는 기념탑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우리에게 생명의 복음을 건네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 그리고 이들을 조선 땅까지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기념탑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보물찾기라는 즐거움을 주듯이 곳곳에 여행의 의미를 새겨줄 다채로운 선물이 가득하다. 커다란 조형물 아래 새겨진 기도문부터 뒤편에 전택부 선생님이 요약한 한국기독교의 역사가 돌판에 한자 한자 새겨져 있다. 이것을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배움을 얻으며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또 기념탑의 일부인 동상들과 부조(浮彫)의 모형과 형태 등을 천천히 살피면서 이 여행에 동행한 이들의 느낌 혹은 해석을 나누면 더 깊은 묵상과 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시선을 차이나타운으로 옮겨 맛난 자장면을 먹고 이국적인 거리를 걸으면 생경한 볼거리가 여행의 기쁨을 더해준다. 어느 한 곳을 추천할 것도 없다. 눈에 보이는 모든 카페가 개성 가득하다. 그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 1월의 칼바람 추위에도 꿋꿋하게 신앙교육여행을 이어갈 힘이 생길 것이다.
신앙의 의미뿐만 아니라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우연히 얻게 되는 유익도 있다. 일부러 찾는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바로 옆에 준비해둔 것처럼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인천개항박물관과 근대건축전시관이 있다. 이곳 역시 신앙교육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다.
신앙교육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책 한권 소개하고 싶다. 홍성사에서 출판한 <양화진선교사열전>이다. 선교사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전택부 선생님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어우러져 있는 멋진 작품이다. 선교사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는 책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신앙교육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 이세영 목사(대전온누리교회, 나우리트릿 대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은 인천역부근, 해안도로 바로 옆인 중구 항동 5-2에 있다. 생각보다 크고 높은 조형물과 함께 서 있는 기념탑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우리에게 생명의 복음을 건네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 그리고 이들을 조선 땅까지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기념탑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보물찾기라는 즐거움을 주듯이 곳곳에 여행의 의미를 새겨줄 다채로운 선물이 가득하다. 커다란 조형물 아래 새겨진 기도문부터 뒤편에 전택부 선생님이 요약한 한국기독교의 역사가 돌판에 한자 한자 새겨져 있다. 이것을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배움을 얻으며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또 기념탑의 일부인 동상들과 부조(浮彫)의 모형과 형태 등을 천천히 살피면서 이 여행에 동행한 이들의 느낌 혹은 해석을 나누면 더 깊은 묵상과 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시선을 차이나타운으로 옮겨 맛난 자장면을 먹고 이국적인 거리를 걸으면 생경한 볼거리가 여행의 기쁨을 더해준다. 어느 한 곳을 추천할 것도 없다. 눈에 보이는 모든 카페가 개성 가득하다. 그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 1월의 칼바람 추위에도 꿋꿋하게 신앙교육여행을 이어갈 힘이 생길 것이다.
신앙의 의미뿐만 아니라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우연히 얻게 되는 유익도 있다. 일부러 찾는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바로 옆에 준비해둔 것처럼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인천개항박물관과 근대건축전시관이 있다. 이곳 역시 신앙교육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다.
신앙교육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책 한권 소개하고 싶다. 홍성사에서 출판한 <양화진선교사열전>이다. 선교사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전택부 선생님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어우러져 있는 멋진 작품이다. 선교사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는 책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신앙교육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 이세영 목사(대전온누리교회, 나우리트릿 대표)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