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깨어 있으라
항상 깨어 있으라
이재훈 목사
타락한 시대의 공통점은 마지막 때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다시 오실 예수님과 역사의 마지막 때가 온다는 것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세시대에는 마지막 때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극심한 핍박을 받다가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인정하고 자유가 도래했을 때 사람들은 천국이 왔다고 믿었습니다. 콘스탄틴 대제를 메시야처럼 추앙했습니다.
어커스틴이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책을 쓴 이유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도성이 아니고, 콘스탄틴 대제는 메시야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핍박이 사라지고, 자유가 왔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썼습니다.
교회도 마지막 때에 대한 관심이 없을 때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지 않은 시대의 교회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사건, ‘예수님의 재림’
역사의 마지막 때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것이 현실을 부정하거나 도피하는 것 같지만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CS 루이스는 천국에서의 삶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지상에서의 삶도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삽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마지막 때를 해산하는 고통에 비유하셨습니다. 해산의 고통은 끔찍한 고통입니다. 죽을 만큼 아픕니다. 그러나 해산의 고통은 생산적인 고통입니다. 더 나은 미래가 약속된 고통입니다. 역사의 마지막에는 분명 고통이 있습니다. 전쟁과 기근, 갈등과 반목 등 여러 현상들이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고통입니다. 이 고통은 생산적인 고통입니다. 절망으로 끝나는 고통이 아닙니다. 희망적인 고통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성경에 456번이나 직간접적으로 예언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역사를 마무리 한다는 약속은 1518번이나 나옵니다. 예수님 초림에 관한 예언이 온전히 이뤄졌기에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예언을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땅에 천국이 왔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찾아 간 것이 아니라 천국이 우리에게 왔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지만 천국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천국은 예수님이 이 땅에 두 번째 오심으로써 완성 될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는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확실하게 결정지을 마지막 사건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예수님이 처음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사람들에게 주목 받지 못하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모습으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처음 오셨을 때에는 사람들에 의해 가시면류관을 쓰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영광의 면류관을 쓰시고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에는 죄인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만왕의 왕으로, 만유의 심판자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처음 오셨을 때에는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하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역사가 BC와 AD 구분되었지만 다시 오실 때는 역사가 끝날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잃어버린 가장 중요한 신앙이 바로 재림 신앙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와 신앙을 잃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역사 속에 있다가 사라지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지금도 살아 계시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부활하셨습니까. 다시 오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다시 오실 그분에 대한 믿음이 없는 신앙은 결코 능력 있는 신앙이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준비하기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언제 다시 오실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왜 재림 때를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사람들이 그 때를 악하게 이용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언제 비가 올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조롱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깨닫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를 가르쳐주신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을까요? 농담으로 여길지도 모릅니다.
“만약 주인이 한밤중이나 새벽에 오더라도 깨어 있는 종들을 본다면 그 종들은 복이 있을 것이다. 너희는 이것을 알라. 만약 집에 도둑이 언제 들지 알았더라면 집주인은 도둑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인자가 생각지도 않은 때 올 것이기 때문이다”(38~40절).
예수님은 재림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을 도둑으로 비유했습니다. 도둑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도둑 말고는 누구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항상 허리에 띠를 두르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야 한다. 마치 주인이 결혼 잔치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릴 때 곧 열어 주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되라”(35~36절).
언제라도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종처럼, 또 도둑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고 대비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마음이 없으면 신앙이 희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주인이 아닙니다
다시 오실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서 종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늘 다시 오실 주인을 사모해야합니다. 주인에 대한 사랑이 으뜸입니다. 주인을 사랑하지 않는 종은 주인이 언제 오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반대로 깨어 있는 종은 주인을 사랑으로 기다립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깨어 있게 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띠를 두르고, 등불을 켜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등불이 켜있다는 것은 기도의 불이 켜져 있는 것이고, 띠를 두르고 있는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언제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주인의 뜻에 따라 일합니다. “주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누가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자기 종들을 맡기고 제때 양식을 나눠 줄 일꾼이 누구겠느냐? 주인이 돌아와 종이 시킨 대로 일하는 것을 본다면 그 종은 복이 있을 것이다”(42~43절).
인간은 주인이 아닙니다. 인간은 종입니다. 주인이 모든 것을 결산하고, 종의 삶을 평가 할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복을 받는 사람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과 같이 될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가 그분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그분을 향해 이 소망을 가진 사람은 그분께서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하게 합니다”(요일 3: 2~3).
예수님이 정결하심과 같이 우리도 정결해야 합니다. 정결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결함이 우리를 깨끗하게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어떻게 왔습니까. 온 세상이 뒤집어지는 모습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초림 때에는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을 모든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역사를 마무리 짓지 않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지금은 기화와 은혜의 시대입니다. 복음 전파의 시대입니다. 선교의 시대입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이 모습을 숨기고 이미 우리 곁에 와계십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심판의 때에 예수님이 우리를 만난 적이 있는 것처럼 대하십니다. 아주 흥미롭습니다. 예수님은 ‘내 형제들 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배합니다. 또한 복음을 온 세상에 증거하며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변장된 모습으로 간헐적으로 우리 삶 근처에 나타나십니다. 선행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헐벗고, 굶주리고, 목마르고, 배고픈 영혼들을 예수님을 미리 만나는 것처럼 대한다면 칭찬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칭찬받고 복을 받는 사람이 있고, 매를 많이 맞거나 매를 조금 맞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매 맞을 짓을 하고도 알지 못합니다. 이 시대는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사회적 책임을 묻습니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알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매를 더 맞을 것입니다. 많이 알고, 깨닫고, 행하지 않아서 매를 많이 맞겠습니까. 아니면 알고, 깨닫고, 행해서 복을 받겠습니까. 예수님이 결단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심을 깨어 준비함으로 마지막 때에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기도의 불을 켜고, 주님 원하시는 것을 행할 준비를 하십시오.
그것이 깨어 있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십시오.
작성자 김남원
