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근사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신앙에세이
근사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몽골 이주민 공동체를 섬기면서 느끼는 안타까움 중 하나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이혼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혼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림받았다는 상처, 막막한 현실 앞에서 절망감에 짓눌린 채 겨우겨우 살아간다.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실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한 채 이루어지는 재혼이다. 막연한 기대감에 또 다시 인생의 전부를 건다. 이것은 큰 문제다. 이미 실패했고, 여전히 준비되지 않는 서로의 약속과 사랑고백을 여과 없이 또 믿는 것은 정말 큰 문제다.
울란바토르대학 가정학과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술과 가정폭력, 배우자의 외도, 경제적인 이유에 따른 별거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드러난 현상적인 원인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조혼’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준비 없는 결혼’이다.
무엇이 결혼 준비인가? 결혼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서로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다. 남자는 아파트, 여자는 혼수용품이 아니다. 결혼은 서로 다른 둘이 온전한 하나를 이루겠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엄숙한 맹세이고, 가족들 앞에서의 약속이다. 서로의 모난 부분이 깨지고, 갈리고, 수용하는 과정 가운데 이질감을 극복해야 하는 불편하고 힘든 과정이 분명히 있다. 그 과정을 잘 통과하고 나면 온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 반쪽으로서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둘 사이에 형성된 신뢰는 가정을 따듯하게 만드는 온돌이 된다.
누군가 “깨는 이틀 털면 끝난다”고 했다. 이 말은 결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기대감만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다는 의미다. 결혼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과정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뛰어들면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중요한 결혼을 단순히 외적인 조건이나 외모, 느낌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이혼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변형시키고, 짓누를 충분한 무게와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결혼은 인종, 문화, 종교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인륜지대사이다. 결혼에 대한 개념과 역할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갖추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진정한 결혼준비는 아파트가 아니고, 근사한 혼수도 아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하겠다는 결심,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하나를 이루겠다는 성숙한 생각이다.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양가 어른들에게는 자녀로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고 가정을 이룰 때 가족공동체로서의 순도와 점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12월 진행된 몽골 이주민 공동체 하나님의가정훈련학교(이하 하가훈)는 의미가 깊다. 수원 온누리교회 하가훈팀의 섬김은 몽골 이주민 공동체 20가정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하가훈을 8시간으로 줄여 진행한 ‘미니 하가훈’이었지만 몽골 이주민 지체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았다. DISC검사와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은 ‘서로 다르게 지음 받았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한 가지 배움을 통해 작은 일에도 질책하고 화를 내던 부분에 대해 서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축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를 배웠는데 지체들의 내면에 큰 변화가 있었다. 열 가지를 배우면 얼마나 근사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세워질지 기대된다.
올해에는 더 많은 이주민 공동체 가정들이 하가훈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이주민 공동체에 성경적인 가정을 이식하고 있는 수원 온누리교회 하가훈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이광수 선교사(평택M센터 몽골어예배)
울란바토르대학 가정학과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술과 가정폭력, 배우자의 외도, 경제적인 이유에 따른 별거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드러난 현상적인 원인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조혼’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준비 없는 결혼’이다.
무엇이 결혼 준비인가? 결혼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서로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다. 남자는 아파트, 여자는 혼수용품이 아니다. 결혼은 서로 다른 둘이 온전한 하나를 이루겠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엄숙한 맹세이고, 가족들 앞에서의 약속이다. 서로의 모난 부분이 깨지고, 갈리고, 수용하는 과정 가운데 이질감을 극복해야 하는 불편하고 힘든 과정이 분명히 있다. 그 과정을 잘 통과하고 나면 온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 반쪽으로서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둘 사이에 형성된 신뢰는 가정을 따듯하게 만드는 온돌이 된다.
누군가 “깨는 이틀 털면 끝난다”고 했다. 이 말은 결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기대감만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다는 의미다. 결혼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과정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뛰어들면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중요한 결혼을 단순히 외적인 조건이나 외모, 느낌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이혼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변형시키고, 짓누를 충분한 무게와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결혼은 인종, 문화, 종교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인륜지대사이다. 결혼에 대한 개념과 역할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갖추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진정한 결혼준비는 아파트가 아니고, 근사한 혼수도 아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하겠다는 결심,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하나를 이루겠다는 성숙한 생각이다.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양가 어른들에게는 자녀로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고 가정을 이룰 때 가족공동체로서의 순도와 점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12월 진행된 몽골 이주민 공동체 하나님의가정훈련학교(이하 하가훈)는 의미가 깊다. 수원 온누리교회 하가훈팀의 섬김은 몽골 이주민 공동체 20가정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하가훈을 8시간으로 줄여 진행한 ‘미니 하가훈’이었지만 몽골 이주민 지체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았다. DISC검사와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은 ‘서로 다르게 지음 받았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한 가지 배움을 통해 작은 일에도 질책하고 화를 내던 부분에 대해 서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축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를 배웠는데 지체들의 내면에 큰 변화가 있었다. 열 가지를 배우면 얼마나 근사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세워질지 기대된다.
올해에는 더 많은 이주민 공동체 가정들이 하가훈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이주민 공동체에 성경적인 가정을 이식하고 있는 수원 온누리교회 하가훈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이광수 선교사(평택M센터 몽골어예배)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