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니시야마 신이치 목사의 신앙에세이(5)

차세대가 예수님과 만나는 기회를 주자!

 

‘일본에서의 신앙계승’을 주제로 쓴 에세이, 그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차세대들이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의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들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그 죽음을 깨부수고 부활하심으로 인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는 희망을 믿고 있다. 믿음의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과의 영적인 교제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질병 치료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화해로 인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혹은 기도하거나 예배드리는 중에,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을 만날 수도 있다. 무엇이 예수님과의 만남이라고 명확하게 한정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를 실제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믿음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확장되고 확고해지지 않는다. 사람의 노력을 뛰어넘는 은혜를 느꼈을 때에 비로소 믿음이 확고해지는 것이다.
일본에 성장하고 있는 한 교회가 있다. 그 교회의 예배 스타일은 옛날 방식이다. 딱딱한 스타일이다. 지역 교회와의 교제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진부한 예배를 드리고 있어 ‘과연 젊은이들이 얼마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교회의 훌륭한 점은 바로 다름 아닌 예배에 있다.
그 교회에서는 예배 중에 회개와 신앙고백, 세례의 결단 등의 초대가 매주 행해지고 있다. 그 장소를 성령님께 온전히 맡기고, 각자가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기에 그 시간에 성령님이 움직이신다. 선교가 어렵다고 말하는 일본에서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앙계승을 위해 하나님께 무언가 특수한 능력을 달라고 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전도하는 데 특수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수한 능력이나 증거가 없으면 전도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복음을 당연한 듯 기쁘게 말하고 권면하면 된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담히 전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님께 온전히 주권을 맡겨야 한다는 점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들이 주님께 응답할 시간을 가지도록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우리들은 상대를 믿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들이 믿도록 기회를 주는 것은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가 아무리 잘 이야기한다고 해도 본인이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없으면 소용없다. 그래서 기술적인 전도법보다 단순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다. 영적인 응답의 도전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믿어야한다. 그 증거가 바로 우리의 구원이다.
가족과 함께 주님 앞으로 나온 것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한 것이 언제인가? 차세대에게 기도의 기회를 빼앗고 있지는 않은가? 그들이 영적인 도전을 계속하도록 도와야한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체험하면 제아무리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힘든 일본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질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자신들이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다음세대가 영적으로 구하는 것은 우리의 긴 이야기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이다. 그들이 예수님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 15:16).

/니시야마 신이치 목사(야치요 온누리교회)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