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삼총사 권사님과 아름다운 공동체
신앙에세이
삼총사 권사님과 아름다운 공동체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가 지금 예배드리는 곳을 허물고 새로운 예배당 건축을 시작한다. 새 예배당이 완공될 때까지 주중에는 ICT밸리에서, 주일에는 명지대학교 용인 캠퍼스에서 예배를 드린다.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 성도들은 새로운 예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곧 떠나게 될 바로 이 예배의 자리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월 할 것 같다.
매주 수요일 오전, 여성예배를 드리기 한 시간 전부터 이미 로비에는 커피 향과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여성예배를 위해 기도하러 오신 권사님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90세, 87세, 85세 삼총사 권사님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 삼총사 권사님들은 교회가 처음 세워질 때부터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중보기도와 주방 봉사, 교회 청소와 장례 섬김 등 수많은 사역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기고 계신다. 사역하면서 함께 울고 웃으며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고, 그 오랜 세월 함께하며 동지애가 생긴 것 같다. 여성예배를 드리고 나서 후배 권사님들이 종종 삼총사 권사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고, 나들이도 함께 다닌다. 후배 권사님들이 선배 권사님들을 섬기는 사랑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지 모른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여성예배를 드리고 나서 리더십들이 헌물한 감사의 떡을 성도들에게 나눠드리고 있었다. 그때 삼총사 권사님 중 한 분이 “떡 하나 더 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그 권사님이 떡을 하나 더 챙기는 이유가 있었다. 연로하고, 몸이 불편해서 여성예배에 오지 못하는 권사님들을 찾아가 함께 나눠 드시며 말동무하려는 것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삼총사 권사님들이 회비를 내서 후배 권사님들의 경조사를 챙기고, 가끔 맛있는 차를 사주신다. 선배 권사님들의 아름다운 섬김이 공동체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고 있다. 후배 권사님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워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계속 이루어 가는 것 같다. 교회에서 서로 둘러앉아 안부를 묻고, 신앙을 나누는 모습이 오래 끓인 곰국 같은 ‘사랑의 진국공동체’를 만든다.
요즘 세대는 혼자 하는 게 매우 익숙한 것 같다. 편안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전자레인지에 3분이면 간편하게 조리되는 컵밥, 끓는 물을 부어 1~2분이면 완성되는 컵라면 등으로 즉석에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또한 유리한 것을 선택하고 버리는 것에 익숙하다. 나를 내어주고 헌신하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동료와 함께하는 것을 귀찮아하면 결국 홀로 남겨지게 된다.
교회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공동체는 시간과 공간을 함께한다. 같이 있기 위해 시간을 마련하고, 마음을 내어줄 때 아름다운 공동체가 유지되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 성령 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경험한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 돌이 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다.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멋지게 건축될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옛 모습이 허물어지고,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세워져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선배 권사님들이 그렇게 하셨듯이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 김현실 목사 (수원온누리교회)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가 지금 예배드리는 곳을 허물고 새로운 예배당 건축을 시작한다. 새 예배당이 완공될 때까지 주중에는 ICT밸리에서, 주일에는 명지대학교 용인 캠퍼스에서 예배를 드린다.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 성도들은 새로운 예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곧 떠나게 될 바로 이 예배의 자리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월 할 것 같다.
매주 수요일 오전, 여성예배를 드리기 한 시간 전부터 이미 로비에는 커피 향과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여성예배를 위해 기도하러 오신 권사님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90세, 87세, 85세 삼총사 권사님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 삼총사 권사님들은 교회가 처음 세워질 때부터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중보기도와 주방 봉사, 교회 청소와 장례 섬김 등 수많은 사역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기고 계신다. 사역하면서 함께 울고 웃으며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고, 그 오랜 세월 함께하며 동지애가 생긴 것 같다. 여성예배를 드리고 나서 후배 권사님들이 종종 삼총사 권사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고, 나들이도 함께 다닌다. 후배 권사님들이 선배 권사님들을 섬기는 사랑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지 모른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여성예배를 드리고 나서 리더십들이 헌물한 감사의 떡을 성도들에게 나눠드리고 있었다. 그때 삼총사 권사님 중 한 분이 “떡 하나 더 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그 권사님이 떡을 하나 더 챙기는 이유가 있었다. 연로하고, 몸이 불편해서 여성예배에 오지 못하는 권사님들을 찾아가 함께 나눠 드시며 말동무하려는 것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삼총사 권사님들이 회비를 내서 후배 권사님들의 경조사를 챙기고, 가끔 맛있는 차를 사주신다. 선배 권사님들의 아름다운 섬김이 공동체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고 있다. 후배 권사님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워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계속 이루어 가는 것 같다. 교회에서 서로 둘러앉아 안부를 묻고, 신앙을 나누는 모습이 오래 끓인 곰국 같은 ‘사랑의 진국공동체’를 만든다.
요즘 세대는 혼자 하는 게 매우 익숙한 것 같다. 편안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전자레인지에 3분이면 간편하게 조리되는 컵밥, 끓는 물을 부어 1~2분이면 완성되는 컵라면 등으로 즉석에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또한 유리한 것을 선택하고 버리는 것에 익숙하다. 나를 내어주고 헌신하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동료와 함께하는 것을 귀찮아하면 결국 홀로 남겨지게 된다.
교회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공동체는 시간과 공간을 함께한다. 같이 있기 위해 시간을 마련하고, 마음을 내어줄 때 아름다운 공동체가 유지되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 성령 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경험한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 돌이 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다.
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멋지게 건축될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옛 모습이 허물어지고,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세워져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선배 권사님들이 그렇게 하셨듯이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 김현실 목사 (수원온누리교회)
작성자 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