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칼럼 - 건강한 여성,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아내
권사칼럼
건강한 여성,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아내
나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 내 아버지는 가정이 있는 분이었다. 나를 낳고 출생신고 하는 과정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아버지를 가정으로 돌려보내셨다. 어머니는 수치심으로 하루하루 사는 것이 힘드셨다. 매일 주님 앞에서 기도하시다가도 술을 한 잔 하시고는 집을 뛰쳐나가시곤 했다. 항상 외할머니는 나에게 어머니를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나는 그 집이 너무 싫어 일찍 결혼했다.
20년 전 내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남편과 나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수료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환상이 하나도 없던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을 발견하게 됐다. 하나님의 가정을 향한 창조원리를 알게 된 우리 부부는 알콩달콩 ‘부부학교’를 섬기며 하나 됨의 비밀을 발견해갔다. 마음을 담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아름다운 성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재정원칙을 세워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들을 위해 섬김을 계속 이어갔다.
10월 말 1박2일로 진행된 목회자 부부학교는 접수과정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부부학교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모님들의 열망에 비해 목사님들은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곳에 오면 무엇인가 들킬 것 같고, 오픈해야 할 것 같아 신청을 해놓고도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많았다. 중보기도팀은 더욱 열심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포천에 도착하고도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다. 목사님과 사모님들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 됐다. 하지만 모든 일에 실수가 없으신 주님께서 찬양을 통해 목사님들의 닫힌 마음을 바로 무너뜨리셨다. 부부학교 가운데로 부부가 함께 들어오도록 인도하셨다.
목사님들은 목회자 신분을 내려놓고 남편과 아내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는 점점 솔직한 속내를 내놓게 만들었다.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도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는 소감이 쏟아졌다. 1박2일 내내 서로를 바라보며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목회자 부부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 각 가정마다 대화의 통로를 찾아나가는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었다.
마음열기 시간을 통해 자기를 돌아본 적 없던 목회자 부부가 남편과 아내의 진짜 모습을 만나고 가슴 시린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신뢰게임에서는 휠체어를 타시는 남편을 둔 사모님의 통곡에 함께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모든 불화의 원인이 사모님이라고 생각하셨던 목사님께서는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었다는 고백을 하셨다. 그 자리에 모인 부부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내게는 당신밖에 없었군요”라는 귀한 고백을 하게 됐다.
목회자 부부학교를 섬기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우리를 굴속으로 몰아넣는 듯 했지만 그곳에는 주님이 계셨다. 주님께서 목회자 부부학교를 아름답게 세워주시고, 목회자 가정이 창조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셨다. 목회자 부부가 변화 되었을 때 그 가정이 회복되고, 섬기는 교회가 변화되고, 세상을 향한 생명수가 흘러넘치는 은혜를 확인하게 되었다.
부부학교를 섬기는 사역은 참으로 복된 사역이다. 다른 가정을 섬기며 내 가정을 돌아보게 되고 더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나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한다. 앞으로 더 많은 발걸음들이 남아있다. 건강한 여성,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아내로서의 삶을 주님의 뜻에 맞춰 살아내고 싶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 되시는 삶을 소망한다.
/ 양재경 권사(고양은평공동체)
20년 전 내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남편과 나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수료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환상이 하나도 없던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을 발견하게 됐다. 하나님의 가정을 향한 창조원리를 알게 된 우리 부부는 알콩달콩 ‘부부학교’를 섬기며 하나 됨의 비밀을 발견해갔다. 마음을 담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아름다운 성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재정원칙을 세워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들을 위해 섬김을 계속 이어갔다.
10월 말 1박2일로 진행된 목회자 부부학교는 접수과정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부부학교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모님들의 열망에 비해 목사님들은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곳에 오면 무엇인가 들킬 것 같고, 오픈해야 할 것 같아 신청을 해놓고도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많았다. 중보기도팀은 더욱 열심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포천에 도착하고도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다. 목사님과 사모님들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 됐다. 하지만 모든 일에 실수가 없으신 주님께서 찬양을 통해 목사님들의 닫힌 마음을 바로 무너뜨리셨다. 부부학교 가운데로 부부가 함께 들어오도록 인도하셨다.
목사님들은 목회자 신분을 내려놓고 남편과 아내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는 점점 솔직한 속내를 내놓게 만들었다.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도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는 소감이 쏟아졌다. 1박2일 내내 서로를 바라보며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목회자 부부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 각 가정마다 대화의 통로를 찾아나가는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었다.
마음열기 시간을 통해 자기를 돌아본 적 없던 목회자 부부가 남편과 아내의 진짜 모습을 만나고 가슴 시린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신뢰게임에서는 휠체어를 타시는 남편을 둔 사모님의 통곡에 함께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모든 불화의 원인이 사모님이라고 생각하셨던 목사님께서는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었다는 고백을 하셨다. 그 자리에 모인 부부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내게는 당신밖에 없었군요”라는 귀한 고백을 하게 됐다.
목회자 부부학교를 섬기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우리를 굴속으로 몰아넣는 듯 했지만 그곳에는 주님이 계셨다. 주님께서 목회자 부부학교를 아름답게 세워주시고, 목회자 가정이 창조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셨다. 목회자 부부가 변화 되었을 때 그 가정이 회복되고, 섬기는 교회가 변화되고, 세상을 향한 생명수가 흘러넘치는 은혜를 확인하게 되었다.
부부학교를 섬기는 사역은 참으로 복된 사역이다. 다른 가정을 섬기며 내 가정을 돌아보게 되고 더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나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한다. 앞으로 더 많은 발걸음들이 남아있다. 건강한 여성,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아내로서의 삶을 주님의 뜻에 맞춰 살아내고 싶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 되시는 삶을 소망한다.
/ 양재경 권사(고양은평공동체)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