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칼럼-여호와의 열심( 유홍봉 권사, 서초B공동체)
권사칼럼
여호와의 열심
사람의 위로는 일회성으로 끝나기 쉽지만 하나님의 위로는 그 끝이 없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위로는 은혜다. 사람의 언어로 기록된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선물이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에서 갈등할 때가 많다. 하나님을 더 잘 알고 싶은데 내 지혜로는 다 알 수가 없다.
예수님이 말씀으로 영적 싸움에서 이기셨던 것처럼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고 싶었다. 20년 전 처음 성경을 필사하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은혜를 알기에 두 번째 필사를 하고 싶었지만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마침 권사회에서 방학동안 시편을 필사하는 기회가 있어 이번 기회에 두 번째 성경필사를 시작했다.
예수님이 말씀으로 영적 싸움에서 이기셨던 것처럼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고 싶었다. 20년 전 처음 성경을 필사하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은혜를 알기에 두 번째 필사를 하고 싶었지만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마침 권사회에서 방학동안 시편을 필사하는 기회가 있어 이번 기회에 두 번째 성경필사를 시작했다.
첫 번째 필사에는 성경을 알기 위해 주석을 찾아가며 공부하는데 비중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말씀에 순종하여 회개하고 감사하는 기도에 비중을 두었다. 필사를 하면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그 말씀 붙잡고 기도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말씀 안에 있으면 용서 못할 일이 없고, 감사한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세상의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니고, 큰 부를 얻는 것도 아니지만 갓난아이처럼 순전하게 오직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에 집중했다. 말씀 따라 기도하니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이 역사하셨다.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 있어야 할 것과 나의 문제를 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하셨다.
시간과 공간을 넘는 성경을 쓰다보면 구약에서의 나는 예수님 시대의 등장인물이 되는 것 같았고, 마치 하나님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 선지자들을 통해 애타게 부르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조금만 힘들어도 투정하고 조금만 억울한 일에도 억울하다며 주님을 힘들게 했던 내 모습이었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나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우리를 향한 눈먼 주님의 사랑과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나를 그냥 놔둘 수 없던 ‘여호와의 열심’이 내 마음을 붙잡았다. 나의 노력이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이 나의 인생을 이끈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금방들은 것도 잊어버리는 것이 안타깝다. 성공과 안정, 편안을 추구하는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 사이에서의 갈등이 끝이 없다. 유명해지는 것과 높아지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예수님의 비전은 초라하게 죽는 것이다.
말씀 한 절 쓰기 위해서 수없이 반복해서 성경을 읽게 된다. 반복하며 성경을 읽는 동안 방향을 예수님께 맞추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나의 잘못을 느낄 때 철저하게 회개하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셨다. 힘들고 어려울 때 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하다. 필사하는 긴 시간 주님과 함께 함이 행복했기에 그 마음을 나누고 싶다. 필사를 마쳤어도 매일 말씀 앞에 나아가는 성실함과 깨닫게 하신대로 실천할 수 있는 용기 주셔서 어지러운 세상의 간교함을 이기는 힘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두 딸에게 한 권씩 어머니의 귀중한 기도의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심을 믿고 열심을 다하는 하나님께 나의 모든 삶을 맡긴다.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왕하 19:31).
/ 유홍봉 권사(서초B공동체)
작성자 김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