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그때는 이렇게 대답하세요 "QT, 왜 꼭 해야 하나요?”

그때는 이렇게 대답하세요
 
“QT, 왜 꼭 해야 하나요?”
 
“우리 몸을 위해 일용할 양식을 섭취하듯이 하나님 말씀은 매일 먹어야 하는 영혼의 양식입니다. 우리는 어제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QT를 통해 오늘 하루를 살아갈 ‘생명의 양식(말씀)’을 아침마다 새롭게 공급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형성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는 과거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고 일생 동안 ‘현재진행형’이며, 그 관계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QT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날마다 건강하게 이어가는 경건훈련이다.
QT의 중요한 특징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도구가 ‘성경’이라는 점이다. 기록된 말씀은 진리이며, 예수 그리스도요, 곧 하나님이시다. 이 세상에서는 알 수도, 배울 수도 없는 중요한 구원의 길과 삶의 원리들이 성경에 담겨 있다. QT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다. 때로 하나님에게는 내게만 특별히 들려주실 음성이 있으시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인격적으로 만나 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QT는 하나님과 나만의 비밀 대화시간이 되기도 한다.
QT는 많은 분량이 아니라 날마다 적은 분량의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에 바쁜 현대인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 삶에 적용하기에 용이하다. 하루 일과 중에서 QT를 최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고, 모든 일을 그분 뜻을 따라 행하겠다는 결단이다. QT를 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면 내 뜻이 우선되어 죄 된 본성으로 행하며 분별력을 잃고 실수하기 쉽다. 그러나 QT를 최우선순위에 두면 내면세계의 질서가 세워져 바르게 분별하고, 바르게 결정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먼저 시간을 드리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삶을 책임져 주신다.
QT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얻을 뿐 아니라 보화와 같은 전리품들을 얻는다. 두려울 때(사 41:10), 염려할 때(빌 4:6~7), 시험당할 때(고전 10:13), 지혜를 구할 때(약 1:5), 앞길이 막막할 때(잠 3:5~6) 등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 없이 담대히 행할 수 있다. 영적 전쟁터와 같은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하나님 말씀으로 준비된 사람이 결국 승리자가 된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믿음이 자라고, 믿는 만큼 전능자의 복을 누린다. QT는 하나님을 알고 복된 삶을 살게 하는 좋은 통로다.
우리 주변에는 눈을 조금만 돌려도 죄의 길로 유혹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우리 눈과 귀와 마음이 날마다 무엇을 가까이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의 말과 행실로 드러난다. 빛이요 생명인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면 선한 말과 인격, 거룩한 삶으로 변화된다. 하나님 말씀을 계속해서 읽고 묵상하고 마음에 담으면 세상의 언어와는 멀어지고 하늘의 언어, 성경의 언어를 지닌 사람이 된다. 사람을 죽이는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을 하게 된다.
QT훈련은 결국 묵상훈련이다. 묵상의 힘을 깨우친 성도는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을 얻은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속적인 묵상훈련을 위해 다음과 같이 실행하도록 명령하셨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8~9).
아침에 QT한 것으로 QT가 끝났다고 여기지 말고, 묵상을 하루 종일 이어 가면서 말씀의 능력을 계속 공급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아침에 묵상한 말씀을 어느 곳에서든 자주 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나만의 묵상훈련 장치를 마련해 보라.
요한계시록 22장에는 “생명수의 강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QT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를 우리 마음 중심에 두는 일이다. 주님의 보좌를 중심에 둘 때 생명나무 열매들과 만국을 치료하는 잎사귀들을 공급받는다. 다시 저주가 없고 밤이 없는 인생을 산다. 빛이신 주님의 빛을 받아 그 빛을 반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 후일 천국에서 누릴 아름답고 완전한 삶을 우리는 QT를 통해 이 땅에서도 맛볼 수 있다.
/ 장덕은 목사(<생명의삶> 편집장)

작성자  홍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