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대청, 서로 통(通)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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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2014 멘토수련회

청년 ‧ 교역자 ‧ 멘토 손을 잡다 

 

지난달 24일 여기는 묵상의 집. 대학청년부 10개 공동체 멘토들과 교역자, MC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2년부터 시작한 멘토수련회가 열린 것이다. 올해 대학청년부 멘토수련회 주제는 ‘소통’이다.  멘토수련회는 찬양과 이재훈 담임목사의 영상메시지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 목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멘토수련회가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표멘토 노흥규 장로의 환영사가 끝나자 청년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청년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이 참 많으세요. 함께 기도하고, 우리를 보며 기뻐해주시는 모습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예배나 새벽기도(홀리스타)모임에 자리해주셔서 청년들과 교제하는 멘토님들이 가깝게 느껴져요. 특히 멘토님들과 삶을 공유하면서 배울 점이 참 많아요.”

멘토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스킷드라마로 배운 소통 방법

 

이번 멘토수련회의 주제는 ‘소통’이다. 양재경 목사가 소통을 주제로 한 강의를 끝내자 멘토들과 교역자들이 머리에 꽃을 꽂고, 우스꽝스런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그리고 음악이 흘러나왔다.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오프닝 음악이었다. 멘토와 교역자들이 직분을 잠시 내려놓고 ‘이영자’, ‘정찬우’ 등의 이름표를 달았다. 대국민 상담 토크쇼인 프로그램을 모방해 스킷드라마를 꾸민 것이다. 대학청년부 본부장 김승수 목사는 ‘노흥규 장로’의 이름표를 달았다. 멘토와 교역자가 잠시 역할을 바꿨다. 재미있는 분장을 한 출연자들이 나와서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대학청년부 안에서 생긴 불통으로 인한 에피소드들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하나 되어 가고 있었다. 스킷드라마를 통해 에피소드를 나누고 서로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소통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값진 시간이었다.

 

청년에게 멘토는 힘이다

 

몇 년 전부터 멘토는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었다. 젊은 청년들의 길잡이 되어주는 멘토의 역할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20대들에게 멘토가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아직 서툴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청춘이라는 찬란함 뒤에 어른도 청소년도 아닌 과도기가 숨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멘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멘토들은 청년들에게 신앙생활에 지침이 되어주고, 학교나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멘토들은 적극적이고 실제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멘토들은 교역자의 추천과 각 공동체 멘토모임에서 세워진다. 그렇게 세워진 멘토들은 교역자를 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영적파트너이다. 또한 청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리더십이 다. 주일예배와 홀리스타, 홀리임팩트, 일대일 등 청년들이 있는 자리에는 언제나 멘토들도 함께한다.  멘토들은 다음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려고 힘쓰고 있다. 대학청년들과 성인공동체 사이가 단절되지 않고 영적으로 하나 되도록 만드는 것도 멘토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김승수 목사는 “경험과 믿음을 청년들에게 전수해주는 멘토들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잎새 기자 leaf@onnuri.org

 

 

멘토라서 행복합니다

온누리교회의 대학청년들을 섬기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처음 청년들의 멘토로 섬기도록 교회의 요청을 받았을 때, 아내와 나는 우리들의 나이가 너무 많아 대학청년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클 것 같아 사양하였다. 부모와 같은 역할도 필요하다는 담당교역자의 격려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에서 우리 내외는 함께 섬기기로 결정하였다. 대학청년부에서 가장 큰 여호수아 공동체 중 약 150여명의 신생그룹공동체의 멘토로서 섬김을 시작하였다.  “힘들 때 달려와서 밥을 사 주시고,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도움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응원 문자도 보내주시며, 건강도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때로는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지적해주시고 후에 올바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제시해 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항상 사랑해주시고 모자란 부분을 품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나의 마음을 받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대학/청년 멘티(mentee)들로부터 받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의 표현들이다. 때로는 주일 저녁 귀가할 때면 가끔 육신적으로 피곤할 때가 있지만 이와 같은 청년들의 메시지를 대할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뿌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가치 있는 일로 인하여 새로운 도전과 위로를 더욱 받게 된다.    멘토의 유래를 잠시 살펴보니,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으로 떠나는 오디세우스가 아들 텔레마쿠스를 친구 멘토르(Mentor)에게 맡기고 10년 후에 전쟁에서 돌아와보니 아들이 훌륭하게 교육과 훈련을 받았기에, 오늘날 우리는 이와 같이 후견인, 정신적 스승, 카운슬러,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의 멘토는 사회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온누리 등록 교인으로서, 교역자의 추천을 통해 각 공동체의 모임을 위해 세워진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교역자를 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영적 파트너이며, 대학청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리더십을 뜻한다. 온누리교회의 대학청년 멘토의 역할을 몇 가지 들어본다. 첫째, 청년들과 함께 주일 예배와 새벽예배, 화요성령집회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로서 동일한 정체성을 가지며, 둘째, 공동체 그룹모임과 큐티나눔, 일대일, 성경통독 등을 통하여 양육의 장에 참여 한다. 특히 예배 후 그룹/순모임에 동참하여 청년들의 나눔을 들어주고 때로는 상담이나 기도 받기 원하는 청년들도 만나준다. 온누리 순모임은 삶을 나누는 현장이므로 삶의 영역에서 믿음의 선진으로서의 경험과 특히 실패담을 나누며 하나님께서 멘토의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셨음을 나눔으로써 청년들을 위로하고 권면하며 함께 중보기도를 나누는 귀한 체험의 장이다. 나 자신이 온누리교회 청년들의 나이 때에 믿음이 연약하여 세상의 유행과 풍속에 따라 타협하며 방황했던 모습을 청년들과 나누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온누리 대학청년들이 나의 옛 모습을 닮거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세상을 이기며, 복음들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한 훈련을 쌓아 가기를 기도한다. 셋째, 사역 분야에서 ODO(one day outreach)사역이나 희망코리아 사역에 동참하거나 격려하며, The One 리더십 수련회를 방문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아웃리치 사역에도 함께 동참하거나 재정지원과 중보기도로서 도움을 준다. 담당 청년그룹 임원이나 순장들을 초대하여 식사와 나눔의 교제를 통해 삶을 풍성하게 나눔은 물론이다. 그 외에도 최근 건강한 그리스도의 가정을 세워가기 위하여 특별한 iWe 결혼사역을 2년 전부터 열어 알찬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 맡은 다음 세대들을 영적으로 돕고 올바로 세워가는 참으로 귀한 사역에 참여함으로써 날마다 나 자신의 마음과 육신이 더욱 새로워지고 젊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할렐루야! 청년들에게 다가가 믿음의 선배로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께서 세워 가실 청년들의 장래의 건강한 모습을 꿈꾸어 본다. 온누리교회의 모든 임직리더십들에게 한 번쯤 대학청년 멘토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기를 강력히 권면한다. 내가 은혜 주러 갔다가 도리어 은혜 받고 돌아오는 체험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온누리 대학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아름답게 드러나기를 기도한다.

/ 대학청년본부 대표멘토 노흥규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