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부부 싸움 줄이는 기술, ‘내면의 아이’와 ‘부모의 마음’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부부 싸움 줄이는 기술,
‘내면의 아이’와 ‘부모의 마음’
‘내면의 아이’와 ‘부모의 마음’
부부 싸움을 눈에 띄게 줄여서 이혼율을 낮추는 방법이 있다고 호기롭게 소개한 남편이 있다. 이 남편은 아내와 가능하면 부딪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부부 싸움을 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 대부분 자기 잘못이라며 억지로 상황을 수용하고 참고 배우자의 말을 따랐다. “그래! 내가 참는 것이 최선이지!”, “괜히 격하게 말해서 분란을 만들 필요는 없지!”라며 자기 마음과 입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억울할 때가 많았다. 틀림없이 이번에는 자기 잘못이 아니라 아내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억울한 감정이 들 때면 그도 인간인지라 참지 못하고 분을 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목소리를 높이면 높일수록 관계가 틀어지고, 억울함도 해소되지 않았다. 부부 싸움의 강도만 높아졌다. 남편은 어떻게 하면 부부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때 기가 막힌 생각 두 가지가 떠올랐다.
첫째, 아내의 ‘내면의 아이’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현재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아내의 나이를 버리고, 내면의 아이를 보려고 했다. 그랬더니 마음이 누그러지는 경험을 했다.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느꼈던 답답함과 분노도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나와 싸우는 아내는 성인이 아니라 내면의 무엇인가 불편함이 있는 아이고,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거야.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남편이 이 마음을 자연스럽게 얻은 것은 자녀 양육이 큰 도움이 됐다. 부모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다. 모든 것을 내어줄 정도로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면서 부모와 아이가 충돌하게 된다. 어쩌면 그때 아이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싫어”, “안 해”일 것이다. 더 자라면 “강요하지 마세요!, 날 내버려 둬요!”라며 자기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더 성숙한 부모가 되어 간다. 자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깊이와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양육 경험은 배우자에게도 적용된다.
배우자를 성인의 관점으로 보면 도무지 이해되지 않지만, ‘어린아이와 같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무엇인가 해결되지 않은 욕구가 나와 다투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가 가질만한 기대의 좌절이 지금 자신과 다투는 배우자의 숨어있는 마음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내면의 아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면 긍휼한 마음을 더 가질 수 있다. 남편이 배우자를 대하는 관점을 다르게 하면 아내를 더욱 긍휼하게 여기는 마음을 얻게 됐다. 충돌하고 싸우고 자신의 억울함이 배우자에게 수용되도록 부르짖었던 태도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자녀를 바라보듯 아내의 마음을 바라보면 무엇인가 불편한 내면의 아이를 만나게 된다. 물론 아내도 남편의 내면 아이를 볼 수 있다면 부부 관계가 더욱 유연해질 수 있다.
사람의 마음에는 다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어린 시절 정말 좋은 부모의 양육을 받았더라도 갈망을 느끼며 자랄 수 있다. 어쩌면 깊은 마음의 갈망이 동기가 되어서 인생의 반쪽을 찾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채우지 못했던 그 무엇인가를 채울 기회를 결혼 안에서 얻을 거라고 희망한다. 따듯함에 갈망을 느꼈던 사람은 배우자를 통해서 그것을 채우고자 할 것이다. 마치지 못했던 숙제를 다시 완수할 기회를 얻은 것처럼 말이다. 배우자 내면의 아이를 보면서 과제를 하나둘 해결할 수 있다. 단순히 갈등으로만 끝나지 않게 된다. 부부 갈등으로 서로 얻을 수 있는 유익 중 하나가 상대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결핍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어쩌면 늘 부부 싸움 원인으로 작용하는 이유가 오래된 마음속 결핍의 핵심일 수 있다.
둘째, 부모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자신과 동등한 인격적 성숙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는 성장해야 하고, 더 기다려 줘야 하는 존재라고 느낀다. 미성숙한 모습이고, 다듬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늘 갖게 된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 이 마음이 아이들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부에게도 필요할 때가 있다. 따뜻한 부모 자아로 배우자를 바라봐야 화해를 경험할 수 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자신도 바라보고, 배우자도 바라볼 때 부부 싸움에서 온전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 부부 싸움 과정에서 배우자 내면의 아이를 보려는 태도와 부모의 마음으로 배우자를 바라보려는 자세를 가지고 성숙한 부부 관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에게> 저자)
첫째, 아내의 ‘내면의 아이’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현재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아내의 나이를 버리고, 내면의 아이를 보려고 했다. 그랬더니 마음이 누그러지는 경험을 했다.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느꼈던 답답함과 분노도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나와 싸우는 아내는 성인이 아니라 내면의 무엇인가 불편함이 있는 아이고,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거야.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남편이 이 마음을 자연스럽게 얻은 것은 자녀 양육이 큰 도움이 됐다. 부모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다. 모든 것을 내어줄 정도로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면서 부모와 아이가 충돌하게 된다. 어쩌면 그때 아이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싫어”, “안 해”일 것이다. 더 자라면 “강요하지 마세요!, 날 내버려 둬요!”라며 자기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더 성숙한 부모가 되어 간다. 자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깊이와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양육 경험은 배우자에게도 적용된다.
배우자를 성인의 관점으로 보면 도무지 이해되지 않지만, ‘어린아이와 같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무엇인가 해결되지 않은 욕구가 나와 다투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가 가질만한 기대의 좌절이 지금 자신과 다투는 배우자의 숨어있는 마음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내면의 아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면 긍휼한 마음을 더 가질 수 있다. 남편이 배우자를 대하는 관점을 다르게 하면 아내를 더욱 긍휼하게 여기는 마음을 얻게 됐다. 충돌하고 싸우고 자신의 억울함이 배우자에게 수용되도록 부르짖었던 태도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자녀를 바라보듯 아내의 마음을 바라보면 무엇인가 불편한 내면의 아이를 만나게 된다. 물론 아내도 남편의 내면 아이를 볼 수 있다면 부부 관계가 더욱 유연해질 수 있다.
사람의 마음에는 다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어린 시절 정말 좋은 부모의 양육을 받았더라도 갈망을 느끼며 자랄 수 있다. 어쩌면 깊은 마음의 갈망이 동기가 되어서 인생의 반쪽을 찾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채우지 못했던 그 무엇인가를 채울 기회를 결혼 안에서 얻을 거라고 희망한다. 따듯함에 갈망을 느꼈던 사람은 배우자를 통해서 그것을 채우고자 할 것이다. 마치지 못했던 숙제를 다시 완수할 기회를 얻은 것처럼 말이다. 배우자 내면의 아이를 보면서 과제를 하나둘 해결할 수 있다. 단순히 갈등으로만 끝나지 않게 된다. 부부 갈등으로 서로 얻을 수 있는 유익 중 하나가 상대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결핍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어쩌면 늘 부부 싸움 원인으로 작용하는 이유가 오래된 마음속 결핍의 핵심일 수 있다.
둘째, 부모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자신과 동등한 인격적 성숙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는 성장해야 하고, 더 기다려 줘야 하는 존재라고 느낀다. 미성숙한 모습이고, 다듬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늘 갖게 된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 이 마음이 아이들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부에게도 필요할 때가 있다. 따뜻한 부모 자아로 배우자를 바라봐야 화해를 경험할 수 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자신도 바라보고, 배우자도 바라볼 때 부부 싸움에서 온전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 부부 싸움 과정에서 배우자 내면의 아이를 보려는 태도와 부모의 마음으로 배우자를 바라보려는 자세를 가지고 성숙한 부부 관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에게> 저자)
작성자 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