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매일 ‘만나’
신앙에세이
매일 ‘만나’
사역하면서 내 안에는 늘 ‘영적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가?’라는 한 가지 물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여러 사역 일정 속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정작 내 영혼에 필요한 말씀을 깊이 누리지 못할 때가 많았다. 말씀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은 분명히 있었지만, ‘바쁘니까 나중에 하자’라는 핑계가 늘 따라다녔다.
올해 여름, 파워웨이브 친구들과 함께 캠프와 아웃리치를 다녀온 뒤에 학생들 안에 하나님을 향한 더 깊은 갈망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양 떼를 맡은 목자라면 내가 먼저 말씀 앞에 서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말씀 읽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파워웨이브 친구들에게 선언했다.
“매일 만나서 말씀 읽자!”
선언하고 나니 여러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내 신앙에도 성장을 위한 돌파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는 반드시 말씀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말씀 통독 모임의 이름을 ‘매일 만나’라고 지었다. 이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나 가나안 땅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처럼,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날마다 필요한 만큼 공급되는 만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다. 둘째, 말 그대로 매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서로 만나서 말씀을 읽는 시간이다. 이 두 가지를 소망하며 ‘매일 만나’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인 밤 10시 30분에 모여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신약 성경부터 매일 3장씩 소리 내어 읽기로 했다. 성경 속 다양한 인물들을 떠올리며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연기하다 보면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인물들의 마음을 더 생생하게 느끼며 말씀을 읽게 된다. 학생들도 혼자서는 힘들었는데 함께 읽는 이 모임 덕분에 성경이 훨씬 흥미롭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말씀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짧은 강해와 함께 묵상 나눔과 질문을 올리는 시간을 가진다. ‘질문이 많이 나올까?’라는 우려와 달리 아이들의 수많은 질문으로 좀처럼 대화가 끝나지 않는다. 놀랄 만큼 깊이 있는 묵상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에 오히려 내가 당황하고 배울 때가 많다. 열정적으로 나누다 보면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솔직히 말하면 ‘매일 만나’를 시작한 이후 늦게 자니까 몸은 피곤하다. 때로는 퇴근 후 깜빡 잠들었다가 늦게 시작하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도 매일 말씀을 읽고 함께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기로 결단하니까 영이 살아나고, 마음은 더욱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그분이 너희를 낮추시고 배고프게 하셔서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만나로 먹이신 것은 너희를 겸손하게 하여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려는 것이었다”(신 8:3).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은 딱 하루 치 만나만 내려주셨다. 욕심을 부려 이틀 치를 쌓아두면 상해서 먹을 수 없게 하셨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필요한 은혜를 공급받을 수밖에 없었다. 만나를 하루 치만 주신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날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하게끔 하기 위한 훈련이다.
우리는 매일 밥을 먹는다. 육체의 배고픔은 쉽게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혼의 배고픔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 굶겨도 괜찮은 듯 여기고, 때로는 아예 배고픔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말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밥을 먹듯이 말씀을 매일 먹어야 살아갈 수 있다”고. 오늘 하루도 우리를 살리는 만나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 이형목 목사(차세대파워웨이브)
올해 여름, 파워웨이브 친구들과 함께 캠프와 아웃리치를 다녀온 뒤에 학생들 안에 하나님을 향한 더 깊은 갈망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양 떼를 맡은 목자라면 내가 먼저 말씀 앞에 서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말씀 읽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파워웨이브 친구들에게 선언했다.
“매일 만나서 말씀 읽자!”
선언하고 나니 여러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내 신앙에도 성장을 위한 돌파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는 반드시 말씀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말씀 통독 모임의 이름을 ‘매일 만나’라고 지었다. 이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나 가나안 땅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처럼,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날마다 필요한 만큼 공급되는 만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다. 둘째, 말 그대로 매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서로 만나서 말씀을 읽는 시간이다. 이 두 가지를 소망하며 ‘매일 만나’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인 밤 10시 30분에 모여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신약 성경부터 매일 3장씩 소리 내어 읽기로 했다. 성경 속 다양한 인물들을 떠올리며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연기하다 보면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인물들의 마음을 더 생생하게 느끼며 말씀을 읽게 된다. 학생들도 혼자서는 힘들었는데 함께 읽는 이 모임 덕분에 성경이 훨씬 흥미롭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말씀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짧은 강해와 함께 묵상 나눔과 질문을 올리는 시간을 가진다. ‘질문이 많이 나올까?’라는 우려와 달리 아이들의 수많은 질문으로 좀처럼 대화가 끝나지 않는다. 놀랄 만큼 깊이 있는 묵상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에 오히려 내가 당황하고 배울 때가 많다. 열정적으로 나누다 보면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솔직히 말하면 ‘매일 만나’를 시작한 이후 늦게 자니까 몸은 피곤하다. 때로는 퇴근 후 깜빡 잠들었다가 늦게 시작하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도 매일 말씀을 읽고 함께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기로 결단하니까 영이 살아나고, 마음은 더욱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그분이 너희를 낮추시고 배고프게 하셔서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만나로 먹이신 것은 너희를 겸손하게 하여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려는 것이었다”(신 8:3).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은 딱 하루 치 만나만 내려주셨다. 욕심을 부려 이틀 치를 쌓아두면 상해서 먹을 수 없게 하셨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필요한 은혜를 공급받을 수밖에 없었다. 만나를 하루 치만 주신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날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하게끔 하기 위한 훈련이다.
우리는 매일 밥을 먹는다. 육체의 배고픔은 쉽게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혼의 배고픔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 굶겨도 괜찮은 듯 여기고, 때로는 아예 배고픔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말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밥을 먹듯이 말씀을 매일 먹어야 살아갈 수 있다”고. 오늘 하루도 우리를 살리는 만나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 이형목 목사(차세대파워웨이브)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