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말씀으로 채워진 삶이야말로 예수 따르는 삶"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말씀으로 채워진 삶이야말로 예수 따르는 삶”
 
크리스천은 누구이며, 어떻게 사는 사람일까? 예수님이 그 모델이다. 그래서 크리스천의 정체성이자 삶의 방향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훈련이 있다. 삶의 아주 작은 선택의 순간에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가까이 하셨던 예수님처럼 삶의 모든 순간을 말씀에 빗대어 질문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온누리교회 모든 행사에 빠지지 않고 사진봉사를 하고 있는 박종익 집사(마포공동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 또 한명의 주인공이다.
 
온누리교회 ‘작은 거인’ 박종익 집사
 
박종익 집사는 온누리교회에서 29년 째 사진봉사를 하고 있다. 온누리교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그가 빠진 적이 없다. 설교하는 목회자의 모습, 말씀을 듣고 찬양하는 성도들의 모습,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의 모습 등을 빠뜨리지 않고 사진으로 담아낸다. 몸에 장애가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온 예배당을 누비며 예배자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그를 성도들은  ‘작은 거인’이라고 부른다.
박 집사는 어릴 적 앓았던 구루병으로 인해 등이 굽고 키가 자라지 않았다. 장애인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외면하는 세상과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교회에서만큼은 달랐다.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대상 바로 앞까지 나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성도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자유하게 했기 때문이다. 박 집사가 30년 가까이 사진봉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말씀이다. 말씀에 배어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세상과 사람들의 시선을 잊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을 말씀에 빗대어 질문하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박 집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홍대에서 사진관을 운영했다. 사진관을 오래 운영하며 주변상인들과 지인들의 신임을 얻었던 박 집사는 홍대 앞 아름다운 거리 추진위원장을 맡았었다.   박 집사는 당시 구청에서 몰려들어오는 지원금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면서 홍대 거리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위원들과 기획과 방향성을 가지고 분란이 일어날 때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말씀으로 일을 처리했다. 여러 구청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아름다운 거리 사업이 잘 마무리 됐다. 그런데 홍대거리 조성이 점차 완성되고 그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질수록 건물 주인들이 상가임대료를 높였고 쫓겨나다시피 사진관 문을 닫아야 했다. 그래도 박 집사는 끄떡없었다. 다른 길로 인도해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 때문이었다. 그때 당시 그에게 찾아왔던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하나님이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는 말씀이었다.
“하나님 말씀을 의지해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제 앞길 하나쯤은 거뜬히 책임져주시지 않겠어요?(웃음) 저의 달란트를 가지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집사의 사역은 사진봉사뿐만이 아니다. 박 집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산마루교회 해맞이 대학 배식봉사, 서울역 쪽방촌사역, 서울역 밀짚모자 청소, 누리사랑공동체 봉사 등을 하고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는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는 말씀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막 12:33). 말씀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사랑해야지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어질수록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믿음이 더욱 커집니다.”
박 집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은 결국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겠다고 하는 의지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기 위해서는 말씀이 내 삶을 가득 채우고 있어야 합니다. 삶이 말씀으로 가득 채워지면 성령님의 임재 안에 거할 수 있고, 매순간 예수님의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작성자  홍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